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이 조기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하루 1시간 운동이 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스포츠과학대학 울프 에케룬드(Ulf Ekelund) 교수는 신체활동이 장시간 좌식생활로 인한 사망률과 심혈관질환사망률 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16개 연구결과의 메타분석 결과를 Lancet에 발표됐다.

대상자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2~18.1년간의 추적기간 중 84,609명이 사망했다. 분석결과 조기사망 증가위험은 평소 운동량에 따라 12~59%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량이 꾸준하고 많은 사람은 하루 8시간 앉아있어도 조기사망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전체 사망위험도 높아지지 않았다.

다만 운동량이 많은 사람이라도 하루 5시간 이상 TV를 보면 사망위험이 16% 증가했다. 하루 4시간 이상 앉아있으면서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은 조기사망 위험이 27% 증가했다.

에케룬드 교수는 "오랜시간 앉아 지내는 것은 심장병이나 당뇨,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꾸준한 운동이 이로인한 위험을 상쇄시켰지만 장시간 TV 시청으로 인한 조기사망위험은 줄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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