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치료제 빅타비를 국내 출시했다.

빅테그라비르와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등 3제 복합제인 이 약물은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다.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됐다.

최초 약물치료를 받는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빅티비의 바이러스억제율을 알아본 임상연구 Study 1489에 따르면, 48주째 경쟁약물인 트리멕(아바카비르/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 GSK)에 비해 비열등성이 확인됐다.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으로 바이러스수치 억제가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환자 563명을 대상으로 약물교체 효과를 알아본 Study 1844에서도 교체 투여 48주째에 트리멕 대비 비열등성이 나타났다.

빅타비 투여군에서는 내성환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2017년 기준으로 국내 HIV감염자수는 40대가 3,19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 2,654명, 30대가 2,636명으로 30~50대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또한 2017년 신규 감염자는 1,191명(남성 1,089명)이며 20대가 3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와 4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감염경로는 성접촉이 대부분이었다. 성접촉 대상 비율은 동성과 이성이 비슷했다(48%, 52%).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혈액제제 사용은 1995년 이후, 수직감염은 2006년 이후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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