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이스튼 피드먼트대학 모니카 베르도이아(Monica Verdoia) 교수는 1,4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를 평가했다.

비타민D 수치가 20ng/mL보다 낮은 경우 결핍증으로 정의하고, 동맥 속 혈관막힘을 평가하는 혈관조형술을 실시했다.

환자의 70.4%가 비타민D 결핍증을 보인 가운데, 결핍증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32% 높았으며,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률은 거의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죽상경화증 위험도 2배 높았다.

베르도이아 교수는 "비타민D 보충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비타민D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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