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을 경험했다면 신부전 발생 위험이 10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심장질환 징후가 없는 미국 성인 9천여명의 데이터로 심장질환과 신부전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신장학회지에 발표했다.

17.5년간 이들을 추적관찰한 결과, 약 2천 6백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입원했으며, 이들 가운데 210명이 신부전에 걸렸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도 심부전 발생시 신부전 위험이 최대 11배까지 높아졌다.

미국립신장재단에 따르면 심장과 신장의 관련성에서 원인을 찾알 수 있다. 심장은 신체에 혈액을 공급하고 신장은 그 혈액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심장이 병들면 신장도 마찬가지로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심장질환 경험자는 신부전 고위험군으로 간주돼야 한다"면서 "심장질환자에는 신장에 영향을 주는 치료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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