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절제술을 받기 전 운동이나 식습관 등으로 미리 재활운동을 하면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맥길대학 프란체스코 칼리(Francesco Carli) 교수는 대장암 수술 전 환자 77명을 무작위 분류 후 단일맹검 실험을 실시했다.

사전재활군 38명과 술후재활군 39명으로 나눈 다음 유산소운동 등과 함께 단백질 보충제 및 식습관에 관한 재활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수술 전과 후 24.5일간 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하고 6분간의 기능적 보행능력을 테스트한 결과, 사전재활군이 술후재활군에 비해 20m 더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8주가 지날 무렵에는 사전재활군의 도보능력은 평균이상을 유지했지만 술후재활군에서는 54.8%가 여전히 기준 이하의 걷기능력을 보였다.

칼리 교수는 "사전재활이 대장암 수술예정환자의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며 "대장암 뿐만 아니라 다른 수술에서도 사전재활이 예후에도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Anesthesi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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