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SAIDs)인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과 비슷하고, 위장관 부작용은 오히려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순환기내과 스티브 니센(Steve Nissen) 박스는 지난 13일 미국심장협회 2016(AHA 2016, 뉴올리언즈)에서 쎄레브렉스와 NSAIDs를 비교한 PRECISION (Prospective Randomized Evaluation of Celecoxib Integrated Safety vs. Ibuprofen Or Naproxen)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게재됐다.

PRECISION 연구의 대상자는 골관절염 또는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 총 2만4,081명.

1차 평가목표는 대상자 가운데 심혈관계 질환이나 그런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계(CV)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MI)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의 최초 발생 여부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이부프로펜(1일 3회 600-800 mg) 또는 나프록센(1일 2회 375-500 mg)의 처방 용량과 비교해 세레콕시브(1일 2회 100-200 mg)의 영향을 평가하는 결과, 심혈관계 사고는 세레콕시브 투여군 2.3%로 이부프로펜 및 나프록센 투여군 각각 2.5%, 2.7%와 유사했다.

위장관계 부작용은 1.1% 대 1.5% 및 1.6%로 세레콕시브군이 더 낮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