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B형과 C형 간염 환자는 전 세계적 3억 명 이상이고, 간염 사망자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다. 하지만 인지도가 낮아 최적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간염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칭을 가진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간염 발생 요인은 음주와 약물도 있지만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많다. 간염 유형은 A형, B형, C형, D형, E형 등 5가지이며 모두 해당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A형과 E형은 급성 간염만 일으키지만 B형과 C형은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B형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의 명칭을 M두창(mpox)으로 바꾼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1년간 두 명칭을 혼용한다.이번 명칭 변경은 특정 동물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인종차별을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아울러 남성 간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고 알려지면서 감염자에 대한 차별 등의 문제도 있었다.원숭이두창은 중앙 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2022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유행 중이다. 올해 1월 1일부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수직감염률은 약 5%로 B형간염바이러스(HBV)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비해 낮다. 그 이유는 출생 전 적응면역을 통해 감염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니클라스 비요르크스트룀 박사 연구팀은 HCV양성 엄마에서 태어난 감염아와 비감염아의 면역세포프로필로 차이점과 공통점을 분석해 국제소화기저널에 발표했다.HCV환자는 전세계 약 7천만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않고 방치하면 간경변과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의 치료제 개발로 2030년까지 C형간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낳은 아기도 바이러스가 감염된다는 모자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렌민(인민)병원 연구팀은 우한 거주 임신부 33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신생아 3명에 코로나19가 감염됐으며 감염발생률은 약 9%라고 미국의사협회 소아과저널에 발표했다.감염된 신생아는 모두 남아이며 산모가 코로나19 관련 폐렴을 일으켜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이들 중 1명은 산소가 부족해 태아가사(fetal disease)로 인해 임신 31주째 조산이었다.정상으로 태어난 2명은 기면과 발열 증상
고신대복음병원 간내과 서광일 교수가 11월 28일 열린 제 25차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에서 주산기 신생아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후반기 항바이러스 약제 투여의 효과'라는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치료제 빅타비를 국내 출시했다.빅테그라비르와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등 3제 복합제인 이 약물은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다.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됐다.최초 약물치료를 받는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빅티비의 바이러스억제율을 알아본 임상연구 Study 1489에 따르면, 48주째 경쟁약물인 트리멕(아바카비르/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 GSK)에 비해 비열등성이 확인됐다.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으로 바이러스수치 억제가 최소 3개월 이상 지
간질환 증상 1위는 '피로감', 원인은 '음주'전문의 99% "국가검진항목에 C형 간염 포함돼야"한국인은 지방간이나 알코올간질환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C형 간염에 대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학회가 지난 1개월간 전국 6개 도시 20세 이상 건강검진자 600명을 대상으로 간질환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지하는 간질환 증상으로는 '피로감'이었며, 이어 '황달', '입맛없고 구역질 난다' 순이었다.간질환 합병증으로는 '간경화'가 가장 높았으며, '간암'과 '지방간'이 그 뒤를 이었다. 간암 및 간경변증 발생 원인 1위는 '음주'였으며
만성 B형 간염 산모에 경구형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어(상품명 비리어드)를 병용투여하면 수직감염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간센터 김지훈 교수팀(김지훈, 이영선, 현명한)은 기존 신생아에 B형 간염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는 치료와 추가로 산모에 테노포비어를 투여하는 치료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앨리멘터리 파마콜로지 앤 테라퓨틱스 최신호에 발표했다.국내 수직감염 예방률은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이용하면 80~95% 이상이지만 나머지 5~10%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고위험군 산모의 경우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투여에도 불구하고 수직감염률이 30%에 달한다.지금까지 B형 간염의 수직감염 억제요법은 B형 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투여가 전부다. 항바이러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9일 간염 정의와 종류, 간염치료제의 종류 및 복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전정보를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B형 간염환자수는 36만 2천명, C형은 4만 9천명으로 나타났다. A형은 6천 8백명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비해 B형은 3만 4천명 늘어난 반면 C형과 A형은 각각 5천명과 6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다.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자연적으로 A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은 20∼30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급성으로 진행되지만 대부분 회복되며, 감염 후에는 면역이 생겨 다시 감염되지 않고 만성적
간염의 검진율과 치료율이 낮은 이유는 병의 심각성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간학회가 제17회 간의 날을 맞아 한국인 간 질환에 대한 인식과 예방접종 및 검진 실태, 알코올 관련 간질환 영향력 인식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전국 20~59세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C형간염의 검진율이 매우 낮았다. B형 및 C형간염의 인지도는 과거보다 높아졌지만 질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았다.간암 및 간경변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음주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흡연, B형간염, 비만, C형 간염 순이었다.하지만 우리나라 간경변증 환자의 70~80%는 B형간염 바이러스, 10~15%는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최초의 단일정 복합 HIV치료제인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 기존 병용요법에 비해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 홍유석)은 16일 트리멕 임상시험 ARIA연구의 네번째 결과를 발표했다.다기관 임상시험인 ARIA 연구 대상자는 치료 경험이 없는 여성 HIV감염인 495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48주째 트리멕군은 바이러스 억제율(HIV-1 RNA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한국인 임신부의 신생아 20%는 수직감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출산 후 2개월 후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지는 확인됐다고 제일병원 부인종양학과 한호섭 교수팀이 EJOG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임신부(임신 36주 이상 ) 469명을 대상으로 임신부의 자궁경부와 분만 직후 신생아의 구강 분비물 및 구강 점막에서 HPV 검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임신부의 72명(15.4%)과 신생아 15명(3.2%/수직감염률 20.8%)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HPV가 검출된 신생아들의 바이러스 유형은 모체 HPV 유형과 일치해 수직감염된 것이었다.교수팀은 또 감염 지속여부 확인을 위해 HPV 양성을 보인 신생아에서는 분만 2개월 후 바이러스 검사를 다시 시행한 결과, 태반
국내 에이즈환자 감염자는 총 8,542명이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7,030명으로 82% 이상으로 질병관리본부 공식 통계에서 확인됐다.1985년부터 조사가 시작된만큼 노령으로 인한 사망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감염자가 생존해 있는 셈이다.감염경로는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6,905명(99.1%)이며 수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은 46명(0.7%), 수직감염은 7명(0.1%), 마약 사용자는 4명(0.1%)이다. 감염자의 남녀 비율은 7,860명(92.0%)과 682명(8.0%)이었다.
인체의 양막의 문제점을 해결한 소양막 드레싱재 Amnisite BA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계명대의대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와 (주)바이오랜드가 공동 개발한 이 드레싱재는 5개 층으로 구성된 소의 양막을 이용한 것으로 상처부위에 단 일회 적용하여 치유기간동안 계속 상처부위에 부착되어 있어 상처를 보호하고, 통증을 줄여주며, 외부로부터 세균의 침입을 차단한다.그리고 내부의 체액의 손실을 방지하는데다 상처 부위가 치유되면 상피화되어 자연스럽게 적용 부위에서 탈락돼 최종적으로 치유되는 과정을 보인다.특히 인체 양막과 달리 수직감염의 위험과 함께 공여자가 턱없이 부족하고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게 큰 장점이다.손 교수팀은 Amnisite BA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돼지를 이용해 화상을 입힌 다
런던 - 남아공 위트워터스랜드대학 백신예방가능질환·호흡기·수막병원체연구유니트의 클레어 커틀랜드(Clare L. Cutland) 박사는 살균제 클로르헥시딘이 신생아 패혈증과 세균의 모자감염을 예방할 수 없어 신생아 사망 예방에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관련논평에서는 그러나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소독법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소독법 사용여부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B군용련구균으로 억제효과 평가개발도상국에서는 연간 약 90만명에 이르는 신생아가 주로 생후 1주 이내에 발생한 패혈증으로 사망한다.조기에 발병하는 패혈증은 분만시 수직감염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예방할 기회는 있다.예컨대 미국에서는 분만시에 항균제를 이용한 표적예방법이 보급되면서 B군용련구균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엄마가 HIV양성이거나 항레트로바이러스제(ARVs)로 항HIV치료(ART)를 받고 있어도 모유수유는 모든 아기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며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모유수유로 HIV모자감염위험 5% 이하로WHO 발표에 의하면 전세계 HIV/AIDS 감염자는 3,340만명, 연간 270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다. 그리고 임신가능한 나이에 있는 여성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이번 새 권고에서는 지난번 2006년에 발병 목표가 되는 CD4양성세포수 200개/㎣ 이하로 한 ART의 시작 기준이 CD4 양성세포 350개/㎣의 HIV양성환자로 변경, 보다 조기 치료가 권장됐다.치료 대상에는 임신부와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 음성인 여성 441례에 백신을 투여한 결과 위약에 비해 이후 CMV 감염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대학(버밍햄) 소아과 로버트 파스(Robert F. Pass) 박사팀은 이같은 백신 시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하고 “선천성 CM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의 등장에 앞서 유망한 결과가 얻어졌다”고 밝혔다. MF59 첨가하자 감염 절반 감소CMV는 자궁내에서 수직감염하는 바이러스의 1종. 미국에서는 매년 약 8천명의 유아가 CMV에 감염되며 이로 인해 중증의 청각장애, 정신질환, 운동장애를 일으킨다.이번 시험에서는 면역반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CMV의 당단백질 B(gB)로 만든 실험적
【뉴욕】 임산부가 E형 간염바이러스(HEV)에 감염되면 1~2주만에 사망하는 극증간염 탓에 태아와 산모의 사망률이 높아지는 등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레이디하딘지의대 샤르다 파르타(Sharda Patra) 교수는 입원한 임신부 3만 3,38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급성 간염으로 인한 황달은 220명(0.6%)이었으며 그 중 60%는 HEV 감염이 원인이었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7; 147: 28-33)에 발표했다.오염된 식수가 원인과거 연구에서도 임신부가 HEV에 감염되면 15∼20%는 극증간염을 일으키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도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도 HEV 때문에 급성 간염과 황달을 일으킨 임신부는 다른 간염바이러스(비H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모자감염시킨 약제 내성 HIV는 유아의 CD4 양성 T세포에 잠복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치료 선택폭도 넓지 않다는 증거가 나왔다. 존스홉킨스대학 소아과 데보라 페르소드(Deborah Persaud) 박사가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2007; 195: 1402-1410)에 발표했다. 내성주 감염률 24%현재 에이즈에 걸린 산모의 경우 출산 전후와 분만 중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HIV의 모자 수직감염을 억제시키고는 있지만, 모자감염은 여전히 에이즈 만연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 HIV 모자감염률은 최근 몇년새 25%에서 2% 미만으로 낮아졌지만, 약제내성 HIV의 모자감염은 큰 문젯거리다. 더구나 감염된 유아의 다양한 약제요법의
【뉴욕】 가족수, 특히 형제수가 많을수록 위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대학 내과학 마틴 블레이저(Martin J. Blaser) 교수팀은 일본계 미국남성 9,000명 이상을 28년간 추적한 코호트 증례대조 연구 결과를 PLoS Medicine (2007 4: e7)에 발표했다. 7명 이상이면 1∼3명 2.2배이번 연구에서 가족 규모는 Helicobacter pylori 관련 위암 발병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명됐다. 형제가 7명 이상이고 특정 H. pylori가 양성인 남성은 형제가 1∼3명인 남성에 비해 위암 발생기 2배 이상었다. 특히 숙주의 표피에 CagA 단백질을 주입하는 H. pylori 양성이고 형제가 7명 이상인 남성은 형제가 1~3명인 남성에 비해 오즈비(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