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미만 여성에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 위장관 출혈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Heart에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 스콧화이트기념병원 존 어윈(John Erwin) 교수는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65세 미만 여성에서는 위장관 출혈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수는 평균 55세의 건강한 여성 28,0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일 100mg의 아스피린과 위약을 제공하고 15년간 추적관찰했다.

연구기간 중 약 11%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심혈관관련질환으로 사망했다.

연구분석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심장혈관 문제나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를 보였지만 65세 미만 여성에서는 위장관 출혈위험이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이익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65세 이상 여성에서도 위장관 출혈위험이 나타났지만 65세 미만 여성과는 반대로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더 컸다.

어윈 교수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심장질환을 겪은 사람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