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제30회 샌안토니오 유방암심포지엄(SABCS 2007)이 지난 12월 13∼16일 4일간 Henry B. Gonzalez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2001년에 약 3,300명이었던 참가자 수도 제30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 약 8,600명으로 증가했다. 세계 각국에서 응모한 연제수는 1,131개, 이 가운데 구연 53개, 포스터디스커션 50개, 포스터 발표 715개가 채택됐다. 학회 첫날 추가 발표된 Late Breaking Session과 주목받은 연제를 소개한다. ∼술후보조요법∼5년 이상 TAM 지속투여로 예후 개선초기 유방암에 대한 타목시펜(TAM)에 의한 술후 보조요법은 5년째에 끝내는 것이 현재 표준치료다. 하지만 5년째 종료하는 군과 5년을 추가해 1
강점 분야 외 새 시장 진출 봇물노바티스 각 분야별 치료제 갖춰다국적 제약사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그동안 손대지 않았던 영역으로 진출하는 등 품목 다각화를 선언했다. 이른바 품목을 다각화하여 시장영역을 확대해 이윤을 추구한다는 계산. 물론 올해부터 다양한 신약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덜한 내분비치료제과 항암제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지난해 가다실로 암예방백신의 분야를 개척한 한국MSD는 올해 DPP-4계열의 당뇨병 신약 자누비아를 선보인다. 당뇨치료제가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예상되지만 최근 만성질환 영역에서 이렇다할 신약을 내놓지 못한 MSD로서는 성공적인 론칭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특히 DPP-4 계열 약물은 당분간 경쟁품도 없어 독주도 가능하다. 여세를 몰아 메트포민을 추가한
리베이트, 공정위 과징금 등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이 지난해 5,0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한미약품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2006년 대비 18.7% 증가(4,222억)한 5,010억 원이었으며 이로써 매출 5천억 원대 기업으로 첫 진입했다고 실적을 평가했다. 이어 4분기 매출은 1,321억 원으로 분기실적 최대치였던 3분기(1,351억원) 수준에 근접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20% 신장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이 같은 분기실적 성장은 3분기 출시됐던 비만치료제 ‘슬리머’가 4분기에도 4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표품목인 고혈압약 ‘아모디핀’ 역시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한 141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항암제 타이커브가 비급여로 판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GSK는 실망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 25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GSK의 유방암 치료제 타이커브를 비급여로 최종 결정했다. 근거 배경은 가격대비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다. GSK는 타이커브를 비교약물인 허셉틴과 동일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타이커브가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생존율개선시키지만말기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비용 효과적이지 못하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결과에 GSK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GSK측은 지금까지 타이커브에 큰 기대를 걸고 진행해 왔는데 약가 협상기회조자 얻을 수 없게 됐다며 예상하지 못한 결과이
자궁경부암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인 에토포사이드(etoposide)의 항암기전이 밝혀졌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는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에토토사이드가 세포사멸(아포토시스) 및 오토파지(autophagy)가 관련된 세포의 항상성 파괴를 유도시켜 항암작용을 발휘한다는 연구결과를 DNA and Cell Biology에 발표됐다.박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및 항암제 내성 연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에 다른 항암제의 작용 기전을 밝혀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두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암 중 네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7년 한해 동안 약 4,4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였고, 그
【런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소 케빈 브린들(Kevin Brindle) 교수는 MRI 감도를 1만배로 높이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면 며칠만에 암에 대한 치료효과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고 Nature Medicine(2007; 13: 1382-1387)에 발표했다. 피루빈산 이용항암제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다른 약제로 변경해야 하는지를 빨리 결정할 수 있다면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러나 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은 종양 크기로 평가되기 때문에 실제로 항암제가 효과적이라도 종양 성장이 멈춰 없어질 때까지는 몇주가 걸린다. 이번에 케임브리지 연구팀은 GE헬스케어가 개발한 초고감도 주사기술을 이용하여 마우스의 임파종에 치료 직후의 영상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고도로 강조된 MRI 주사(
보령제약이 M&A(인수합병) 추진의사에 대해 갈수록 확실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초 M&A 대상을 찾고 있다는 소식에 한 단계 더 나아가 이번에는 1000억원대 규모의 기업과 M&A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규모까지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은 17일 신년간담회에서 “2009년 매출 5200억원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대상이 적어도 연매출 1000억원대 이상이어야 한다”며 인수합병 대상의 조건을 언급했다.이와 함께 신약개발능력이 있는 회사가 되야할 것이라는 조건도 제시했다. 따라서 보령이 찾고 있는 회사는 제약사외에도 벤처기업도 대상이 될수 있다.김 사장은 “인수합병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보령과 합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 되야한다”면서 “특히 순환기 및
바이엘의 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이 희귀의약품에서 일반품목으로 전환됐다. 식약청은 바이엘코리아가 지난해 12월 28일자로 이 성분을 신약 원료의약품으로 등록한 바 있으며 이어 지난 7일자로 신약허가 했다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잇따라 공장을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한국얀센은 올해 공장 증설 및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15일 한국얀센은 2008년 경영전략을 통해 “많은 외국계 제약회사들이 한국에서 공장을 철수했다. 그러나 한국얀센의 화성 공장은 아태지역 얀센 계열사의 거점 공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타 제약사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강조했다.그러면서 “2004년 공장 증축을 발판삼아 수출 품목과 양을 늘리고 있다. 올해도 품질향상을 위해 4억원 정도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울트라셋을 8개국에 수출하고 울트라셋 세미를 타이완, 태국, 베트남에 새로 수출하는 등 수출 품목과 제품의 수를 늘려나갈 계획도 언급했다.항암제, 중추신경계, 진통제군의 신제품도 대거 출시하겠
올해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 어울리는 사자성어는 단계적으로 대기만성(大器晩成), 시화연풍(時和年豊), 일취월장(日就月將), 결초보은(結草報恩)이 적당할 듯하다.15일 사노피-아벤티스가 밝힌 2008년도 주요 경영 전략에는 이 같은 의미가 모두 함축되어 있었다. 우선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으로 대기만성(大器晩成)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노력과 지난 성적을 잘 설명해줬다는 평가다. 03년도 까지만 해도 다국적 제약사중 매출 순위 6위였던 사노피-아벤티스는 04년과 05년에는 각각 5위와 4위를 기록하더니 06년도에는 3위로 올라섰다. 급기야 지난해 3분기에는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결과는 수치에 민감해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로 해석된다.이어 올해의 행보는
【뉴욕】 피츠버그대학 혈액학·종양학 미칼리스 카라모지스(Michalis V. Karamouzis) 박사팀은 기도/소화관의 표피에서 발생하는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등에 유망한 신규 항암제로서 표피증식인자수용체(EGFR) 억제제를 임상적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JAMA(2007; 298: 70-82)에 발표했다. 화학요법과 방사선 병용현재 진행 중인 트랜스레셔널 리서치에서는 단제 또는 병용요법으로 EGFR를 억제시키는 방법과 그 효과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환자를 분류하는 방법을 조사 중이다. 이 연구에서 검토하는 내용에는 EGFR 억제제와 화학요법의 병용, 억제제와 방사선요법의 병용, 억제제를 이용한 복수 표적요법의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유망한 약제로는 엘로티닙[단제로 이용되는 EGFR 티로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한 해 동안 재평가한 의약품 1,419품목에 대한 결과를 최종 공시했다.식약청은 9일 의·약계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지난 한해 동안 재평가한 종양용약, 화학요법제 등 13개 약효군 총 1,419품목에 대하여 최종 결과를 공시하였다고 밝혔다.재평가가 이뤄진 1,419품목에는 조직부활용약, 종양용약, 기타의 조직세포의 기능용의약품, 화학요법제가 포함됐으며 이중 유용성인정 1,402품목과 안전성·유효성의 입증보완 필요 17품목으로 평가가 이뤄졌다.이중 994품목에 대해서는 효능·효과 변경이 이뤄졌고, 1,158품목에 대해서는 용법·용량이 조정됐다. 동시에 1,417품목에 대해 사용상의 주의사항이 추가됐다. 보완이 필요한 17품목에 대하여는 국내
▲ 김성기 수석상무(영업본부) 영업본부 본부장 임명▲ 부장 승진 : 강종호(ETC도매) 외 4명▲ 차장 승진 : 구성준(영업기획팀) 외 12명▲ 과장 승진 : 정호진(마케팅2팀) 외 20명▲ 대리 승진 : 윤수미(항암제사업팀) 외 33명▲ 주임 승진 : 나영선(감사실) 외 85명
【샌프란시스코】메이요클리닉 종양내과 키스 바이블(Keith Bible) 박사는 백금제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재발성난소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스플라틴과 flavopiridol의 병용요법을 검토하는 제2상 임상시험 결과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미국암연구협회(AACR), 미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치료조직(EORTC)이 공동주최한 분자표적·암치료국제회의에서 발표했다.시스플라틴 효과 증가미국암협회에 의하면 미국에서 2007년에 난소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2만 2,400명 이상이며, 약 1만 5,300명이 난소암으로 사망했다.후기 난소암환자의 치료선택지는 매우 적어 표준치료법 대부분에서 백금제제(세포상해성항암제)가 이용되고 있다.바이블 박사는 백금제제 저항성 난소암을 가진 백인환자 18명에 대
올 초 한국화이자제약을 꺾고 다국적 제약사중 매출 실적 1위로 올라서겠다고 밝힌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목표가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GSK는 백신과 항암제, 순환기, 간염치료제, 당뇨약 등의 성장에 힘입어 올 초 목표액을 4000~4200억원으로 상향 설정하고 올해 리더로 올라서겠다고 밝힌바 있다.그러나 최근 업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GSK는 3분기 누적집계(MAT)로 3,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노피-아벤티스와 한국화이자제약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한국화이자제약은 3,686억원을 기록했으며 GSK와는 280억원의 차이로 GSK를 크게 따돌렸다.최종 매출집계가 남아있지만 GSK가 600억원을 더 올려야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는 평가다.G
최근 세로노와 합병을 통해 새로 태어난 머크세로노가 본격적으로 의약사업부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마케팅 전략 및 매출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단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의약사업무 총괄의 김영주 전무의 영입이다. 김 전무는 한국릴리의 항암제사업부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05년 5월부터는 노바티스에서 영업·마케팅 총괄로 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제약통이다. 최근까지 노바티스에서 피부과 및 신제품 론칭 사업부를 총괄해왔다.특히 머크세노로의 파이프라인 중 순환기, 피부과, 항암군 등 상당수가 김 전무가 경험한 영역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나 순조로운 출발이 예상되고 있다. 김 전무 아래로는 4명이 이사진이 각자 역할을 담당한다. 우선 마케팅 총괄로는 이진아 이사가, 영업총괄에는 안병일 이사가 이끈다.
【런던】매사추세츠대학 영국암연구회 패터슨암연구소 가이 마인(Guy Makin) 박사는 성인에 대한 제1상시험을 방금 마친 신약 RH1이 여러 소아암에도 효과적임을 시사하는 전임상실험 결과가 얻어졌다고 영국 버밍검에서 열린 영국립암연구소(NCRI) 검토회에서 보고했다.박사는 전임상실험 결과에 근거해 소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1상시험을 계획 중이다.암세포사 기구 회복시켜소아암환자의 생존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증례도 있어 신약의 필요성은 여전하다.신경아세포종, 골육종, 유잉육종 등 3종류의 소아 및 성인의 암은 현행 화학요법에 자주 저항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기초실험에 불과하지만 RH1은 이러한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H1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말기 난소암환자에 복강내 고온열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재입증됐다.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준모 교수는 최근 난소암 3기 환자를 대상으로 이 요법을 실시한 결과, 수술 후 환자 생존율이 복강내 항암제 종류에 따라 최저 63%, 최고 84.6%까지 높아진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32%내지 45%에 불과했다.복강내 고온열 항암화학요법은 난소암 수술 후 복막을 봉합하기 전에 복강내에 항암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용액을 집어넣고 온도를 높여 복강내 온도를 43~44도로 유지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다.이 교수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난소암 1기 말에서 3기에 이르는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1차 난소암수술 후 6회 또는 12회까지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한 후 2차 추시 확인수술(1차 항암치료
일본에서 실시된 대규모 임상시험(ACTS-GC) 결과, 위암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경구 플루오로피리미딘(fluoropyrimidine)계 항암제 S-1을 투여하면 전체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Sakuramoto S, et al.2007; 357: 1810-1820)에 발표됐다. 일본에서 표준방법인 D2 림프절을 제거하는 위암절제술을 받은 스테이지II/III의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S-1을 이용한 술후 보조화학요법군과 수술 단독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S-1 투여는 수술 후 6주 이내에 시작하여 1년간 계속했다. S-1군의 치료 레지멘(regimen)은 원칙적으로 1일 80mg/㎡을 4주간 경구 투여하고 그 후 2주간 휴약하는 6
유한양행은 지난 2일 고형암과 전이암 세포에 나노입자 형태의 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나노입자 제조법 등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이 특허를 표적지향형 항암제 연구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