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팀이 대장균을 이용해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혈액 속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농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생물발광 대장균 영양요구주를 만들어 호모시스테인에 대한 두 균주의 성장차이를 분석했다.기존 효소반응이나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하는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었다.그러나 연구팀은 추가 조작없이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배양하고 자동적으로 생산되는 방광신호를 측정해 호모시스테인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박현규 교수는 “이 기술은 수 많은 혈액 샘플을 대량으로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 때문에 최근 급성장하는 호모시스테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해 영국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팀과 강창원 교수팀은 ADHD 환자와 정상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시냅스 단백질인 ‘GIT1’의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사람이 ADHD 발병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강창원 교수는 “ADHD를 일으키는 유전자는 이미 서너 개 밝혀진 바 있지만, 여기에 더해 GIT1 유전자도 결함이 있으면 ADHD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KAIST 생명과학과연구팀은 ADHD 환자 192명과 정상인 196명의 GIT1 유전자를 분석했다. 이들 중 GIT1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사람은 ADHD 환자는
가상 암세포 실험을 통해 암 전이를 유발하는 핵심 분자회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이에 따라 향후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 등 IT를 이용한 생명과학 응용연구의 중요한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은 14일 “바이오 및 뇌 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ITㆍBT의 융합연구인 시스템생물학 연구에 기반을 둔 ‘가상 암세포’ 실험을 통해 암 전이를 유발하는 핵심 분자회로를 밝혀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알킵(RKIP)이 매개가 되는 암 전이 조절과정과 핵심회로가 규명, IT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과 융합연구를 통한 생체시스템 모델링 및 바이오시뮬레이션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게 됐다. 상피세포가 중간엽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은 종양세포의 전이단계에서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가 오는 15일부터 3일간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한-스위스 생명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뇌신경과학(Neuroscience) 발전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라는 주제가 논의된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노바티스 개발도상국의학연구소 총괄 책임자 폴 헤링(Paul Herrling) 박사를 비롯, 프레드리히 미세르 연구소(FMI) 보톤드 로스카(Botond Roska) 박사, 서울의대 서유헌 교수, KIST 뇌신경과학센터장 신희섭 박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과학부 학부장인 가브리엘 로넷(Gabriele
대한병원협회는5월 7일 오전 9시부터 강남 JW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1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서는▲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거시경제실장의‘위기 이후 세계경제 변화 및 경제전망’ ▲KAIST 장현주 교수의 ‘국내 녹색성장 정책과 비즈니스 전략’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호근 원장의 ‘병원의 그린 헬스케어’ 등의 강의가 열린다.특히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는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확정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제12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를발표했다.수상자는 ▲수학분야에 강현배 인하대학교 수학통계학부 교수 ▲물리학분야에 이용희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 ▲화학분야에 윤경병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생명과학분야에 오우택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선정됐다.강현배 교수는 수학계에서 60년간 풀리지 않은 숙제인 ‘폴야-세고 예측’과 ‘에슐비 예측’을 명쾌하게 증명한 공고로,이용희 교수는물리적으로 가장 작은 공진기에 근접하는 레이저 모습을 순수 국내 기술과 연구력을 동원해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윤경병 학장은 나노 및 마이크로 입자를 조직화시켜 다양한 신물질을 창출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함으로써 화
소화기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별도의 조직검사 없이도염증이나 궤양, 암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순천향대학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조원영, 전성란)은 조기식도암, 위선종 및 조기위암환자 45명을 대상으로 공초점현미경내시경 검사와 병리조직 검사를 비교 분석한 결과 98%에서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특히 조직생검에서는 위 선종으로 진단되었으나, 공초점현미경내시경에서 위암이 의심돼 내시경절제술을 시행한 조직 병리검사에서 조기위암이 진단된 경우도 2례가 발견됐다.공초점현미경내시경은 최근 개발된 기기로 기존의 내시경 장비에 특수 레이저를 장착해 검사시 실시간으로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한다.조주영 교수는 “조기암과 전암성 병변의 경우 내시경치료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년에 열리는 의협 33차 종합학술대회의 주요 프로그램과 예산 윤곽이잡혔다.대한의사협회 제33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덕)는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2차 워크숍을 열어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위원회별 프로그램에 대해 조정 및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내년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민을 내 가족처럼 환자를 내 생명처럼’이라는 슬로건으로 아래 열린다.대회의 주요 학술프로그램으로는‘미래의 국가성장동력으로서의 보건의료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안철수 KAIST 교수를 초빙하고, 미래 의료기술의 핵심분야인 장기이식과 로봇수술의 전망을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우리나라 의과학 기술의 발전과 연구의욕 고취를
만성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자가 '파스' 형태의 헬스케어 칩을 통해 스스로 건강상태를 실시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KAIST(총장 서남표)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연구팀은 최근 세계 최초로 가슴에 붙이는 심장건강상태 모니터링 장치인 '스마트 파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붙이는 파스형태로 제작된 이 장치에는 심혈관 저항 및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집적회로(헬스케어 칩)가 장착돼 있다. 파스 표면에 25개의 전극이 있어서 심장의 수축과 이완 능력, 심전도 신호를 동시에 검출해 무선으로 외부에 알려 준다.휴대전화 등의 휴대용 단말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켜고 끌 수 있으며 데이터통신도 가능한 이 장치의 핵심은 헬스케어 칩(건강관리 칩)과 이
삼성서울병원이보건복지가족부의대규모 국책 사업인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에 선정됐다.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은 복지부에서 2006년부터 시행한 대형 과제로 최적의 연구 환경과 핵심 연구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의 육성 및 산학연 연계의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5년간 225억원이 투입된다.삼성서울병원은 ‘난치암 정복 바이오신약 개발 개방형 연구중심병원’이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에 신청,6개의지원 병원 가운데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삼성서울병원의 사업단은 2019년까지 세계 최고의 난치암 치료제 개발 연구중심병원 확립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네트워크 기반 표적 발굴 등의 기초연구를 통해 맞춤형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실용적 대안을 제시하고 ▲난치암 정복
국제약품(대표 나 종훈)이 이달 초 KAIST(산학협력단장 박선원)와 연구단지 내의 우수기업들의 신기술로 개발되는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에 대하여 우선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상품화 및 영업,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해외병원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 시설 및 서비스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장현준 카이스트 교수는 대한병원협회가 24일 개최한 '국가 녹색성장과 그린헬스케어 심포지엄'에서 태양열과 같은 친환경적 에너지를 사용할 경우 병원의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디지털 시스템 도입과 에너지 관리를 통해 물자소비량을절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특히 장 교수는 해외병원 개방과 관련 "국내 병원산업의 문이 열리면(그린헬스케어를 선보이는) 이노베이션해외병원이 한국에 앞장서서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한국환자를 두고 이런 병원과 우리가 경쟁할 때 준비가 돼 있느냐"고 반문하며 "다소 늦었지만 빨리 준비해서 병원산업의 부가가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