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사람은 뇌 퇴회 속도가 빨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클레어 섹스톤(Claire E. Sexton) 교수는 평균 54세인 남녀 147명을 대상으로 3.5년간 추적관찰했다.

참가자들의 수면에 관한 설문조사와 함께 MRI 촬영을 통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일수록 오른쪽 전두엽 피질 내 부피가 감소하거나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쪽 전두엽은 추리나 계획, 기억력, 문제풀이 등을 주관하는 영역이다. 신체활동이나 혈압, BMI 등을 보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섹스톤 교수는 "연구결과 대뇌 피질 위축과 수면의 질은 상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어느 것이 선행원인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Neurology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