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로봇수술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신경보존 로봇수술이 각광받는 이유가 밝혀졌다.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김현회 교수는 4월 5일 열린 로봇수술심포지엄(주최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신경보존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효과를 비교한  '악성질환의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 – 전립선암' 연구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두 방법 모두 종양제거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마 회복속도 및 성기능 보존부분에서는 로봇수술이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로봇수술은 전립선비대증에도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비뇨의학과 이소연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로봇수술과 복강경, 개복수술을 비교한 연구에서 "로봇수술은 전립선 크기제한이 없고, 개복 절제술에 비해 도뇨관 사용기간 및 입원기간이 짧으며, 출혈량,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 거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로봇수술심포지엄에서는 대장암과 직장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갑상선암, 담낭절제술, 두경부종양, 골반장기탈출증에도 로봇수술이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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