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의 화두는 신장암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이번 학회에서는 다수의 제약사들이 신장암 치료와 관련된 새로운 임상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치료 트랜드도 제시될 전망이다.

먼저 화이자는 올해 3월 국내에서 출시된 바 있는 수텐의 추가 임상을 발표한다. 연구는 수텐과 Axitinib을 중심으로한 ‘혈관신생’과 관련된 연구이다.

여기에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치료제인 CP-675, 206을 통해 기존의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면역치료’ 개념을 제시한다. 신호전달변환에 대해서는 CP-751, 871, PF-00562271, PF-299,804 관련 연구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항암전문제약사인 로슈는 신장암 치료에 있어서 아바스틴의 효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로슈는 아바스틴+인터페론 요법이 인터페론 알파2a의 단독 요법보다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최신 임상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수텐과의 임상연구와도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파노파닙 성분의 신장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소개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주변 업체들을 긴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발표되는 연구는 신장세포암, 난소암 및 연조직 육종에 관한 2상 임상시험 결과이다.

여기에 페암백신인 메이지-3의 2상 데이터와 서바릭스의 몀역원성과 관련된 새로운 데이터도 발표할 예정이다. 물론 유방암 치료제의 임상도 발표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의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외 제약사 및 의료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31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