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우울증과 당뇨병이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보건원 NICHD 스테파니 힌클(Stefanie N. Hinkle) 박사는 임신 초기 당뇨병과 우울증 및 산후우울증의 관련성을 Diabet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2009~2013년 임신여성 2,477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임신 전 정신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평가하고 우울증 척도를 분석했다. 연구기간 중 162명이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임신중 우울증에 걸린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72배 더 높았다. 우울증 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임신성 당뇨위험도 상승했다. 또한 임신성 당뇨 경험 여성은 산후 우울증 위험이 최대 4.6배 증가했다.

힌클 박사는 "이번 분석결과는 임신성 당뇨와 산후 우울증이 관련한다는 결과"라면서 "임신 중 우울증을 보이는 여성에는 임신성 당뇨병 징후를 관찰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 경험 여성 역시 산후 우울증을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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