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인공심장환자에 대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첫번째다. 이 환자는 지난 해 말기심부전으로 인공심장을 이식했던 환자. 심장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심장 공여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심장 공여자가 나타날 때까지 인공심장이라 불리는 좌심실보조장치를 삽입해 환자상태를 회복시키고 좀 더 건강한 상태로 심장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 방향을 결정했다. 인공심장 이식 후 퇴원해 대기하던 중 적합한 공여자가 나타나 심장이식수술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수술을 담당한 흉부외과 송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일관되게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조지글로벌헬스연구소 클레어 아넛 박사는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SGLT2억제제의 심혈관보호효과를 검토한 대규모시험 4건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SGLT2억제제는 심혈관질환 유무에 상관없이 2형 당뇨병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및 심혈관사망 위험을 낮췄다.아넛 박사는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SGLT2억제제의 심혈관 및 중증 유해현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한 위약대조시험 event-driven시험을 문헌고찰하고 메타분
대웅제약이 한국머크바이오파마의 심혈관치료약 콩코르(성분명 비소프롤롤)를 국내 판매한다. 양사는 20일 국내 판권 계약에 대한 조인식을 개최하고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베타차단제계열의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수용체를 차단해 고혈압, 협심증(5mg)과 만성심부전(2.5mg, 5mg) 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다른 베타차단제에 비해 β1 수용체 선택성이 높고 심박수 조절을 통해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국내에서는 콩코르정 5mg이 2000년, 2.5mg이 2001년에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2월 보험
난치질환으로 분류되고 잘못하면 급사 위험이 높은 폐동맥고혈압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박준빈 교수, 핵의학과 팽진철 교수는 염증 반응을 평가하는 분자영상 분석기법으로 폐동맥고혈압을 일찍 진단할 수 있다고 미국흉부학회 발행 '미국 호흡기·중환자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폐동맥고혈압은 폐의 미세동맥이 좁하지는 질환으로 폐동맥의 압력이 높아져 우심실 기능이 떨어진다. 혈액이 심장에서 폐로 원활
심장질환을 경험했다면 신부전 발생 위험이 10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심장질환 징후가 없는 미국 성인 9천여명의 데이터로 심장질환과 신부전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신장학회지에 발표했다.17.5년간 이들을 추적관찰한 결과, 약 2천 6백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입원했으며, 이들 가운데 210명이 신부전에 걸렸다.심혈관질환 중에서도 심부전 발생시 신부전 위험이 최대 11배까지 높아졌다.미국립신장재단에 따르면 심장과 신장의 관련성에서 원인을 찾알 수 있다. 심장은 신체에 혈액을 공급하고 신장은 그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 순환기내과 조성우 교수가 최근 열린 2020년도 인제대학교 신년교례회(인제대 인당관 대강당)에서 인제학술상을 받았다.조 교수는 지난 3년 간 심장학 및 심장 줄기세포 분야와 관련된 논문 13편을 발표했으며, SCI 등재학술지 영향력지수의 총합 52.627을 기록 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논문인 '인공심박동기 유발 심근병증의 임상양상, 예측인자 및 예후 연구'가 국제학술지인 유럽심부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게재됐으며, 영향력지수 10 이상인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300mg)가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일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기존에 듀피젠트를 비급여 투여 중이라면 최초 투여시 현행 급여기준에 해당되면 소급 적용된다.현행 급여기준은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메토트렉세이트 등 전신면역억제제를 투여했거나 아토피피부염 중증도 지표(EASI 23 이상, SCORAD 40 이상, IGA 4)기록이 있는 경우다. 다만 기준의 해당 여부를 6개월마다 평가해야 한다.전신면역억제제 투여없이 듀피젠트를 투여한 경우에는 약값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심초음파학 교과서(KSE Textbook of Echocardiography) 제4판을 펴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해억 교수가 편집장을 맡은 이 교과서는 약 1년 6개월에 걸쳐 본인을 포함한 90여명의 전문가들의 원고를 모아 편집 및 교정 작업을 주관하여 800여 쪽에 이른다.판막시술 심초음파, 심부전 및 이식 심초음파, 심장종양학, 응급심초음파, 한국인 정상치 등 초음파의 기본 원리와 더불어 최근 관심을 끄는 내용도 포함했으며,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심초음파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노인고혈압의 목표치가 낮을수록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대의대 조명찬 교수팀은 노인고혈압 목표치와 심뇌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 연구명은 HOWOLD-BP(HOW to Optimize eLDly systolic Blood Pressure Trial)로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의뢰로 실시됐다. 한국 노인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목표혈압 중재연구다.분석 대상은 메드라인 등 문헌검색 데이터베이스 3곳에서 선택했으며 분석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혈압환자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한국인 당뇨병환자의 사망위험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는 12월 3일 열린 세계당뇨병연맹 (IDF) 총회(부산)에서 EMPRISE Asia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DPP-4억제제와 심부전에 의한 입원, 말기 신부전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비교한 것으로, 대상자에는 심혈관계 질환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한국, 대만, 일본의 2형 당뇨병 성인환자 약 5만 7,000명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자디앙은 DPP-4 억제제 대비 심부전에 의한
심정지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을 최대 3.3배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26일 병원 이송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 10년치(2008~2018)를 분석해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119구급대로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환자는 2008년 약 2만 2천명에서 3만 539명으로 약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 당 심정지 발생률은 44.3명에서 59.5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생존율과 뇌기능 회복률은 각각 8.6%와 5.1%로 10년 전 보다 각각 3.4배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국내 최초로 노년기 암 클리닉을 열고 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노년기 암 클리닉에서는 노년기의 신체·인지능력, 정서, 일상생활, 사회·환경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생활습관 및 만성질환 관리, 영양 상담, 재활치료, 호스피스-완화 치료 등 신체 상태에 적합한 맞춤 항암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아울러 허혈성 심질환 및 고혈압, 심부전, 당뇨병, 골다공증,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만성질환과 암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장기 후유증을 관리해 노인 건강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생선기름인 오메가3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심부전환자는 입원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성인 약 2만 6천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와 심부전 억제의 관련성을 분석해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오메가3는 심장마비 위험을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선기름 1g에 해당하는 오메가3 및 비타민D 2000IU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심장마비와 심부전 입원 위험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오메가3·비타민D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28% 낮았다. 특히 평소 생선을
추산사구체여과량(eGFR)의 변화가 크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라케쉬 말로트라 박사는 11월 5일 열린 미국신장학회신장주간(ASN Kidney Week 2019, 워싱턴D.C.)에서 대규모 혈압연구인 SPRINT의 서브그룹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SPRINT에서는 심혈관지환 위험을 가진 비당뇨병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수축기혈압 목표치120mmHg 달성이 심혈관질환과 사망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일상진료에서 eGFR의 변동은 적잖이 발견된다. 신장기능 저하는 심혈관질
술을 자주 마시면 많이 마시는 것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데이터로 잦은 음주와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은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등의 증상 뿐만 아니라 뇌경색, 심부전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인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연구 대상자는 심방세동 무경험자 978만명 중 2009~2017년에 심방세동이 발생한 20만명. 이들의 음주빈도와 양을 비교한 결과, 음주빈도가 심방세동의
혈압약은 아침보다 저녁에 먹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비고대학 라몬 헤르미다 박사는 혈압약의 저녁 복용군과 아침 복용군의 효과를 비교해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는 18세 이상 고혈압환자 1만 9천여명(평균 60.5세). 박사팀은 대상자를 1종류 이상의 혈압약 하루 처방량을 취침시 복용하는 군과 아침에 복용하는 군으로 나누고 48시간 외래혈압을 측정했다.6.3년(중앙치)간 추적관찰해 나이와 성별, HDL-콜레스테롤, 수면시 수축기혈압 등의 인자를 조정해 심혈관질환 위험비를 구한 결과, 아침복용군에 비해 저녁복용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심혈관질환치료제 콩코르(성분명 비소프롤롤)가 대웅제약에서 판매된다.한국머크는 콩코르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영업활동을 대웅제약에 전담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품목허가권은 한국머크가 계속 유지한다.콩코르는 고혈압·협심증 치료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안전형 만성 심부전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베타차단제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5mg에 이어 2001년에 2.5mg이 허가됐으며, 2017년 2월에 보험급여를 받았다.한편 한국머크 바이오파나는 제네럴 메디신 사업을 이달 30일자
가장 효과적인 1차 고혈압약제는 티아자이드(TZD)계 이뇨제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유승찬 연구원 등 11개국 연구자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전세계 최대 규모로 실시된 고혈압약제 분석 결과 LEGEND-HTN(large-scale evidence generation and evaluation across a network of databases for hypertension)를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분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9개국의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됐다. 환자 500만명을 대상으로 일차 고혈압약제 간의 효과와 부작용 등 55
암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암생존자의 장기적 심혈관질환 위험의 예방과 관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헬렌 스트롱맨 박사는 대부분의 암생존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했으며 위험도는 암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란셋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종 이상의 암생존자 10만여명(18세 이상). 이들은 암진단 후 12개월 이상 생존했다. 이들을 암기왕력이 없는 나이와 성별 등이 일치하는 대조군 52만여명과 암종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20종류 가운데 18종류의 암생존자는 대조군에 비해
비만지수(BMI)가 낮고 복부비만한 동양인은 중증 심부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국립심장센터 챈찰 찬드라몰리 박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1개국의 심부전환자 대상 연구(ASIAN-HF)로 동양인의 비만과 심부전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공공과학도서관 의학술지 플로스 메디신에 발표했다.서양에서는 BMI가 높은 심부전환자에서 예후가 양호하다는 역설적인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BMI가 낮고 마른 경향을 보이는 만큼 비만패러독스(역설)에 대한 보고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ASIAN-HF는 201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