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증상완화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 포레스트대학 로라 베이커(Laura Baker) 교수는 55~89세의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65명을 대상으로 유산소 운동이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교수는 참가자들을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군으로 나눈 후 일주일에 4회씩 6개월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운동군이 스트레칭군에 비해 뇌척수액의 타우 단백질 수준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자에서 발생했다.

또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뇌속 혈류흐름 향상률도 증가했다.

베이커 교수는 "유산소 운동이 뇌속 알츠하이머병 연관인자를 변화시키는 효과는 약물로는 기대할 수 없다. 생활습관개선이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노화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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