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내성이 중년기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대학 샌재이 아샤나(Sanjay Asthana) 교수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150명(평균연령 60.7세)을 대상으로 인슐린 내성도, 인지능검사, 부모의 치매병력을 조사하고 뇌 PET를 촬영했다.

그 결과, 혈당이 높은 사람일수록 기억관련 뇌영역의 인슐린 처리과정이 현저하게 낮거나 당대사능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 PET 결과에서도 당대사가 낮은 사람은 인지기능 관련 영역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부모가 치매를 앓았어도 당대사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샤나 교수는 "인슐린 내성은 불필요한 인슐린이 혈중에 많이 존재하는 상태다. 이 결과만으로 인슐린 내성이 알츠하이머병의 독립적 원인이라고 단정할수는 없지만 인슐린 조절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AMA Neur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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