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나 NSAIDs가 대장암 위험을 낮춰주지만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홍메이 난(Hongmei Nan, 한국명 남홍매) 교수는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에서 실시된 10건의 연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약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비정기적으로 복용한 경우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각각 28%, 3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염색체 12번과 15번에 희귀변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난 교수는 "추가연구를 통해 이런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 다른 치료법을 개발한다면 대장암 예방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AMA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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