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에 대한 안드로겐박탈요법이 환자마다 예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앤서니 다미코(Anthony V. D'Amico)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동반질환을 가진 전립선암 환자에서는 결합치료(호르몬치료와 표준방사선치료)가 생존율을 높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

전립선암 위험이 높은 환자는 일반적으로 6개월간 호르몬치료와 방사능치료가 동시에 실시된다. 교수는 1995~2001년 전립선암 발병위험이 높은 206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약 17년간 추적하는 동안 156명이 사망했다. 중등도~중증 이상의 동반질환을 가진 사람은 49명 중 46명이 사망했다. 최소 동반질환을 가진 사람은 157명중 110명이 사망했다.

다변량 분석결과, 동반질환이 없거나 최소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는 방사선 단독치료에 비해 결합치료가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치료시 전립선암 사망률은 4.30배, 심장사망률은 1.72배 등 전반적인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등도 이상의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는 방사선 단독치료가 전반적인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미코 교수는 "방사선단독치료가 중등도 이상 동반질환 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켰지만 호르몬요법을 배제시키는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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