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의약품 액수가 총 52조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발표한 2015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지난해 보다 7.1%(3조 4천억원) 증가한 52조 4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공급보고 제도 실시 후 처음으로  50조원이 넘었다.

의약품 유통금액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도매상(28조 4천억원)이며, 이어 제조사(17조 9천억원), 수입사(6조 2천억원)로 나타났다.

그림. 연도별 업태별 의약품 공급현황

병·의원 및 약국 등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은 지난해보다 1조 1천억원 늘어난 21조 6천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급여의약품이 17조 9천억원으로 82.8%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별로는 약국(13조 6천억원)이 1위였으며 이어 종합병원(4조 8천억원), 의원(1조 7천억원), 병원(1조 3천억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4일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www.kpis.or.kr) 및 국가통계포탈(www.kosis.kr)을 통해 공개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