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들이 700개 이상의 여성용 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제약산업협회에 따르면, 개발중인 여성용 의약품은 모두 771개로 이중 상당수가 임상 진행 또는 신약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질환별로는 유방암 치료제 95개, 난소암 치료제 47개, 자궁경부암 치료 및 예방약물 17개 등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에 대해 135개의 의약품이 개발중이다.

또 관절염/근골격 장애 치료제 125개, 산부인과 증상 치료제 90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106개, 여성 당뇨병 치료제 95개도 포함됐다.

남성보다 약 2배의 여성이 겪고 있는 우울증과 불안 치료제도 65개가 개발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천식치료제도 각각 56개와 59개가 임상 또는 신약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개발 중인 미래 신약의 종류로는 종양의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혈관을 형성하는 주요 단백질과 결합하여 이를 억제하는 전이성 유방암 의약품, 임상 시험 결과 장기적으로 혈당 관리를 크게 개선하는 2형 당뇨병에 대해 개발 중인 이 분야 최초의 의약품,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건선용 의약품이 있다고 협회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