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적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PALLAS 시험(N Engl J Med)결과 항부정맥제인 멀택(성분명 드로네다론)의 임상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스튜어트 코놀리(Stuart J. Connolly) 교수[사진]가 제84회 미국심장협회(AHA 2011; 11월 12~16일, 올랜도)에서 발표했다.이같은 결과는 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한 ANDROMEDA시험에 이어 두번째다.아미오다론보다 안전성이 높은 Ⅲ군 헝부정맥제인 멀택은 다른 시험인 ATHENA 시험(N Engl J Med)에서 발작성과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러한 결과 덕분에 유럽과 미국의 가이드라인에서는 아미오다론 함께 중요한 약물로 자리잡고 있다.동조율 유지·심박수 억
한국릴리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인 스트라테라(성분명 아토목세틴)이 증등도~중증 고혈압 및 중증 심혈관장애 환자에 사용을 금지하는 안전성 서한이 배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가 ADHD 치료약물 아토목세틴 함유 제제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 혈압 및 심박수 상승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청은 선천적/후천적 QT연장증후군, QT간격 연장 가족력 환자와 질환악화 가능성에 따라 고혈압, 빈맥,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자에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치료시작 전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 검진과 치료 전, 투여량 증가 후 및 치료 중 정기적인 심박수 및 혈압을 측정
심근미오신을 활성시키는 omecamtiv mecarbil이 수축기심부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제II상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공동연구팀에 의해 Lancet에 발표됐다.연구팀은 좌실수축기 부전으로 인한 심부전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omecamtiv mecarbil의 효과를 검토하는 이중맹검 위약대조 교차시험을 실시했다. 실약 또는 위약 투여 횟수는 총 151회였다.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omecamtiv mecarbil군에서는 혈중농도에 의존적이었으며 좌실구출 시간과 1회 박출량이 늘어나고 심박수가 약간 줄어들었다(모두 P<0.0001). 또 혈중농도가 높아지면(500ng/mL 이상) 좌실수축말기 및 확장말기에 크기가 줄어들었다.혈중농도 수치가 높은 1명(1,750ng/mL와 1,350ng/mL)
출생 후 1분과 5분에 신생아의 심박수, 호흡상태, 근긴장도, 반사능력, 색깔 등 각각의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겨 신생아의 임상평가 기준으로 이용하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s)가 낮을수록 아이의 인지기능 장애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륜드대학교 안드레아 스튜어트(Andrea Stuart) 교수는 아프가 점수가 7점 이하인 아이는 7점 이상인 아이에 비해 향후 특수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특수학교를 다니는 23,000명을 포함한 877,618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출생당시 아프가 점수를 비교한 결과, 아프가 점수가 7 이하인 경우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특수 학교에 갈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으며
청소년 시절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남성은 혈압이나 심박수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 버팔로대학 신경생리학자 제니퍼 템플(Jennifer L. Temple) 교수가 Experimental and Clinical 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카페인 거부반응이 없고 흡연 및 호르몬제 피임약 등의 복용경험이 없는 12~17세의 남녀 청소년26명을 대상으로 4차례 연구를 실시했다.매번 실험 시작 전 대상자의 심박수와 혈압을 체크한 후, 각각 0, 50, 100, 200mg의 카페인과 위약을 무작위로 제공했다. 연구결과, 카페인의 섭취량이 많은청소년 가운데여학생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남학생에서만 혈압이 높아지고 심박수는 줄어들었다. 남학생에서는 또 만성적으로 카페인을
최근 미국에서는 건강음료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관련 보고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스티븐 립슐츠(Steven E. Lipshultz) 교수의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이 이 문제를 조사 Pediatrics지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제조기업이 '영양보조제품'이라고 주장하는 건강음료에는 이미 고농도 카페인이나 타우린 등이 포함돼 있으며, 치료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일부 자녀의 건강에 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10~20대 초반 약 30%가 일상적으로 마셔, 혈압과 심박수 상승일반적인 건강음료에는 카페인, 타우린, 비타민류, 허브, 사탕 또는 감미료 등이 들어있다. 효능으로는 영양보충과 다이어트효과, 운동능력향상이 기대된다고 제품에 적혀있다.립슐츠 교수는 건강음료의 효과와
노르웨이 오슬로-"출생 당시 신생아 평가척도인 아프가스코어가 낮은 신생아는 뇌성마비 발현 가능성이 높다"고 노르웨이국립보건연구소 역학과 카리 바임 리(Kari Kveim Lie) 박사는 BMJ에 발표했다.정상체중아에서 특히 뚜렷아프가스코어는 출생 직후에 신생아의 상태를 간단하고 신속하게 평가하는 척도다. 신생아의 피부색, 심박수, 자극반응, 근긴장, 호흡 등 5가지 간단한 기준을 0~2점으로 평가한 다음 5개 항목의 점수를 합해 0~10점으로 산출한다.일반적으로 3점 이하는 '중증가사(假死)', 4~6점은 '경도가사', 7~10점은 '정상'으로 간주한다.뇌성마비는 드문 질환으로 서양에서는 신생아 1천명 당 2~3명 발생한다. 최근 연구에서 아프가스코어가 낮은 만기산 또는 정상체중아는 뇌성마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이유는뇌속에서 쾌감 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대량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이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음악을 들으면 등근육이 떨리는 듯한 흥분을 느끼는 사람을 모집했다. 모집인원 총 217명 가운데 19~24세 8명을 선별, PET(방사선단층촬영)으로 영상진단을 했다. 아울러 도파민 수용체가 되는 화학물질인 라클로프라이드(raclopride)의 양을 조절하고 피시험자의 심박수, 호흡, 체온, 정신성 발한의 기준이 되는 피부 컨덕턴스 등도 측정했다.그 결과,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흥분할 때 피시험자의 신체활동은 활발해지고 뇌속 선조체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반응은 좋아하는 음악을 곧 들을 것이라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심장과 폐를 동시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이 병원 흉부외과 송석원 교수팀(백효채, 이두연, 이기종, 함석진)은 이달 2일 심장 - 폐 이식 동시 수술을 8시간에 걸쳐 시행, 이달 말 환자가 퇴원 예정이다. 심장과 폐 동시이식은 국내 여러 기관에서 이미 실시됐지만 여전히 고난도 수술인데다 수술 후 감염이나 거부반응으로 감염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실패율도 높은 수술인 만큼 병원의 의학적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현재 이 환자는 이식 수술 후 8일이 지나 일반 병실로 이동했고 여전히 혈압, 심박수, 체온, 소변량 등에서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감염의 증상이나 거부반응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심
불면증의 원인으로 그동안 별 주목을 받지 못한 인자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네덜란드 간질연구재단 임상신경생리학 및 수면센터의 알 드 비어드(Al W. de Weerd) 교수는 제29회 국제임상신경생리학회(ICCN 2010)에서 임상적 영향이 적다고 생각됐던 PLMS(주기성 사지불안증, Periodic Leg Movements During Sleep)가 불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현재 이러한 PLMS의 특징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PLMS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PLMS는 나이에 비례해 증가하는데 파킨슨병(PD) 등 신경변성질환, 폐쇄성수면시무호흡증후군(OSAS), 하지불안증후군(RLS), 기면증, 항우울제 사용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RLS 환자의 80%에서 P
네덜란드 마스타드병원 내과 니엔케 볼크(Nienke Bolk) 교수는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인 레보티록신을 아침에서 자기 전 복용으로 바꾸면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유리트리요드사이로닌(FT3), 유리티록신(FT4) 등의 갑상선호르몬수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파일럿시험에서 양호한 결과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는 레보티록신은 현재 아침 공복시에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그러나 볼크 교수의 병원에서는 레복티록신을 취침 전 복용으로 바꾼 환자에서 갑상선 호르몬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시험을 실시하자 역시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타났다.교수는 대상을 18세 이상 105명(이 중 90
새로운 심방세동 치료제 드로네다론(상품명 멀택, 사노피 아벤티스社)이 심방세동 환자의 심혈관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지난 10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3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 학술대회(APHRS 2010)에서 이탈리아 움베르토병원 안토니오 라비엘레(Antonio Raviele) 교수는 사노피-아벤티스가 후원하는 심포지엄에서 ‘심방세동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New paradigm of Antiarrhythemia Therapy for AF)’을 주제로 한 8개의 드로네다론 관련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교수는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을 최초로 분석한 ATHENA 임상시험에 대해 언급했다.이 임상시험의 대상자는 발작성 및 지속성 심방세동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