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약사들이 기존 제품에 용량을 높인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신제품 부재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 요즘 대형마트에서 판매율을 높이려는 전략 중 하나인 1+1(동일 상품 껴주기)전략과 유사하다고는 할 수 있다.고용량 제품 전략은 말그대로 기존 용량을 늘리면서 티나지 않게 가격을 약간 올리는 방식. 신제품 분위기도 내고 매출액도 증가하기 때문에 보증수표감이다. 때문에 적용 대상품목은 일반약, 전문약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일반약에서는 많이 주고 조금 받기 전략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전략을 쓰는 제약사들은 용량은 2배로 늘렸지만 가격은 조금 밖에 올리지 않아 사용자에게는 득이라는 주장한다. 현대약품과 태평양제약이 그 대표주자. 태평양제약은 케토톱을 기존 제품보다 2배 크게 만든 ‘케토톱 大’를 출시,
기존 이상지혈증 치료제를 동일계열의 다른 약제로 바꾸면 심혈관위험과 사망률이 3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5일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영국의 1차 진료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관찰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칼슘)에서 심바스타틴으로 약물을 변경한 환자들의 심장마비, 뇌졸중, 특정 심장수술 또는 죽음 등 심혈관성 문제가 리피토 치료를 꾸준히 받은 환자에 비해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보건증진네트워크의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6개월 이상 리피토를 복용 후 심바스타틴으로 바꾼 2,511명과 리피토를 지속적으로 복용중인 9,00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상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가 관상동맥중재술(PCI) 전후에 환자에서 나타나는 심근손상을 막아준다는 연구가 지난 2월 ACC(미국심장협회)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이러한 결과를 도출해 낸 연구 ARMYDA-ACS(Atorvastatin for Reduction of MYocardial Damage during Angioplasty - Acute Coronary Syndromes)를 주도한 연구자인 이탈리아 산 필리포 네리병원 심장내과 빈센초 파체리(Vincenzo Pasceri) 교수가 최근 국내 의학자들과의 심포지엄을 위해 내한했다.6일 하이야트호텔 15층 컨퍼런스룸에서 파체리 박사로부터 연구의 계기와 함께 이상지혈증과 PCI의 관련성그리고 향후 그의 연구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화이
노바스크와 디오반을 합친 엑스포지가 한국노바티스와 한국화이자제약 두 곳에서 판매된다.양사는 30일 항고혈압제 ‘엑스포지’ (성분: 베실산 암로디핀 + 발사르탄)에 대해 공동판매 (co-promo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판매 배경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바티스가 먼저 제안을 한 것이며 이를 화이자가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노바티스는 최근 매출확대를 위해 공동판매 계획을 넓히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실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화이자는 순환기 품목 강화차원에서 좋은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공동판매 계획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역, 병의원 구분없이 영업하는 더블히팅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베링거인겔하임도 화이자와 스피리바의 공동판매 같은 방식으로 하
건일제약이 야심차게 선보인 중성지방 저하제인 ‘오마코’가 올해 100억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이면서 고지혈증치료제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중이다.매출면에서는HDL-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나이아신 제제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오마코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오메가-3 지방산을 주성분으로 최초로 출시된 전문의약품으로 지난해 5월 심근경색 2차 예방 및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출시됐다.건일제약에 따르면, 오마코는 출시 1년만에 8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블록버스터 약물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오마코가 고성장을 한 배경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중 효과, 안전성, 병용용이라는 몇가지 요소가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우선 고지혈증 및 중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양극성장애로 인해 신경안정제를 복용 중인 우울증 환자에 항우울제를 추가하는 것은 안전하지만 효과면에서는 위약보다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매사추세츠종합병원(보스턴) 개리 삭스(Gary Sachs) 박사는 이같은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2007; 356: 1711-1722)에 발표했다. 기준폭 넓게 적용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로부터 2,680만 달러의 지원을 받은 대규모 다시설 임상연구인 Systematic Treatment Enhancement Program for Bipolar Disorder(STEP-BD)의 일부다.NIMH의 토마스 인셀(Thomas R. Insel) 소장은 “양극성장애 환자의
전남대병원의 지역약물 감시센터 현판식이 4일 외래약국에서 열렸다. 센터는 약품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협진을 통해 이상여부를 검증하고 식약청에게 통보하게 된다. 현재 지역약물 감시센터로 지정된 곳은 서울대, 신촌세브란스, 아주대 등 수도권 지역 3곳과 충청권 단국대, 영남권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지정돼 있다.
현행 전이성 대장암 2, 3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가 조만간 1차 치료제로 재탄생될 전망이다.머크 세로노는 전이성 대장암의 1차 요법에 대해 표적항암제 얼비툭스의 적응증 확대 신청을 유럽 의약품 허가 당국(EMEA:European Medicines Agency)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제출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1차 요법으로 얼비툭스의 효능을 입증하는 CRYSTAL(CRYSTAL: Cetuximab combined with iRinotecan in first line therapY for metaSTatic colorectAL cancer)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이 연구는 얼비툭스 FOLFIRI(이리노테칸 기반의 화학요법)의 병용요법과 FOLFIRI 단독요법
지난 1년전부터 합병을 추진해왔던 벨기에의 한국유씨비제약과 독일의 한국슈와츠파마의 통합 절차가 일부 마무리돼 9월부터 하나의 제약사로 운영된다. 통합된 회사명칭은 한국유씨비를 그대로사용한다. 한국유씨비제약은 오는 3일 한국슈와츠파마와 인수합병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통합 업무를 개시한다고 공식 밝혔다. 회사는 지난 해 9월 독일 제약회사인 슈와츠파마(Schwarz Pharma)를 인수하기로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한국유씨비제약의 파이프라인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의 유씨비가 보유한간질약 케프라와 알레르기 치료제인 지르텍, 씨잘에 슈와츠파마제품인 고혈압 치료제인 유니바스크, 협심증 치료제인 이소켓이 추가 된다. 특히 최근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피부에 붙이는 파킨슨병 치료제 뉴프로 패취가 합세, 중
“알고 먹으면 해가 되지만 모르고 먹으면 위험하지 않다.” 임신부와 피임약 사이에 얽힌 우스갯 소리지만 먹으면 나쁘다는 인식이 깔려있다.하지만 최근 임신인 줄 모르고 피임약을 복용해 인공유산을 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렬 교수팀은 3,512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노출된 약물이 없는군(2,983명)’과 ‘일반 약물 노출군(401명)’ ‘피임약 노출군(128명)’으로 분류해 기형아 발생률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노출된 약물이 없는 군에서는 3.0%(88명), 일반 약물 노출군은 3.7%(15명), 피임약 노출군은 2.3%(3명)로 임신부가 임신초기 경구용 피임약에 노출되었더라도 태아기형아 출생률은 증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시 체중 및 임신주수 그리고 조산율, 저체중
TARGET 최종 스터디 결과... “생존기간 17.8개월”최근 출시된 신장암(또는 신세포암) 치료제인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교차치료를 실시한 최종 생존율에서도 위약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900명이상의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TARGET(Treatment Approaches in Renal Cancer Global Evaluation Trial) 최종 스터디 결과.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서 발표돼 큰 주목을 끈 바 있다.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군으로 나눠 실시된 이 스터디는 임상 결과, 무진행 생존률은 넥사바군이 5.5개월로 위약군(2.8개월)보다 2배의 차이를 보여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됐다. 위험률은 0.44(95% 신뢰구간, 0.35~0.55)로 넥사
비미란성위식도역류증(NERD)은 위산역류증상은 있지만 식도에 궤양, 미란이 나타나지 않는 병태로 현재는 역류성 식도염과 함께 위식도 역류증(GERD)에 포함돼 있으며 관련 진단과 치료법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최근 열린 제93회 일본소화기병학회총회 런천세미나에서 발표된 ‘NERD에 관한 제문제’에서는 Grade N와 M의 구별, 속쓰림과 위통의 차이점, 관련 약제선택에 대한 견해가 발표됐다. 이번 좌장은 토호쿠대학 혼고 미치오 교수가 담당했다.93th Japanese Society of Gastroenterology Luncheon SeminaNERD와 소화관운동기능개선제좌장:도호쿠대학병원 혼고 미치오 교수연자:군마대학부속병원 구사노 모토야스 교수“Grade N와 Grade M는 분명히 다르다”G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