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이상 잠을 자면 일찍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시드니대학 딩 딩(Ding Ding) 교수는 2006~2009년 라이프스타일 관련조사에 참여한 231,04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6년의 추적기간 중 15,635명이 사망했다. 분석결과 흡연과 음주, 운동부족, 수면시간, 장시간 앉아 지내기 등 생활의 위험지수가 모든 원인의 사망률과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긴 수면시간과 장시간 앉아 지내기, 부족한 신체활동은 조기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수면부족은 독립적인 조기사망 원인이 아니었지만 흡연과 과도한 음주와 결합하면 조기사망 위험을 최대 4배 증가시켰다.

딩 교수는 "이 연구는 참가자 자가보고, 장기적인 생활패턴의 데이터 부족 등의 한계점이 있지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준수가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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