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질혈증치료제 PCSK9 억제제 알리로쿠맙(상품명 프랄런트)의 치료효과 한국인에서 확인됐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심장내과 남창욱 교수는 한국인의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에 대한 알리로쿠맙의 효과를 분석한 ODYSSEY KT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대한내과학회 공식 영문학회지 KJIM(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국내 16개 의료기관에서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에도 불구하고 LDL-C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한국인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83명.

이들을 알리로쿠맙군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다른 지질저하제와 병용투여한 경우 LDL-C 저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알리로쿠맙(75mg)은 24주 동안 2주에 한번 투여했다.

그 결과, 알리로쿠맙군은 4주째부터 유의한 효과를 보였으며 24주째 LDL-C치는 초기 대비 약 66% 줄어들었다.

LDL-C 수치가 2회 연속 25mg/dL 미만으로 유지된 환자는 37.5%, 15mg/dL 미만으로 유지된 환자는 10% 였다. 

안전성 평가에서 치료에 따른 이상반응은 알리로쿠맙군과 위약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차가 없었다. 이는 다른 3상 ODYSSEY 임상시험의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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