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이 난소암 위험을 장기간 낮춰준다고 Collaborative Group on Epidemiological Studies of Ovarian Cancer가 실시한 분석에서 밝혀졌다. 이 결과는 Lancet(2008; 371: 303-314)에 발표됐다. 경구 피임제는 약 50년 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현재 전세계에서 1억명 이상의 여성이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21개국에서 실시된 난소암 역학연구 45건에서 난소암 환자 2만 3,257명(환자군), 난소암이 아닌 여성 8만 7,303명(조절군)의 데이터를 재분석하여 경구 피임제의 사용과 관련한 난소암의 상대적 위험을 평가했다. 환자군 7,308명(31%)과 조절군 3만 2,717명(37%)에 경구 피임제 사용경험이 있었으며 평균 사용기간은 각각 4.4
【런던】영국암연구회(CRUK)가 Lancet(2007; 370: 1609-1621)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복합 경구피임제(필)를 복용하면 높아지는 자궁경부암. 하지만 이 위험은 복용을 중지하면서부터 낮아져 최종 복용한지 10년 후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는 필과 자궁경부암 위험상승을 제시한 선행 연구를 입증하는 결과이면서 동시에 이 위험이 필 복용 중지 후에 낮아진다는 사실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고 한다. 필을 복용 중이거나 5년 이상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 위험이 약 2배이며, 환자수는 30대 여성에서 가장 높다. 한편 젊은 여성의 경우 필이 자궁경부암 발병의 평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작다. 영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50세까지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1천명 당 필복용 경험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가정·예방의학 세드릭 갈란드(Cedric F. Garland)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한 여성에서는 자궁내막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Preventive Medicine (2007; 45: 327-331)에 발표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거나 음식·보충제를 섭취하면 얻을 수 있다. 예방프로그램에 포함시켜야갈란드 교수는 “이번 시험은 비타민D치가 높으면 자궁내막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지금까지의 역학연구는 자궁내막암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본연의 역할과 호르몬보충요법에 의한 에스트로겐 농도나 정도는 낮지만 발병에 관여하는 지질섭취량에 주목해 왔다. 대부분의 여성은 원래 에스트로겐 농도를 조절할 수 없어 다수의 미국여성
【런던】 영국여성의 자궁암과 식도암 환자의 절반은 과체중이나 비만이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옥스퍼드대학 길리언 리브스(Gillian Reeves) 박사가 BMJ (2007; 335: 1134)에 발표했다. 5%가 과체중·비만 원인영국암연구회가 지원하는 Million Women Study의 참가자를 추적한 이번 연구는 현재 영국여성의 과체중·비만과 다양한 암의 관련성에 대해 신뢰성 높은 에비던스를 제공한 최초의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Million Women Study는 여성의 암위험을 조사한 연구로는 역대 최대 규모. 이번 연구에서 영국의 중고령 여성에서는 모든 암의 약 5%, 즉 연간 6,000례의 암이 과체중이나 비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과체중이나 비만이 주요한 위험인자가 되는 암으로는 자궁암과
미국 제약회사들이 700개 이상의 여성용 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인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미국제약산업협회에 따르면, 개발중인 여성용 의약품은 모두 771개로 이중 상당수가 임상 진행 또는 신약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질환별로는 유방암 치료제 95개, 난소암 치료제 47개, 자궁경부암 치료 및 예방약물 17개 등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에 대해 135개의 의약품이 개발중이다.또 관절염/근골격 장애 치료제 125개, 산부인과 증상 치료제 90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106개, 여성 당뇨병 치료제 95개도 포함됐다.남성보다 약 2배의 여성이 겪고 있는 우울증과 불안 치료제도 65개가 개발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천식치료제도 각각 56개와 59개가 임상 또는 신약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개발 중인 미래 신약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대학암센터 제니퍼 스프라틀린(Jennifer L. Spratlin) 박사팀이 혈관내피계세포증식인자(VEGF)를 억제하는 IMC-1121B가 진행고형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I상 임상시험에서 피험자의 60%가 항종양활성을 나타냈다고 미국암연구협회(AACR), 미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치료조직(EORTC)이 주최한 분자표적 암요법에 관한 2007 국제회의에서 보고했다. 각종 암환자서 효과 검토IMC-1121B는 인간화 IgG 단클론항체로서 VEGF 리간드와 결합하여 혈관신생 뿐만 아니라 종양의 증식과 전이도 강력하게 억제한다. 이 다시설 임상시험은 평균 56세(36∼76세)의 각종 암환자 37례(남성 23례, 여성 14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행고형암환자에서 IMC-1121B의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여성은 다양한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2007:335:1134-1138)에 발표했다.이 결과는 영국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Million Women Study에서 얻어진 것이다. 이 스터디에서는 1996~2001년에 50~64세의 여성 약 120만명을 등록하고 암발병에 대해 평균 5.4년, 암사망에 대해 평균 7.0년 추적했다. 나이, 거주지, 초산연령, 출산횟수, 흡연력, 음주력, 신체활동, 폐경년수, 호르몬보충요법력 등을 조정하고 BMI에 의한 모든 암 및 17종류의 암 발병과 사망의 상대적 위험을 검토했다.추적기간 중에 4만 5,037명이 암을 일으켰으며 1만 7,203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BMI 상승에 따라 10종류의 암(자궁체암,
【샌프란시스코】메이요클리닉 종양내과 키스 바이블(Keith Bible) 박사는 백금제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재발성난소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스플라틴과 flavopiridol의 병용요법을 검토하는 제2상 임상시험 결과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미국암연구협회(AACR), 미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치료조직(EORTC)이 공동주최한 분자표적·암치료국제회의에서 발표했다.시스플라틴 효과 증가미국암협회에 의하면 미국에서 2007년에 난소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2만 2,400명 이상이며, 약 1만 5,300명이 난소암으로 사망했다.후기 난소암환자의 치료선택지는 매우 적어 표준치료법 대부분에서 백금제제(세포상해성항암제)가 이용되고 있다.바이블 박사는 백금제제 저항성 난소암을 가진 백인환자 18명에 대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자궁경부암, 난소암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암환자분석결과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 2006년 신규 암환자 진료인원을 보면, 5년간 크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암종은 전립선암으로 연평균 15.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수도 1,457명에서 3,436명으로 2배가 넘었다.이어 유방암이 9.6%(환자수 5,830명→10,116명) 증가세를 보여 2위를 차지했고, 대장암이 8.3%(환자수 변화 10,118명→16,339명) 증가세로 3위를 차지했다.반면 같은 기간 자궁경부암은 연평균 2.7%감소(4,018명→3,4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도 1.0% 정도 감소(2,072명→1,953명)를 보이고 있다.이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건강조사WHI의 식습관 수정시험 결과, 저지방식은 건강한 폐경여성의 난소암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007; 99: 1534-1543)에 발표했다. 일반식보다 위험 40% 감소식사에서 섭취되는 지방량을 줄인 여성의 4년 후 난소암 발병 위험은 일반 식사를 한 여성에 비해 40% 낮아졌다. 하지만 4년째를 넘을 때까지도 저지방식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암의 예방효과를 얻는데는 오랜 기간을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여성이 일생동안 난소암에 걸리는 위험은 약 60명 중 1명. 난소암은 모든 여성 생식기암 가운데 가장 사망률이 높다. WHI 식습관 수정 시험은 미국립
【런던】 런던대학 퀸메리의치학부 바츠 앤 더 런던 암연구소 토르스텐 하게먼(Thorsten Hagemann) 박사와 프란시스 볼크윌(Frances Balkwill) 교수는 “암에 납치되어 종양의 증식이나 확산을 도와주는 면역계 세포는 종양을 공격하도록 ‘재교육’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버밍검에서 열린 영국립암연구소(NCRI) 암회의에서 보고했다. ‘부작용없는 치료법’ 기대이번 연구에서는 암에 납치된 면역계 세포인 마크로파지에도 특정 화학 경로를 차단하면 종양을 직접 공격하며 나머지 면역계에서도 이같은 공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이 치료법으로 난소암 마우스의 종양 증식속도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이번 발견은 사람 암 치료법 개발에서 중요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연구자인 하게먼 박
말기 난소암환자에 복강내 고온열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재입증됐다.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준모 교수는 최근 난소암 3기 환자를 대상으로 이 요법을 실시한 결과, 수술 후 환자 생존율이 복강내 항암제 종류에 따라 최저 63%, 최고 84.6%까지 높아진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32%내지 45%에 불과했다.복강내 고온열 항암화학요법은 난소암 수술 후 복막을 봉합하기 전에 복강내에 항암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용액을 집어넣고 온도를 높여 복강내 온도를 43~44도로 유지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다.이 교수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난소암 1기 말에서 3기에 이르는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1차 난소암수술 후 6회 또는 12회까지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한 후 2차 추시 확인수술(1차 항암치료
생명공학 회사인 셀트리온은 독일의 메디젠(MediGene AG)과 항암 치료제 ‘anti-L1 MAb’ 공동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셀트리온이 개발중인 물질 ‘anti-L1 MAb’은 난소암 및 자궁암 등의 각종 종양 세포의 표면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L1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이른바 타깃 치료제다.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메디젠과 anti-L1 MAb의 생산 균주 개발을 포함한 공정 개발과 임상물질 공급을 담당하게 되며 치료제의 개발이 성공하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 지역에 대한 특허와 판권, 그리고 전세계 생산 공급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구 피임제는 암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영국 애버딘대학 한나포드(Hannaford PC) 교수가 British Medical Journal (2007; 335: 651-654)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경구 피임제 사용군 74만 4,000인년(woman year), 비사용군 33만 9,000인년의 주요 데이터와 소규모의 일반의(general practioner) 관찰데이터가 포함됐다. 나이나 흡연습관 등을 조정한 후 비사용군과 비교하자 사용군에서는 결장암, 직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을 비롯해 주요 부인암 전체 및 모든 암의 발병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일반의의 관찰 데이터상에서는 모든 암의 상대적 위험저하는 유의하지 않았다. 경구 피임제의 사용기간이 길면 자궁경부암이나 중추신경계
인테페론반응단백질(IRF-1)이 스모단백질과 많이 결합하는 경우 암 발생과 면역기능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제호 교수팀이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10월 23일자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난소암 환자의 종양조직에서 암발생 억제와 면역기능조절에 관련하는 IRF-1가 스모단백질과 결합된 형태로 많이 발견됐다.문제는 IRF-1이 스모단백질과 결합되면 특유의 종양억제기능을 잃어버리는데다 암세포 발생이나 암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나아가 인체의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도 저해시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암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나 진단법 개발로 이어지는데 기초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표준 항암요법의 대명사이자 다양한 항암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이 폐암 치료에서 1차 치료제의 위치와 효과를 재확인했다.지난해 미국임상종향학회(ASCO)에서 발표된데 이어 올해 ‘Journal of Thoracic Oncology(2007, vol 2; 393-946)’에도 게재된 DOCMA-LC(DOCetaxel Meta-Analysis in Lung Cancer)가 이를 증명한 연구. 지난달 9일 서울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폐암학회서도 발표돼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이 연구는 전체 생존률 (OS)과 내약성 측면에서 빈카-알칼로이드 포함 요법에 비해 탁소텔 포함 요법의 잠재적인 이점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대규모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연구다.이 연구를 하게 된 배경은 TAX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여러 종양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과잉 발현이 2가지 타입의 악성뇌종양 발병과도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병리학 웨이 장(Wei Zhang) 교수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2007; 104: 11736-11741)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교수는 “암과 관련하는 유전자가 모두 암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이번 연구는 인슐린양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IGFBP) 2가 다른 2종류의 단백질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뇌종양의 발병이나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GFBP2가 종양형성 촉진연구책임자인 장 교수는 이 대학 병리학과 그레고리 플러(Gregory Fulle
올 6월 ASCO서 2상임상 발표안정 병변·질병조절률 효과 우수국내에서 전이성 폐암 2, 3차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는 타쎄바가 최근 연구를 통해 1차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올 6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발표됐다.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법 약제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는 SWOG(Southwest Oncology Group)가 실시한 2상 임상에서 확인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타쎄바를 폐암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투여하면 삶의 질은 물론 생존율과 질병조절률이 등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임상에서 투여 대상은 운동수행능력(performance status)이 다소 떨어지는
말기난소암환자 생존율 향상에 효과적이지만 기술상의 어려움으로 시도되지 못했던 복강내 항암화학요법(이하 새 치료법)이 국내에서도 선을 보이게 됐다.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팀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복부로 재발된 말기 난소암 환자 총 25명에게 새 치료법을 시행하고 혈액검사를 한 결과 종양표지자(CA125) 수치가 치료받기 전 평균 980 unit/ml수준에서 치료 후 18unit/ml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또 23명의 환자가 현재까지 재발되지 않았으며, 이들 중 20명은 2차 항암제 투약후인 6주만에 종양표지자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왔다.김 교수는 “새 치료법은 투여된 항암제가 고농도이고,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몸에 작용하는 기간이 길어졌으며, 복부 전이뿐 아니라 전신에 퍼진 다른 암세포까지
올해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의 화두는 신장암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이번 학회에서는 다수의 제약사들이 신장암 치료와 관련된 새로운 임상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치료 트랜드도 제시될 전망이다.먼저 화이자는 올해 3월 국내에서 출시된 바 있는 수텐의 추가 임상을 발표한다. 연구는 수텐과 Axitinib을 중심으로한 ‘혈관신생’과 관련된 연구이다.여기에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치료제인 CP-675, 206을 통해 기존의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면역치료’ 개념을 제시한다. 신호전달변환에 대해서는 CP-751, 871, PF-00562271, PF-299,804 관련 연구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항암전문제약사인 로슈는 신장암 치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