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난치성뇌전증환자에게는 수술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토마스제퍼슨의대 연구팀은 난치성뇌전증 환자가 수술할 경우 비수술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한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난치성뇌전증에 대한 수술이 사망률을 낮추는지 그리고 수술 후 발작 빈도와 중증도가 사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했다.

연구 대상자는 약 81만인년 추적한 난치성 뇌전증환자1,100명. 추적 중 사망자는 89례 발생했다.

이들을 수술군(1천110례)과 비수술군(104례)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1천인년 당 사망은 비수술군이 25.3례인데 반해 수술군에서는 이보다 약 3분의 1인 8.6례로 유의하게 적었다.

수술군에서 수술 후에 발작이 사라진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1천 인년 당 사망은 각각 5.2례와 10.4례로 유의차를 보였다.

수술 후 연 2회 이상 근육경직과 의식불명이 나타나는 강직간대발작(tonic-clonic seizure)은 사망 위험을 높였지만, 복잡 부분발작 빈도는 사망과 무관했다.

측두엽 뇌전증과 측두엽외 뇌전증 환자의 사망률에는 유의차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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