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2일 미국에서 요로상피암에도 적응증을 받았다. 옵디보는 약 2년 동안 미국에서 6개 암에 대해 승인받았다.

이번 추가 적응증 대상은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 중이거나 받은 후에도 질환이 진행되거나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을 수술 전후에 실시한지12개월 이내에 진행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다.

이번 승인은 국소진행·전이성요로상피암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CheckMate-275 결과에 근거했다.

이번 시험에서 니볼루맙은 질환 진행 또는 허용불가 독성이 나타날 때까지 3mg/kg을 격주로 투여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PD-L1 발현 유무와 무관한 환자가 포함됐다.

객관적 주효율은 19.6%(270명 중 53명)이었으며 7명에서는 완전 주효, 46명에서는 부분 주효를 보였다. 주효기간(중앙치)은 10.3개월이었다.

대상자의 20% 이상에서 나타난 부작용은 피로, 근골격통증, 오심, 식욕감퇴였다. 사망자는 14명이었으며 질환 진행이 아닌 다른 원인이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치료와 관련한 간질성폐렴 또는 순환부전이 원인이었다.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17%였다.

방광암 중에서 가장 많은 요로상피암은 전체 방광암환자의 약 90%를 차지한다. 또한 요로상피암은 다발, 재발이 특징이며 2차치료 이후 치료법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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