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크와 디오반을 합친 엑스포지가 한국노바티스와 한국화이자제약 두 곳에서 판매된다.

양사는 30일 항고혈압제 ‘엑스포지’ (성분: 베실산 암로디핀 + 발사르탄)에 대해 공동판매 (co-promo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판매 배경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바티스가 먼저 제안을 한 것이며 이를 화이자가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바티스는 최근 매출확대를 위해 공동판매 계획을 넓히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실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화이자는 순환기 품목 강화차원에서 좋은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동판매 계획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역, 병의원 구분없이 영업하는 더블히팅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베링거인겔하임도 화이자와 스피리바의 공동판매 같은 방식으로 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번 공동판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 되는 2가지 항고혈압제인 디오반과 노바스크를 각각의 오지지널 특허권자가 판매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엑스포지는 노바스크와 디오반의 상호보완적인 작용을 통해 매우 효과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약물이다.

국내 발매는 2007년 10월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