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한국인 당뇨병환자의 사망위험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는 12월 3일 열린 세계당뇨병연맹 (IDF) 총회(부산)에서 EMPRISE Asia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DPP-4억제제와 심부전에 의한 입원, 말기 신부전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비교한 것으로, 대상자에는 심혈관계 질환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한국, 대만, 일본의 2형 당뇨병 성인환자 약 5만 7,000명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자디앙은 DPP-4 억제제 대비 심부전에 의한 입원 위험을 18%, 말기 신부전 발생 위험을 63%, 전체 사망 위험을 36%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EMPRISE 연구 결과와 일치되는 결과다.

김대중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EMPR-REG OUTCOME 임상연구에서 확인된 자디앙의 사망 감소 효과가 한국인 환자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확신을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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