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환자 만큼 골밀도가 낮지 않은 골감소증 환자도 선별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25일 골감소증 환자에 대한 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골감소증 고위험환자에는 약제투여와 함께 보험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전세계적인 노령화로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유병률은 급증하고 있다. 보의연에 따르면 현재 노인 인구의 약 절반은 골감소증을 앓는다고 추정된다. 고관절 골절이 증가하면서 사회·경제적 부담도 급격히 늘고 있다.이번 연구는 '골감소증 환자에서 골절 예방 치료의 필요성'으로 서울
암환자는 치료 후에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한국인 암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국립암센터 암등록자료 및 건강보험 청구자료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현황과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위험요인을 분석(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홍준식 교수)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과 간암, 위암 등 25종의 암에 걸려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을 받은 34만 2천여명이다.이들을 약 4년간 분석한 결과, 치료 후 골수계 종양 발생 환자는 629명(0.18%)로 많지 않았지만, 발생 위험은 일반인
윤곽주사와 연어주사 등 미용시술 주사제 효과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미용주사와 관련한 국내외 문헌과 위약품부작용보고원시자료(2010-2019) 및 소비자위해감시스시템 위해정보자료(2010-2020)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에는 신데렐라주사(티옥트산), 백옥주사(글루타티온), 마늘주사(푸르설티아민), 감초주사(글리시리진), 태반주사(자하거추출물/자하거가수분해물), 비타민주사(아스코르빈산), 연어주사)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나트륨), 윤곽주사(히알루로니다제), 보톨리
소리증폭기는 난청환자를 위한 보청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합의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9일 귀의 날을 맞아 '소리증폭기는 난청환자에게 유효한가'라는 주제의 전문가 원탁회의 'NECA 공명'에서 보청기를 대안할 수 없다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이과학회, 대한청각학회가 참여했다.합의에 따르면 소리증폭기는 난청이 아닌 일반인들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자제품으로, 보청기는 난청 환자의 손실된 청력을 보조하는 의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 제5차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 4건을 16일 고시했다.보의연은 이번 심의에서 초음파로 간 속 지방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제어 감쇠 매개변수를 이용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 검사', 유방암환자에 대한 알페리십 성분의 표적치료제 처방 대상 환자를 선별하는 'PIK3CA 동반진단 검사' 등 2건의 검사를 유효한 기술로 평가했다.아울러 감염병치료기술 'Naive T-cell을 제거한 공여자 림프구 선별주입
비파열 뇌동맥류 치료 후에 투여하는 항혈소판제는 현재의 표준요법보다 맞춤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비파열 뇌동맥류의 코일색전술 후 합병증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 표준요법과 맞춤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해 21일 발표했다.현재 표준요법은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이지만 환자의 약 절반에서는 클로피도그렐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맞춤요법이 제시됐지만 실제 임상데이터는 적은 상황.보의연은 1년간 국내 44개 의료기관에서 코일색전술을 받은 비파열 뇌동맥류환자를 표준요법군(924명)과 맞춤
무의미한 연명의료을 중단하는 암사망자 26%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은 2018년 1월부터 약 1년간 암 사망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 '연명의료중단 현황 파악 및 한국형 의사-환자 공유의사결정 모델 탐색'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성인 암 사망자는 총 54,635명이었으며 이 중 14,438명이 연명의료를 결정했다. 10명 중 2.6명이 연명의료를 선택한 셈이다. 연령 별 선택률은 65세 미만에서 34%, 65세 이상 23%였다.자기결정률은 53%로 가족결정(4
법원은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제주의대 배종면 교수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5단독(부장판사 김창형)은 8일 제주의대 배종면 교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50만원 벌금형을 받고 정식재판을 청구한 송명근 교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송명근 교수가 언론 인터뷰에서 말한 사실이 허위인지, 또 허위라는 것을 인지하고 적시했는지, 배종면 교수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심리했다.김창형 판사는 "송 교수가 인터뷰를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터뷰 내용에 허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2010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간한 카바수술에 대한 후향적 연구보고서의 통계 수치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
"의료기술평가는 국민안전을 우선시하면서 공적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양날의 칼이다. 국민 안전을 생각하면서도 의료산업 관계자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중심을 잡을 것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 이선희 원장은 19일 신의료기술 평가 시 근거 만들기에 정부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이선희 원장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할 때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한 업체나 기술자들이 근거(evidence)를 만들어 온다. 평가를 하다보면 유망한 기술들이 못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R&D 지원을 해 한정된 조건 아래에서 근거를 같이 산출해주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에 따르면 시술을 중심으로 한 신의료기술에 R&D 지원을 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선희 신임 원장이 "의료기술과 관련된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연구결과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근거를 공유하고 협의하는 ‘마당’을 마련해 보려한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29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근거 중심의 의학이 단순히 연구보고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접목돼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이 원장이 임기동안 세운 목표는 4가지. 첫째는 양질의 근거를 창출하기 위해 보의연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국내 근거를 정리하고 중요 정책현안은 다년간 계획을 통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셋째는 한국형 원탁회의의 공론화다. 근거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네째는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순수 연구기관이 아닌 공기관입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선희 신임원장[사진]이 보의연의 정체성에 대해 확실한 기준을 내렸다.이 신임 원장은 27일 취임사를 통해 "근거창출은 실험실 연구가 아닐 뿐만 아니라 정책의 연장선상에 놓인 노력이라는 점에서 저희 기관은 순수 연구를 하는 기관이 아닌 정책연구를 하는 공기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과학적 분석결과를 통해 근거들을 소극적으로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들 근거가 정책에 반영되고 정책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이 원장은 "보건의료분야에서의 과학적 근거는 실험실의 데이터와는 속성이 다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가치중립적일 수 없고 절대적인 답을 찾아가기도 어려운 만큼 보건의료체계의 현실적 제약 속에서
신생아 태변흡인증후군에 폐표면활성제를 사용하묜 심각한 호흡부전을 줄여 신생아(37주 이상)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변흡인증후군은 태아가 양수 속의 태변을 흡인해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폐로 들어간 태변이 염증반응과 기도손상을 일으켜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 원장 허대석)은 19일 '폐표면활성제의 태변흡인증후군 치료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폐표면활성제를 기관 주입법으로 연간 약 10억원, 세정요법으로 약 5억원을 투입하면 사망률을 7%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200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고찰에서 나왔다. 이에 따르면 태변흡인증후군으로 진단되고 3일 이상 인공호흡기가 필요했던 신생아들에게 폐표면활성제를 사용할 경우 19명의 사망을
뇌동맥류를 예방적으로 수술했다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켜 수술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 원장 허대석)은 13일‘비파열 뇌동맥류의 예방적 치료에 대한 성과연구’를 발표하고 비파열 뇌동맥류의 위치, 크기, 모양 및 환자의 특성에 따라 신중히 고려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뇌동맥류란 뇌동맥의 혈관벽이 약해져 혈관 일부가 꽈리모양으로 커지는 질환이다. 늘어난 혈관이 터지면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해 절반 정도는 사망하게 된다.최근에는 진료기회가 많아지면서 뇌동맥류 청구 환자수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심평원 청구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지주막하출혈을 동반하지 않은 비파열 뇌동맥류에 대한 청구환자수는 8586명에서 3만97
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이 연구 목적을 위해 불법 자료를 활용했고, 그 과정에서 환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보의연도 불법인지 인지하지 못한 채, 불법적인 환자의 개인 정보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개별 병원으로부터 제공받아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 의원(민주당)은 보건의료연구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 불법 자료를 통한 연구 의혹을 제기했다.실제 보의연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근시교정술의 장기간 안전성과 안정성' 연구를 수행하면서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일산백병원, K안과의원 등 6개의 병원에서 환자 2638명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한국인 가운데 평생에 한번 우울증을 앓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5.6%(약 200만 명)이며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 국민 중 2.5% (약 100만 명)로 추정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하지만 정신과 등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29만 명에 불과하며 이 중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15만 명으로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한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651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자살기도자의 60~72%, 자살사망자의 80%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중 우울증 및 알코올 남용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더구나 이들은 사망위험이 높은 위험군인데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뿐만 아니라 사보험에서도 조차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
보건복지부가 최근 중립성 및 신뢰성 훼손의 이유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보의연이 카바수술(대동맥근부 및 판막치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면서 시술자인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와 마찰, 전문성과 정체성을 넘어선 것은 잘못됐다는 판단에서다.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6일자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연구 결과에 대해 언론플레이를 하는 등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보건연 및 카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진 장관은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행위전문가평가위원회가 심장전문가, 임상의사, 보건통계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카바 수술 사망률과 질병별 환자 분류 등 쟁점 사항을 검토해 이달까지 구체적인 처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