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정보 보다는 세부분과별로 신경영상, 근골격계질환치료, 응급질환 치료 등 실제적 응용지식과 술기를 전달하겠다."대한신경과학회가 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경과 역량강화-지식, 술기, 소양 향상이라는 주제로 추계학회를 개최했다.학회는 이번 대회에서 신경과학의 각 전문분야 학회와 협조해 신경과의 세부분야 교류를 늘리고 융합학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아울러 전공의 및 젊은 전문의를 대상으로 표준 및 기조지식 뿐만 아니라 실시와 소양 교육을 통해 경쟁력있는 신경과의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신경과학회의 현안으로 SSRI(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의 불합리한 보험급여 규정에 대한 철폐를 들었다.학회 이병철 이사장(한림의대)은 "지난 8년간 SSRI에 대해 수차례 이야기해 오고 있지만 결론
내년 1월부터 내시경 세척, 소독료 수가가 신설된다. 또한 임신부, 조산아 외래 본인부담률도 크게 줄어든다. 이밖에 유전자 검사는 급여전환되며, 심장질환 교육상담료 수가도 만든다.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열고 수가 신설 및 급여 확대를 의결했다.내시경 세척, 소독료 수가 신설은 위점막에 직접 접촉하는 기기로서 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이에 걸맞는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신설되는 소독과 세척료는 약 1만 2천~1만 3천원이며, 이에 따른 외래환자 부담액은 약 4천~8천원이 인상된다. 의료비 재정도 총 1,620~1,770억원이 투입된다.이밖에 별도 보상에 해당하는 품목은 적정 상한금액 등을 검토한 후 순차적으로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최
암환자의 가장 큰 부담은 힘든 치료과정 보다 비용 등 경제적 요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 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암보협)이 11월 4일 한국임상암학회 추계학회 특별세션에서 발표한 185명의 암환자와 보호자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환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37.3%)인 어려움이었다. 이어 정신적(31.9%), 육체적(27.6%), 사회적(2.7%) 어려움으로 나타났다.특히 암 진단을 받은과거와 치료받는 현재의 어려움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다른 요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한 반면 경제적 요인만큼은 증가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이 치료과정에서 계속해서 증가하며 환자의 가장 큰 부담이 된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이번 조사에서는 비급여 치료를 받은
보톨리눔톡신 균주를 두고 제약사간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메디톡스가 며칠전 균주의 염기서열을 공개하자고 제안한 이후 상호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면서제약사간 상호 음해하는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다.메디톡스가 4일 미디어간담회에서 밝힌 자연상태 토양에서 A형 균주 발견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대웅은 토양에서 보툴리눔톡신을 발견한 사례 모음집과 사례를 언론사에 배포했다.결론적으로 순수한 자연 환경에서의 토양과 퇴적물에서는 수많은 보톨리눔톡신 발견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1992년까지 문헌에 보고된 것만 통계낸 만큼 실제 문헌에 보고되지 않은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게 대웅의 주장이다.대웅은 또 경쟁사의 보톨리눔톡신 균주에 근거가 없다는 메디톡스의 주장에 대해 오히려 근거없는 균
대웅 "공개토론회 제안은 불순한 의도, 법적대응"메디톡스가 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염기서열을 공개하고 그 당위성을 주장했다.현재 보톨리눔 톡신 A형 제제를 상업화한 국내 기업은 메디톡스, 대웅, 휴젤, 휴온스 등 총 4곳. 최근 1~2년새 5개 넘는 기업이 톡신 제제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디톡스를 제외하고는 균주의 기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균주 유전체를 공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 생화학적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전세계적으로 '생물무기금지협약'으로 균주의 국가 간 이동이 엄격히 제한된다는 점을 들었다.생산성이 우수한 균주를 자연계에서 직접 발견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점과 균주가 소실됐을 때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의약품 액수가 총 52조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발표한 2015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지난해 보다 7.1%(3조 4천억원) 증가한 52조 4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공급보고 제도 실시 후 처음으로 50조원이 넘었다.의약품 유통금액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도매상(28조 4천억원)이며, 이어 제조사(17조 9천억원), 수입사(6조 2천억원)로 나타났다. 병·의원 및 약국 등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은 지난해보다 1조 1천억원 늘어난 21조 6천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급여의약품이 17조 9천억원으로 82.8%를 차지했다.요양기관 별로는 약국(13조 6
이달 21일부터 전국의 의사를 대상으로 근무환경과 인식수준을 알아보는 조사가 실시된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용민)는 3일 "의사의 권익 보호와 합리적인 의료정책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 생산을 위해서 전국 의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의 목적은 의사들의 교육수련 및 진료환경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과 활동실태, 향후계획 등의 파악이다. 아울러 각종 의료정책현안과 이슈들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수준도 파악한다.조사 결과는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대응, 협회 주요 의사결정 및 의료정책 개발 등에 대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온라인 설문시스템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약 3~4주간 실시되며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서 진행한다.의료정책연구소는
대한병원협회가 3일 행정자치부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됐다.병협은 3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제9회 병원의료정보화 발전 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병원계의 자율적인 개인정보보호 활동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병협은 오는 12월까지 계획을 수립해 전국 회원병원의 개인정보처리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자율규제 규약을 제정, 공표할 예정이다.병협은 간담회에서 "정보의 수준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보안은 그게 크기 못미친다"면서 "매출 1,500억원 이상의 병원에서만 가능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전국 3,200개 병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자율규체 단제 지정 제도는 정부가 일선 민간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를 효율적으로 규율하기
서울아산병원이 수술 전 환자 불안감 감소와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수술대기실을 환자 맞춤형으로 리모델링했다.기존 수술 대기실에서는 환자들이 누워있는 침대가 환자별로 구분없이 한 공간에 있는 환자의 프라이버시가 없었으나 리모델링한 수술 대기실은 환자별 독립 부스를 통해 수술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실내 조명 밝기를 낮추고 의료진의 동선을 설정했다.서울아산병원은 2015년부터 환자에게 수술 과정을 충분히 알려주고, 이송 프로세스를 개선해 수술 대기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는 등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위암 유발 요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가 성인 천식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그 동안 소아에서 H.pylori 감염 시 천식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H.pylori 감염률이 높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성인의 천식 예방 효과를 입증한 것은 처음이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나영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임주현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건강검진자 1만 5,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 H.pylori에 감염되면 천식 발생이 5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Medicine에 발표했다.H.pylori는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선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세계보건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치료에는 기존 2가지 약물 외에 새로운 신약인 다라투무맙을 추가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다발골수종 재발 및 치료 무반응 환자 569명을 대상으로 2제와 3제 요법의 비교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제 요법군(283명)과 3제요법(286명)으로 나누어 13.5개월간 질환의 진행과 사망률을 관찰했다.그 결과, 1년간 종양의 크기가 작아지거나 유지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은 3제요법군에서 83.2%, 2제요법군에서 60.1%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각각 18.5%, 41%였다. 약물에 대한 전체 반응률도 각각 92.9%와 76.4%, 완전관
국내 첫 파상풍디프테리아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녹십자(대표 허은철)는 11월 1일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녹십자티디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이하 녹십자티디백신)'의 품목 허가를 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Td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현재 Td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있지만 국산 백신이 없어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번 허가를 계기로 국산으로의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녹십자는 현재 이 백신에 백일해 항원을 추가한 혼합 백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도 임상 중이며, 개발이 끝나면 해외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녹십자는 향후 차세대 수두백신,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