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여성일수록 암 발병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협회 알파 파텔(Alpa V. Patel) 박사는 암이 없는 남성 69,260명과 여성 77,462명을 대상으로 앉아있는 시간과 암 발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추적기간 중 남성 18,555명과 여성 12,236명에서 암이 발병했다.

분석결과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 3시간 이하인 여성에 비해 6시간 이상인 여성에서 암 발병위험이 1.1배 증가했다.

특히 다발성 공수종 위험이 1.65배로 가장 높았고, 유방암은 1.10배, 난소암은 1.43배 더 높았다.

신체활동이나 BMI 등 다른 관련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하지만 남성에서는 이런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파텔 박사는 "앉아보내는 시간이 여성의 암발병 위험이 깊은 연관성을 보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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