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부족한 노인은 치매나 알츠하이머 발병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엑시터의과대학 데비이드 르웰린(David Llewellyn) 교수는 심혈관건강연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1,6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액체 크로마토 그래피 - 탠덤 질량 분석기를 이용해 혈액샘플에서 비타민D 수치를 측정했다.

5.6년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171명에서 치매와 알츠하이머가 발병했다.

콕스 비례 위험모델 결과, 혈액 속 비타민D가 정상인 사람(≥50 nmol/L)에 비해 부족하거나(≥25~<50 nmol/L) 심한 결핍(<25 nmol/L)인 사람은 모든 원인의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1.53배, 2.25배 높았으며,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도 각각 1.69배, 2.22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르웰린 교수는 "연구결과는 비타민D 결핍이 모든 원인의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실질적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비타민D의 역할에 대해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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