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과 관련있다고 알려진 BRCA 변이유전자가 자궁암과도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학 노아 카우프(Noah D. Kauff) 교수는 "BRCA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여성은 유두상 장액성 자궁내막암 위험이 특히 높았다"고 JAMA On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BRCA1 또는 BRCA2 양성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여성 1,083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7~13년간 추적결과 8명이 자궁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 중 5명은 장액성 자궁내막암이었다.

4명은 BRCA1 변이유전자를, 나머지 1명은 BRCA2 변이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유두상 장액성 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암 중 드문 암종에 속하지만 예후가 무척 나쁘다.

BRCA1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45세 여성이 자궁적출술 후 70세가 될때까지 유두상 장액성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은 2.6%에 불과하지만 생존율은 50%에 미치지 못한다.

카우프 교수는 "연구결과는 BRCA1 변이유전자가 유두성 장액성 자궁내막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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