8조원에 달하는 건보재정 흑자분을 당장 어디다가 쓰려고 하기 보다는 법정준비금으로 비축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의료계 역시 건보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건강보험공단은 20일 '건강보험 재정 흑자,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주제로 건강보험정책토론회를 열었다.토론자로 참석한 대한개원의협의회 유승모 정책이사는 "이미 2000년 초반에 재정파탄을 겪었다. 돈이 조금 남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단언했다.그는 이어 "주머니가 비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공급자 입장에서도 (흑자분을) 법정준비금으로 적립하는 것이 맞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 중증질
고대의료원 차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로 김우경 교수(고대구로병원장, 61)가 내정됐다.11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재단 측은 차기 의무부총장으로 김우경 교수를 지명하고 교수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고대의대 교수의회는 2주일 내로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김 교수에 대한 인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앞서 김린 의무부총장이 교수의회 인준에 앞서 재단 측이 지명한 교수가 두 차례 낙마한 바 있다.김우경 교수는 고대의대 1회 졸업생으로 구로병원 개원 당시 성형외과 레지던트로 수련을 받은 데 이어 성형외과 과장, 부원장을 두루 거치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는 병원장을 맡고 있다.말 그대로 고대병원의 산증인인 셈이다.이와 함께 2001년 수부재건외과학회 이사장에 이
야채나 과일 등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은 낙관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줄리어 보엠(Julia K. Boehm) 교수가 Psychosomatic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5~74세의 남녀 982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하는 한편, 혈청 속 항산화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하루 최소 3번 이상 과일과 채소를 먹는 사람은 이하로 먹는 사람에 비해 낙관적인 성향이 더 강했으며, 혈중 카르테노이드를 포함한 항산화수치도 최고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비타민E는 낙관적인 성향과 연관성이 없었다. 보엠 교수는 "채식이 낙관적인 성향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항산화성분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긍적적인 사람일수록 뇌졸중 위험이 낮다고 미시간대학 에릭 킴(Eric S. Kim) 교수가 Stroke에 발표했다.교수는 Health and Retirement Study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 6,044명(남자 2,542명, 여자 3,502명)을 대상으로 성격표준검사를 실시하고 2년 동안 추적조사했다.조사결과, 총 88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으며, 성격표준검사가 1점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 위험은 약 9%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음주나 흡연, 성별, 혈압 등 뇌졸중 인자들을 조정한 후에도 낙관적 성격과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은 같았다.킴 교수는 "선행된 연구에서도 낙관적 성격은 면연력이 강하고, 심장병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낙관적인 성격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 뇌졸중
매스컴에서 보도하는 암관련 보도태도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임상역학·생물통계학 제시카 피쉬먼(Jessica Fishman) 교수는 매스미디어 대부분이 암 관련 보도와 암환자의 생존이나 적극적 치료에 치중하며 사망이나 종말기 의료는 별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생존과 사망, 치료와 종말기의료 정보량에 큰 차이피쉬먼 교수는 뉴욕타임즈, 뉴스위크, 타임 등 주요 신문 8개와 잡지 5개를 대상으로 이들이 다룬 암치료 및 예후에 관한 보도를 조사했다.2005~07년에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선별, 암 관련 기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키워드별 기사 비율을 조사했다.암 관련 기사 426건 가운데 140건(32.
미국·메릴랜드주 베데스다-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폐질환부 제임스 킬리(James P. Kiley) 부장은 전미(全美) 규모의 조사결과에서 미국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높아졌지만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하는 성인은 절반도 안된다고 발표했다.의사-환자 인식차이미국에서 4번째로 많은 사망원인인 COPD는 45세 이상 5명 중 1명이 앓고 있다.NHLBI는 소비자와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공중보건에 관한 태도, 지식, 실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HealthStyles and DocStyles Survey 결과를 분석했다.이번 결과는 소비자 4,172명과 의사 1천명의 응답에 근거했으며 각각 우편발송과 웹베이스를 이용했다. 조사 2009년 여름에 실시됐다.그
신종인플루엔자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요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이병관)는 지난 18일 더 커뮤니케이션즈 엔자임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헬스커뮤니케이션 학자, 업계 및 정부 관계자 등 약 150 명이 참석해 신종플루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한양대학교 이병관 교수팀과 헬스 커뮤니케이션 전문 컨설팅사 더 커뮤니케이션즈 엔자임(대표 이혜규, 김동석)은 4월 1일부터 6개월간 한국과 미국에서 보도된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기사 (한국 941건, 미국 268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한국의 경우 기사의 절반이 정부 부처 및 기관(50%)을 정보원으로 활용한 반면, 교수 및
약가는 최대 34% 감소효과 하지만 시장규모 -2.7~4조원영업손실 -17%, R&D투자 -5천억 2013년에 시장축소 -5.7조원 약가제도가 변경될 경우 제약시장의 성장은 23~43% 줄어들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한국제약협회는 28일 보스턴컨설팅에 의뢰한 '약가제도 변경에 따른 제약산업의 재무적 영향'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보스턴컨설팅은 이번 영향도 평가를 조사하는데 크게 비관적 시나리오와 낙관적 시나리오로 나누고 각각 분야에서 제약시장 성장 및 매출에 미치는 영향과 제약산업의 수익성 및 주요 재무지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R&D에 미치는 투자 영향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조사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2008년 수준 대비 2013년에는 23~43%의 약가 하락이 전망됐다. 그리고 이에 따
【스웨덴·스톡홀름】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은 치매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롤린스카연구소 노화연구센터(ARC) 후이신 왕(Hui-Xin Wang) 박사팀은 치매가 아닌 78세 이상 506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이나 성격에 대해 질문표를 이용한 조사와 건강진단에 의한 6년간의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성격 관련 질문에서 불안경향(노이로제)과 자극요구 정도(외향성)를 측정했다. 불안 경향을 가진 사람은 정서불안과 소극적이기 쉽고, 신경질적이거나 초조해지기 쉽다. 게다가 사소한 문제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여유로운 사람은 냉정하고 자기긍정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 활동적, 낙관적이었다.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질문에서는
국내 암 발병률 1위인 위암에 대한 국민 인식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최초의 위암 극복을 위한 비영리 재단인 그린벨재단이 지난 2006년 9월부터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 2,014명을 대상으로 위암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본인의 위암 발병 가능성에 대해서 상당히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 중 40.1% 가량이 자신의 위암 발병 가능성이 ‘중간’ 정도라고 답했으며 36.3%는 ‘낮다’, 9.7%가 ‘매우 낮다’ 고 대답했다. 위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1%에 불과 했다.이러한 낙관적인 태도를 반영하듯, 위암에 대한 검진(위내시경 혹은 위장 조영술 검사)을 받아본 경험에 대한 조사에서는, 한번이라도 받아 봤다고 대답한 응답
【뉴욕】 가장 일반적인 면역성 염증성질환의 하나인 건선이 새로운 관리법이 나오면서 눈에 띠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태의연한 방법을 사용하는 의사들도 많은게 현실이다. 텍사스대학(사우스웨스턴) 피부과 알란 멘터(Alan Menter) 교수와 맨체스터대학 피부과 크리스토퍼 그리피스(Christopher E. M. Griffiths) 교수는 Lancet(2007; 370: 272-284)에 이같이 발표하고 건선의 관리와 치료에 대한 방법을 총체적으로 검토했다.근거있는 치료법이 기본멘터 교수는 “건선 관리의 시작은 피부질환의 정도를 발견이다. 하지만 사회심리학적 장애와 QOL(삶의 질) 문제를 고려한 전인적이고 약속된 대처법도 필요하다. 손·발바닥, 신체주름, 생식기, 얼굴, 손발톱에 건선이 있는 경우
한미약품이 상반기에 주력 처방의약품의 매출 호조로 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 상반기 누적매출은 전년대비 13.6% 성장한 2,338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388억원을 기록했다.세전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대비 23.1%와 23.5% 늘어난 449억원과 333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러한 호조 원인에 대해 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13%), 항생제 ‘클래리’(17%),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트’(22%), 골다공증치료제 ‘알렌맥스’(33%) 등 주력 처방의약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또한 지난 1월 출시된 어린이해열시럽제 ‘맥시부펜’, 탈모치료제 ‘피나테드 ‘등 기대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도 꼽았다.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