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회가 지난 25, 26일 양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학회원 1,000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정신과 신체, 그 경계와 상호 작용(Mind and Body : interspace and interaction)라는 통합 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에서, 특히 우울증 치료에 관해 고려대 이민수 교수는 “무기력한 증상을 포함한 우울증 증상의 인식과 진단 개선 에 대해 우울증 환자의 3분의 2가 피곤, 에너지 저하, 무관심한 증상을 보인다”고 말하고 “우울증 환자의 무기력증 개선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남의대 윤진상 교수는 항우울제 부프로피온(bupropion)의 약물전달 기전에 대해 “부프로피온은 뇌에서 세로토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도파민과 노에피네프린의
두통은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로 일생동안 두통을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한 보고에 따르면 매년 약 1,800만에 이르는 두통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특히 여성, 젊은 성인, 미혼자,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에서 그 빈도가 높게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두통을 경험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뇌신경 조직의 질환을 염려해 봤으리라 생각된다.고협압이나 협심증 동반된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이 예방치료에 가장 우선김용재 이화여대 의대 신경과학교실 편두통은 이미 고대의 뛰어난 의학자인 그리스인 갈렌이 자세히 기록하였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을 괴롭혀온 질환이다. 라틴어의 hemicrania, 즉 머리 반쪽이라는 뜻에서 출발된 불어적
두통은 병원을 찾아오는 가장 흔한 동통 질환이며, 7번째로 많은 질환이다. 이 중 편두통(migraine)은 1년 유병률이 여자에서 18%, 남자에서 6%, 소아에서 4%로 조사될 정도로 흔하며, 두통과 함께 신경계, 소화기계, 자율신경계의 증상들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원래 편두통(migraine)이란 어원은 그리스 문자의 ‘hemi-crania’에서 기원하는데 서기 200년경 Galen에 의하여 최초로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riptans계열 약물 효과적이고 안전중등도 이상의 편두통 급성기나 NSAIDs에 효과없는 편두통에 우선 선택윤성상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신경과학교실대부분의 편두통은 30세 이전에 발병하게 되는데 간혹 30대나 40대에도 발병하는 경우는 있다.편두통의 치료는
세로토닌/도파민 길항제인 지프라시돈(ziprasidone)이 양극성장애 환자들의 급성 조증에 유의한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이 지난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10명의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을 실시한 결과, 지프라시돈 투여군에서는 급성 조증증상, 정신이상, 사회성 등의 모든 평가기준에서 위약 대조군에 비해 투여시작 7일째 이후에 특히 뚜렷한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과 브라질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지프라시돈 투여군은 첫 날 80mg/day를 투여받고, 다음 날부터 160mg/day로 증량했다. 그 이후의 연구기간 동안은 증상에 따라 투여량을 조정하였다. 효과는 표준 정신의학 평가 기준에 따라 측정되었다
우울증은 성인의 약 5-11 % 정도가 일평생 한번 정도는 앓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대표적인 성인병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일평생 발병할 가능성이 각각 약 4-5%, 6% 정도라고 할 때 매우 높은 빈도이다. 1990년대 초 존스 홉킨스 의대와 위스콘신 의대의 연구 결과 우울증 환자가 일생동안 10-15%나 되고 자살 위험이 일반인들에 비해 41배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고 자살한 사람들의 약 70%에서 우울증이 동반되었다는 점에서 우울증은 매우 심각하다. 이에 본지는 창간 22주년 특집으로 대한우울·조울학회의 협조를 받아 지난 3월7일 ‘우울증과 신체화 증상’을 주제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 발표내용을 정리 요약했다.신경성 우울증인제의대 정신과학교실 김영훈요새는 신경성 우울증(neurotic depres
현재 국내에서는 편두통에 대한 이해와 치료면에서 서구에 비해 뒤처진 상황이다. 또한 발작시에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는 치료제가 없어 편두통 환자는 발작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전문 치료제보다는 일반 두통약 시장이 크기때문에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가 적은 편이다. 이러 가운데 올해 2월 새로운 트립탄계 약물인 zolmitriptan(상품명: 조믹정, 현대약품)이 발매되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현재 서구에서는 경구 트립탄계 약제가 편두통 치료제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그 가운데 조믹정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편두통의 발작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약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편두통의 최신치료의 시리즈 첫 번째로 「편두통 치료 어디까지 왔나」에 대해
독일·라이프치히 우울증은 기분을 저조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호르몬이나 심장에도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 다름슈타트병원 정신과·심리요법과 Ernst-Ulrich Vorbach박사는 “하지만 우울증환자의 약 반수는 진단을 받지 못하는데 젊은 환자에서 특히 많다. 45세를 넘어서야 비로소 다른 사람도 그 증상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졸업후 교육포럼 Medizin aktuell에서 지적했다. Vorbach박사에 의하면 예를들어 전형적인 증상의 발현을 보이지 않는 우울증이라도 고(高)코르티졸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성호르몬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 또 혈소판응집능의 항진이나 인슐린 저항성의 증대, 당뇨병 발병 등의 위험을 고려할 때 심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은 우울증환자에서 4~6배나 상승한다고 한다. 따라서 우울
뉴욕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연구원이자 미시간대학(미시간주 애나버)의 Sean J. Morrison교수는 지금까지 줄기세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돼 왔던 성숙동물의 말초신경계(PNS)에 신경줄기세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신경줄기세포는 세포가 위치하는 PNS의 부위에 따라 그 성질이 다르다는 사실도 나타났다.Neuron誌(2002 ;35:643-656, 657-669)에 발표된 이번 2개의 지견은 줄기세포로 손상된 PNS조직을 재생시키기위해서는 줄기세포의 유래와 수복시킬 조직을 일치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임상응용에는추가 연구필요Morrison교수는 성숙줄기세포를 완전히 해명하고 임상응용의 실시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 “사람에게 이러한 세포가 존재
이팩사XR(성분명 염산 벤라팍신, 와이어스사) 우울증 및 범불안장애의 광범위한 증상에 우수한 치료효과가 있음이 미국신경정신약물학회에서 재입증됐다.총 1841명의 범불안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5건의 이중맹검 임상시험에서 이팩사XR은 신체적·감정적 증상을 유의적으로 경감시켰으며, 경증이나 중증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총 2045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8건의 이중맹검 임상시험에서도 이팩사XR은 신체적·감정적 증상의 정도에 상관없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보다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이팩사XR은 국내에서 한국와이어스(대표 강백희)와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이 공동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이 새해 8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우선 항울제 웰부트린SR(성분명 bupropion) 금연 약제로도 알려져 있는 웰부트린은 미국에서 재작년 한해 동안 400만건에 달하는 거대 품목. 회사측에 따르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약물과 항우울 효과가 같으면서도 기존 항우울제의 부작용인 성기능 장애, 체중 증가의 발생률을 낮추었다고 한다.두 번째로는 발기부전시장에서 치료할 경쟁이 예상되는 레비트라(성분명 Vardenafil)다. 레비트라는 PDE-5 (Phosphodiesterase-5) 저해제로 전세계적으로 바이엘과 공동 프로모션 한다. 세 번째로는 프리토 플러스. 기존 프리토에 이뇨제를 합친 제제로 강압효과를 향상시켰으며 단독요법으로 병용요법 효과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김광원) 세로토닌 소연구회(회장 강성구)가 주최하고 유한양행(대표 김선진)이 후원한 세로토닌 심포지움에서 안플라그(염산사포그릴레이트) 투여에 대한 다기관 임상결과가 발표됐다.지난 26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한림의대 유형준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 있어 말초혈관질환의 임상상 및 염산사포그릴레이트(안플라그) 투여에 의한 안전성, 유효성 검토결과에 대해 발표했다.또한 일본 초청연자인 칸사이의대 하쿠오 타카하시 교수는 The Treatment of complication of Diabetic Mellitus Peripheral Vascular Disease & ASO, 국내 초청연자인 성균관의대 김선우 교수는 세로토닌의 최신지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임상연구는 가톨릭의대 외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우울증 환자의 주처방 약물로 잘 알려진 항우울증 치료제 「디프렉신 캅셀」을 12월 1일 출시한다. 디프렉신 캅셀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 계열의 최초 약물인 플루옥세틴(fluoxetine) 20mg 제제로 현재 우울증 치료제로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약물이다. SSRIs 계열 약물은 우울증의 원인인 세로토닌에 대한 선택성이 크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을 뿐 아니라 복용방법이 간편하고, 과량복용시에 수반되는 위험도 크지 않다. 특히, fluoxetine 제제는 수년간의 임상실험을 통해서 TCAs 계열은 물론, 최근의 다른 SSRIs 계열 약물과 비교해서도 안정성과 유효성이 우수한 우울증 환자의 주 처방 약물이다. 또한, 항우울증 이외에 신경성식욕과항진증
빈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치료에는 광선요법이 많이 실시되고 있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어떤 약물요법이 적합할까. 그리고 식물요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추나물의 항울효과는 어느정도일까. 빈대학병원 정신과 Eva Hilger박사가 Der Nervenarzt(73:22-31)에 관련 연구를 보고했다.중추전달계 기능에 주목항울제가 광선부족 대체카테콜아민작동계도 관여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절에 따라 기분이나 의욕이 달라진다. 그러나 성인의 약 4~6%에서는 이러한 변동이 질환일 될 만큼 계절성 대울병을 일으킨다. 가을이나 겨울에 우울증을 적어도 3번 이상 보이고 그 다음해에도 2번 이상을 보였다면 진단을 확정할 수 있다.매년 봄과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얼마전 미국립보건원(NIH)이 C형간염바이러스(HCV)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정리, 새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C형간염의 진단 및 치료법을 시급하게 갱신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유는 메이요 클리닉의 W.Ray Kim박사에 의한 유병률 지적에서도 나타나 있다.수혈시에 HCV검사가 의무화돼 있지만 박사는 C형간염을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만성혈액 매개 감염증이라고 지적하고 『예방수단은 새로운 감염을 감소시키지만 HCV감염에 의한 간질환 유병률은 증가일로에 있다. 이것은 감염에서 간증상의 발현까지는 긴데다 종종 20년 이상이라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기때문』이라고 지적한다.미질병관리센터(CDC)에 의하면 이것은 미국에서 1990~2015년에 장기이환(20년 이상)환자수가 4배로 증가할
미 코네티컷주 뉴헤븐 예일대학 신경학·생리학 George Richeeson교수팀은 『유아돌연사증후군(SIDS)에서 열쇠역할을 하는 뉴런은 뇌의 가장 큰 동맥 근처에 존재한다』고 Nature Nueroscience(5:401-402)에 발표했다.『이 발견은 SIDS로 사망하는 유아는 이러한 뉴런의 발생에 이상이 있다는 새 학설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교수는 설명한다.건강한 유유아나 성인에서는 수면중의 이산화탄소(CO2) 수치의 상승에 대한 이들 뉴런의 반응이 각성이나 심호흡을 일으킨다.정상적인 방어반응 부족Richerson교수는 『베게에 얼굴을 뭍고 자는 경우 CO2의 농도가 상승하여 정상적인 반응으로는 약간 잠에서 깨어나거나 얼굴방향을 바꾸고 호흡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나 SIDS로 사망하는 유유아에서는 이
일양약품은 9일 알레르기 치료제인『알레드 정』, 간장보호 및 간기능 치료제『가네탑 연질캅셀』, 신경통·관절염 치료제『조인탑 연질캅셀』및 국내 최초의 필름형 구강 청정제 『센스쿨 트로키』등 일반의약품 4종의 신제품 발매식을 가졌다,이날 전영재 사장은 발매사에서 기업의 생존활로는 매출 안정화 속에 다양한 신제품을 성장, 육성시켜 나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신제품『알레드정』,『가네탑 연질캅셀』,『조인탑 연질캅셀』,『센스쿨 트로키』 발매를 계기로 하여 OTC 부문을 보다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유태숙 마케팅 개발담당 상무는 일반의약품 시장뿐만 아니라 병원 처방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한편 제품의 질을 높이는 고품질 전략 및 간편한 제형을 도입함으로써 일반 소비자 및 약사와 의사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를 이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미국정신의학회(APA)에서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정신의학 Jeffrey Lieberman부장이 정신분열증의 치료에 치험제인 aripiprazole의 효과를 발표하는 등 구약, 신약, 복합제에 관한 연구발표가 잇달았다.정신질환의 치료에서 회화요법이 주체인 시대는 지나갔으며 약제를 이용한 치료가 주류를 보이는 시대가 왔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다.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약제의 효과를 조사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잇달아 보고됐다. 여기서는 그 일부를 소개한다.양·음성증상 모두 개선쌍극성장애에 동반되는 급성조증과 정신분열증에 대해 치험제인 aripiprazole(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유효성이 잇달아 보고됐다.BMS사는 이 약제를 정신분열증의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
노바티스의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제 젤놈(Zelnorm™)이 전문의약품 중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이에따라 유일하게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으로 미국 FDA에서 허가 받았다. 노바티스는 지금까지 미국 내 과민성 장 증후군의 복통, 복부 불쾌감, 변비 등의 증상에 효과를 입증 받고 허가된 의약품은 없었으며, 따라서 이번 FDA의 승인은 이 약의 혁신적인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과민성 장 증후군(**IBS)은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이 변비 또는 설사와 같은 배변 이상과 수반되는 만성질환으로써 유병률이 20%에 이르는 아주 흔한 질환이다.미국에서는 감기다음으로 병가를 내는 원인으로 보고될 만큼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뉴욕 신시내티대학의료센터 정신과 Lesley Arnold 박사팀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프로작(플루옥세틴, 릴리社)이 섬유근통증 여성환자에 치료효과가 있으며 내성도 양호했다고 보고했다.60명을 피험자로 한 이번 시험은 여성건강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American Journal of Medicine(112:191-197)에 실려있다.시험에서는 프로작을 투여한 섬유근통증 여성환자의 치료의도분석에 의해 섬유근통증 영향질문표(FIQ)의 총 스코어가 플라세보 투여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됐다.FIQ동통스코어도 프로작투여군이 플라세보군보다 2.2점 낮았다. 마찬가지로 FIQ피로 및 우울스코어도 플라세보군보다 프로작군이 낮았다.또 프로작군은 McGill동통질문표에서도 플라세보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