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축농증(만성부비동염)이 재발하는 새로운 원인이 규명됐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팀은 바이러스 감염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기능장애가 축농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PLoS ONE에 발표했다.NK세포는 바이러스감염세포나 암세포 등 표적세포를 세포질 과립을 방출해 바로 죽이거나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무력화시키는 면역세포다.교수팀은 축농증 환자 18명과 건강한 정상인 19명의 혈액에서 말초혈액을 분리한 후, 유액상태의 세포 크기, 내부구조, 기능 등을 분석했다.NK세포 기능 측정시 사용하는 표적세포 221을 투입해 반응을 살펴본 결과, 정상인의 NK세포에서는 24%가 나타난 반면 축농증 환자에서는 10%에 그쳤다.이는 표적세포를 공격하는 축농증 환자의 세포질
대한민국 성인이 1년 동안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평균 3.1회로 나타났다.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은 국내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감기' 대규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성인은 1년에 평균 약 3회(3.12회) 감기에 걸리며, 한번 감기에 걸리면 1주일 정도(56.41%)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감기에 자주 걸리는 시기는 환절기 중에서도 9~10월에 해당하는 가을철(54.4%) 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감기의 가장 흔한 증상은 코감기(60.2%)로 감기에 걸렸을 때 콧물, 코막힘을 동반하는 증상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기침, 인후통 등 목 감기(57.5%)와 발열, 통증 등을 호소하는 몸살감기(45.0) 증상이 많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중환자의 MRSA 감염 치료에는 신속함과 적절함이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스페인 마드리드 대학교 미생물감염학과 교수인 에밀리오 보자(Emilio Bouza) 교수는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감염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MRSA의 사용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보자 교수에 따르면 MRSA로 인한 VAP(인공호흡기 관련 폐렴)환자에 초기 치료를 충분히 시행한 경우 사망률은 15.4~38%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망률은 37%~91%까지 달했다.특히 VAP 환자를 반코마이신으로 치료 한 경우 MIC(최소억제농도)가 증가해 치료 효과가 감소하고 사망률도 증가했다.보자 교수는 "MRSA 치료에 대해 반코마이신, 테이코플라닌과 같은 기존의 글리코펩
평소 의료에 대해 다른 의견을 주장해 왔던 보건의료단체가 이번에는 한마음으로 뭉쳤다. 원격의료 허용과 영리병원 도입을 반대하기 위해서다.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6개 보건의료단체가 처음으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27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도입 반대에 공동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중차대한 의료제도를 정부의 몇몇 경제부처가 중심이 되어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밀어붙이는 현 상황은 대한민국 의료의 최대 위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원격의료는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뿐만 아니라 의료의 기본 틀과 의료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영리병원 도입 역시 매우 중대
병원계가 선택진료제 및 상급병실 제도개선에 대해 재논의를 강력히 요구했다.대한병원협회는 27일 오전 정부가 추진 중인 제도 개선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충분한 의견수렴이 없는데다 재정투입과 재원 확충에 대한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병원계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이날 대책회의 후 국립대학병원장협의회,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병원계의 위기는 표퓰리즘적 국정 수행과 불합리한 정책 추진으로 인한 보건의료 핵심 공급축의 붕괴와 이로 인해 그간 국민들이 누려온 값싸고 품질 좋은 의료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의료시스템의 붕괴로 인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윤수 회장은 오전에
40대 이상 한국 남성은 비만도가 높을수록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비뇨기과학회는 전국 13개 대학병원에서 경직장 초음파를 2회 실시한 전립선비대증환자 4,719명(40세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7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자의 평균 비만지수(BMI)는 24.5, 평균 전립선 크기는 28.4cc로 과체중 및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BMI가 20 미만인 남성의 평균 전립선 크기는 25.6cc였으며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남성의 경우는 30.3cc로, BMI가 높은 사람일 수록 전립선이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BMI 20 이하인 남성과 30 이상인 남성의 평균 전립선 크기 차이는 18.3%였으며 이는 나이와 무관했다.학회에 따
조산방지, 진통수축 억제 등에 사용하는 리토드린 함유 경구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중지 및 회수된다.식약처는 26일 리토드린 성분의 제이더블유중외제약(주) ‘라보파서방캡슐’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아울러 동일한 성분의 주사제인 제이더블유중외제약 ‘라보파주’에 대해서는 ‘임신 22주에서 37주까지의 임부의 분만억제로 48시간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등으로 허가사항을 변경 지시할 계획이다.이번 결정은 유럽 의약품청(EMA)의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성 등 안전성 정보에 근거했다.국내 전문가 학회 및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역시 심혈관계 부작용이 시판 후 보고됐으며 대체 제제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내달 15일 전국 의사가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회를 개최한다.비대위는 26일 오전 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이번 대회의 목적은 원격의료, 영리병원, 관치의료 및 건강보험제도, 의료악법 등 잘못된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투쟁이다.의협은 이번 대회에 개원의사와 병원 근무의사, 전공의 등 각 직역 및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소속 의사 등 총 2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함께 이번 대회의 단결 의지를 높이기 위해 내달 7일에는 전국 시군구의사회 임원들이 500명 이상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아울러 의협 노환규 회장은 12월 3일부터 전국을
서울아산병원이 난치성 질환인 폐동맥고혈압과 정맥혈전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를 오픈하고 내달 2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이 센터는 정확한 진단과 환자 개별 맞춤 치료를 위해 폐동맥고혈압 클리닉, 정맥혈전 클리닉, 혈액응고장애 클리닉, 소아 폐동맥 클리닉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방사선학회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북미방사선학회(RSNA)에서 한국의 밤 행사가 열린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은 공동으로 내달 3일 RSNA 2013 행사 기간중 시카고 히스토리 뮤지엄에서 홍보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의료기기산업의 중심인 미국에서 한·미 방사선 및 영상의학 전문가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학회에 참석한 글로벌 영상진단기기 관계자에게 국산 의료기기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나아가 영상진단기기 R&D, 임상시험, 기업간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국내 방사선·영상진단기기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로
식중독균을 자석으로 단 30분만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전상민 교수[사진]팀은 피펫과 고분자용액, 그리고 산화철로 만들어진 나노입자만으로도 식중독 균의 유무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자기영동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개발했다고 Analyt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기존의 식중독균 검출기술은 며칠간 식중독균을 배양해야만 알 수 있는 만큼 사고발생 후 원인은 파악할 수 있지만 예방은 불가능했다.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식중독균에만 반응하는 항체를 자성나노입자에 붙여 식중독균을 걸러내는 방식.교수팀은 식중독균에만 반응하는 항체를 자성나노입자에 붙여 이 입자를 식중독균 용액에 집어넣고 이 용액을 스포이드 모양의 실험도구인 피펫으로 먼저 빨아들인 다음 식중독균과
CJ의 항혈전 복합제 클로스원(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마련됐다.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승기배 교수팀은 스텐트 삽입술 시행 후 12개월이 경과한 관상동맥질환자 93명을 대상으로 클로스원군과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병용투여군으로 나누어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미국심장학회 포스터세션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임상 진행 4주 째의 혈소판응집능은 클로스원 투여군이 병용투여군에 비해 비열등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도 2개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클로스원은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와 아스피린을 합친 복합제로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파킨슨병을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진료과목의 전문의를 망라하는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파킨슨 클리닉에는 신경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등이 참여해 진단과 처방에서부터 재활 치료, 비운동성 질환 등에 대한 다학제 접근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최적화된 진료 및 치료를 진행한다.
장기요양 인정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특별등급이 신설돼 내년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약 3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공단은 25일 이같이 발표하고 지난 9월부터 전국 6개 지역에서 실시해 온 시범사업 결과를이날 소개했다.치매특별등급 서비스 대상자는 장기요양 인정을 받지 못한 등급외A 판정자(45점이상 51점 미만인자) 중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을 받은 사람에 한정한다.아울러 이들 대상자는 인지훈련 프로그램[주야간 보호 및 방문요양인지훈련(1일 2시간)]을 주 3회 이상 이용해야 한다.공단 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치료나 재활 효과 보다는 인지기능을 유지하거나 악화방지를 통해 경증 치매환자의 우울감 감소와 가족의 병수발 부담을 줄이는
녹십자(대표 趙淳泰)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에 사상 최대규모의 수두백신을 수출하게 됐다.녹십자는 25일 세계보건기구의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의 2014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미화 1,700만달러 규모의 수두백신 입찰 전량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수주 물량은 2008년 수주 규모의 10배 이상이다. 특히 수두백신이 전세계적으로 물량 공급이 부족한 만큼 내년에는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녹십자는 지난번 범미보건기구의 북반구 및 남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 연이어 성공해 범미보건기구에 국내최고 단일품목수출의 성과를 이뤘다.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이 최첨단 신기술시스템을 갖춘 4세대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Si 시스템(da Vinci Si IS3000 Surgical System)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 시스템은 가장 업데이트 된 세계 최신 모델로,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과 비교하여 ▲3D 스크린의 해상도를 720dpi에서 1080dpi로 높였으며 ▲듀얼 콘솔을 적용하여 진료과가 다른 두 명의 집도의가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고 ▲신기술 접목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병원측은 우선적으로 비뇨기과(전립선암, 신장암, 신우암, 요관암, 방광암, 비뇨기교정술),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산부인과(자궁근종, 자궁적출, 난관미세수술), 외과(갑상선암, 담낭질환, 위암, 직장암)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3일 시행된 대체조제 장려금제도에 대해 악법이라고 주장하고 제도 철회 전까지 모든 처방전에 대해 대체조제 불가표시를 하는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제도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약사가 싼약으로 대체조제를 하는 경우, 약값 차액의 30%를 약사에게 지급하는 것이다.의협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사가 싼약으로 바꿔서 조제하면 정부가 그 차액의 3/10을 리베이트로 약사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훼손하는 대가를 약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상상할 수도 없는 후안무치한 정부의 태도"라고 강력 비난했다.특히 "제약회사에서 지급돼 온 의약품 리베이트를 불법으로 규정한 정부가 국민의 호주머니로부터 돈을 빼내 직접 약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한다는 발상과 용기는 어디에서
안국약품㈜(대표이사 어 진)과 ㈜마크로젠(대표이사 김형태)가 중국 유전체 분석 기업인 캐피탈바이오(대표이사 짱추앤)와 신생아의 유전자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G-스캐닝(G-scanning) 서비스에 대한 중국 현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이번 협약으로 안국약품과 마크로젠은 캐피탈바이오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유전자 진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므로 중국 시장에서의 ‘G-스캐닝’서비스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LDL-콜레스테롤(LDL-C) 직접 측정법의 정확도에 문제가 지적되면서 Friedewald 측정법이 사용돼 왔다.이런 가운데 존스홉킨스대학 시카론심장병예방센터 세트 마틴(Seth S. Martin) 교수는 "환자의 지질수치에 따라 TG/5의 계수를 변동시키는 새로운 계산식이 현재 측정법식 보다 우수하다"고 JAMA에 발표했다.소위 F식이라는 Friedewald[총콜레스테롤(TC)-콜레스테롤(HDL-C)-중성지방(TG)/5]식은 모든 환자에 TG/5 계수를 적용해 LDL-C를 측정한다.TG/5란 TG와 VLDL 콜레스테롤(VLDL-C)을 1:5 비율로 설정하는 것을 말하지만 실제 비율은 TG와 TC 수치에 따라 달라진다.마틴 교수는 2009~11년에 미국인 약 135만명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건호, 주지현 교수팀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2013년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신기술개발 분야)에서 국가 연구 과제를 유치했다.교수팀은 향후 2년 동안 총 16억원의 국가연구비를 지급받아 한국인 면역적합형 초대배양세포 및 임상적용을 목적으로 한 유도만능줄기세포주(역분화줄기세포)를 수립하고 표준지침도 구축한다.교수팀은 다빈도 HLA(조직적합항원)를 지닌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생산해 국가줄기세포주은행에 기탁하게 된다.이 세포주 생산과정은 역분화를 유도하는 초대 세포(primary cell)를 얻는 단계부터 만들어진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저장까지 모두 포함되며, 이렇게 개발된 생산과정 전반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한국표준기술지침으로 지정된다.가톨릭의대는 2005년 천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