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회 발언에 대해 맹비난과 함께 사죄를 요구했다. 의협은 지난달 24일 방역실패를 물어 박 장관의 경질을 요구한바 있다.의협은 16일 "박장관의 말실수 배경에는 보건의료에 대한 몰이해, 불통과 고집, 의료인에 대한 적개심이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며 "목숨을 걸고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는 의료진을 모욕하고 허탈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보다도 독한 망언"이라고 지적했다.박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는 말을
의협 "'의사면허는 살인면허'라는 표현은 망언" 환자단체 "'정부의 거수기·자칭 환자단체'는 무례"대한의사협회와 환자단체가 표현 문제를 두고 상호 비방에 나섰다. 향후 맞소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 7일 오전 환자단체는 용산 의협 임시회관 앞에서 '진료거부권 도입과 과실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제 특례를 요구하는 의사협회 규탄 의료사고 피해자·유족·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환자 단체는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의사면허를 살인면허·특권면허로 변질시키는
환자단체 "진료거부권, 의료사고 형사처벌면제 요구" 규탄의사협회 "의사면허가 살인면허라는 발언에 명예훼손 고소" 대한의사협회와 환자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의료사고 피해자 및 유족,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7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 앞에서 최근 의협이 요구하는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환자단체는 이날 "의료사고 피해자와 유족의 고통을 외면하고 환자를 선별하는 진료거부권 도입과 과실 의료사고에 대해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특례법 제정을 요구하는 의협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의료분쟁에서 절대적인 약자가 환자인데도
의-한(醫-韓)간 공방전이 시작되면서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한방은 치욕스러운 일제강점 통치의 유산"이라고 밝히고 의료일원화를 위한 의한정협의체의 합의문 파기를 선언했다.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봉독침을 맞다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한의원에서도 응급약물인 에피네프린 등을 구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상호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료계를 자극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한의협은 의협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12일 연다고 밝혔다. 한의정책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최근 갑질 논란을 빚은 보건복지부 과장에 대해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최 당선인은 26일 오전 충정로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앞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 당선인은 "복지부 공공의료과 손일룡 과장이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에 대해 간호사 사망 사고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친 표현과 무례한 망언을 늘어놓았다"면서 "62세나 된 정 원장이 40대 중후반의 과장에게 무릎까지 꿇게 하는 것은 비인간적 횡포"라고 밝혔다.그는 "국민에게 봉사하라고 공무원들에게 봉급을 주고 권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에 아주대의대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를 엄호하고 나섰다.이 교수는 최근 귀순 북한병사를 치료했지만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으로부터 인격 테러 및 환자정보 누출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대의원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건강은 돌보지 않은 채 명예와 자부심으로 버티며 환자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와 의료진을 더 이상 흔들지 말라"고 요구했다.대의원회는 "소말리아 해적의 총격을 받은 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기적처럼 살려낸 의사로서 각종 응급의료현장에서 외상와 각종 질환을 고통받는 환자와 국민들 편에 서서 헌신해 왔다"며 이러한 교수에 대한 국회의원의 망언이 의사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권역별 외상센터 확립과 외상 의료발전에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으려는 의사들의 면허취소에 대해 "오만에서 비롯된 망발이고 망언"이라고 규정했다.노 회장은 총파업을 시작한 10일 의협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의사 면허취소는 파업하는 택시기사운전면허를 취소하는 것"이라며 "의사들의 정당하고 의로운 주장을 범죄자의 항변으로 간주하지 말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에 대해 의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요구하면서 "대화로 해결되지 않아 여기까지 왔다. 이제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고 대화를 요구했다.지난번 "정부에게 대화를 먼저 제의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수위를 낮춘 발언이다.하지만 정부의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은 절대 안된다 기존 입장은 여전히고수했다.노 회장은 "얼마 전 보건복지부가
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양 단체 수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생결단에 나서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의료계 분열이 대정부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의협은 3일 최근 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이 회원 병원에 보낸 서신문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병협 김윤수 회장은 지난 1월 21일자 서신문을 통해 "그 동안 병원협회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이해관계가 다른 부분을 제외하고 수가 결정구조와 수가 문제 등 공통분모를 찾아 공동 투쟁할 것을 제의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해 투쟁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김 회장은 의협 노환규 회장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그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노환규 회장은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을 의료민영화 및 영리화라고 주장하면서 조건부 파업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환자를 이용해 돈을 거둬들이는 한의사가 있다"고 말한 의협 노환규 회장에 대해 이성을 잃은 언행이라고 지적했다.한의협은 5일 발표한 논평에서 "같은 의료인으로서 참담함을 넘어 연민의 정을 느낀다"고도 말했다.한의협은 일부 신문 보도 내용을 인용해 “통계적으로 치료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말기 암 환자의 경우, 거의 모든 의사들이 양심에 의거하여 치료를 중단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하는 환자들과 가족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해 그런 환자들이 모아 둔 돈을 거둬들이는 한의사들이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한의사들이 환자의 약점을 이용하여 부도덕하게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한의협은 "이러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ESD)의 의료수가가 문제가 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ESD)의 수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의협은 6일 KBS 9시 뉴스에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ESD수가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정한 것"이라는 발언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의협은 "보건복지부가 의사의 의료행위의 값을 산출할 때 행위 간 상대적 가치를 정하는 상대가치점수를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정하도록 한 것을 빌미로 이러한 망언을 했다"면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수가의 산정 기준(상대가치) 보다 훨씬 높은 산출 점수를 제시했다"고 반박했다.또 의협은 의사결정과정과 관련위원회에 우리 협회를 비롯한 의료계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지만 형식적인 모양새에 불과하며 나아가 모든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