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절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남성은 혈압이나 심박수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 버팔로대학 신경생리학자 제니퍼 템플(Jennifer L. Temple) 교수가 Experimental and Clinical 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카페인 거부반응이 없고 흡연 및 호르몬제 피임약 등의 복용경험이 없는 12~17세의 남녀 청소년26명을 대상으로 4차례 연구를 실시했다.매번 실험 시작 전 대상자의 심박수와 혈압을 체크한 후, 각각 0, 50, 100, 200mg의 카페인과 위약을 무작위로 제공했다. 연구결과, 카페인의 섭취량이 많은청소년 가운데여학생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남학생에서만 혈압이 높아지고 심박수는 줄어들었다. 남학생에서는 또 만성적으로 카페인을
최근 미국에서는 건강음료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관련 보고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스티븐 립슐츠(Steven E. Lipshultz) 교수의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이 이 문제를 조사 Pediatrics지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제조기업이 '영양보조제품'이라고 주장하는 건강음료에는 이미 고농도 카페인이나 타우린 등이 포함돼 있으며, 치료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일부 자녀의 건강에 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10~20대 초반 약 30%가 일상적으로 마셔, 혈압과 심박수 상승일반적인 건강음료에는 카페인, 타우린, 비타민류, 허브, 사탕 또는 감미료 등이 들어있다. 효능으로는 영양보충과 다이어트효과, 운동능력향상이 기대된다고 제품에 적혀있다.립슐츠 교수는 건강음료의 효과와
노르웨이 오슬로-"출생 당시 신생아 평가척도인 아프가스코어가 낮은 신생아는 뇌성마비 발현 가능성이 높다"고 노르웨이국립보건연구소 역학과 카리 바임 리(Kari Kveim Lie) 박사는 BMJ에 발표했다.정상체중아에서 특히 뚜렷아프가스코어는 출생 직후에 신생아의 상태를 간단하고 신속하게 평가하는 척도다. 신생아의 피부색, 심박수, 자극반응, 근긴장, 호흡 등 5가지 간단한 기준을 0~2점으로 평가한 다음 5개 항목의 점수를 합해 0~10점으로 산출한다.일반적으로 3점 이하는 '중증가사(假死)', 4~6점은 '경도가사', 7~10점은 '정상'으로 간주한다.뇌성마비는 드문 질환으로 서양에서는 신생아 1천명 당 2~3명 발생한다. 최근 연구에서 아프가스코어가 낮은 만기산 또는 정상체중아는 뇌성마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이유는뇌속에서 쾌감 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대량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이 Nature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음악을 들으면 등근육이 떨리는 듯한 흥분을 느끼는 사람을 모집했다. 모집인원 총 217명 가운데 19~24세 8명을 선별, PET(방사선단층촬영)으로 영상진단을 했다. 아울러 도파민 수용체가 되는 화학물질인 라클로프라이드(raclopride)의 양을 조절하고 피시험자의 심박수, 호흡, 체온, 정신성 발한의 기준이 되는 피부 컨덕턴스 등도 측정했다.그 결과,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흥분할 때 피시험자의 신체활동은 활발해지고 뇌속 선조체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반응은 좋아하는 음악을 곧 들을 것이라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심장과 폐를 동시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이 병원 흉부외과 송석원 교수팀(백효채, 이두연, 이기종, 함석진)은 이달 2일 심장 - 폐 이식 동시 수술을 8시간에 걸쳐 시행, 이달 말 환자가 퇴원 예정이다. 심장과 폐 동시이식은 국내 여러 기관에서 이미 실시됐지만 여전히 고난도 수술인데다 수술 후 감염이나 거부반응으로 감염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실패율도 높은 수술인 만큼 병원의 의학적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현재 이 환자는 이식 수술 후 8일이 지나 일반 병실로 이동했고 여전히 혈압, 심박수, 체온, 소변량 등에서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감염의 증상이나 거부반응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심
불면증의 원인으로 그동안 별 주목을 받지 못한 인자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네덜란드 간질연구재단 임상신경생리학 및 수면센터의 알 드 비어드(Al W. de Weerd) 교수는 제29회 국제임상신경생리학회(ICCN 2010)에서 임상적 영향이 적다고 생각됐던 PLMS(주기성 사지불안증, Periodic Leg Movements During Sleep)가 불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현재 이러한 PLMS의 특징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PLMS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PLMS는 나이에 비례해 증가하는데 파킨슨병(PD) 등 신경변성질환, 폐쇄성수면시무호흡증후군(OSAS), 하지불안증후군(RLS), 기면증, 항우울제 사용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RLS 환자의 80%에서 P
네덜란드 마스타드병원 내과 니엔케 볼크(Nienke Bolk) 교수는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인 레보티록신을 아침에서 자기 전 복용으로 바꾸면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유리트리요드사이로닌(FT3), 유리티록신(FT4) 등의 갑상선호르몬수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파일럿시험에서 양호한 결과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는 레보티록신은 현재 아침 공복시에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그러나 볼크 교수의 병원에서는 레복티록신을 취침 전 복용으로 바꾼 환자에서 갑상선 호르몬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시험을 실시하자 역시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타났다.교수는 대상을 18세 이상 105명(이 중 90
새로운 심방세동 치료제 드로네다론(상품명 멀택, 사노피 아벤티스社)이 심방세동 환자의 심혈관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지난 10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3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 학술대회(APHRS 2010)에서 이탈리아 움베르토병원 안토니오 라비엘레(Antonio Raviele) 교수는 사노피-아벤티스가 후원하는 심포지엄에서 ‘심방세동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New paradigm of Antiarrhythemia Therapy for AF)’을 주제로 한 8개의 드로네다론 관련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교수는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을 최초로 분석한 ATHENA 임상시험에 대해 언급했다.이 임상시험의 대상자는 발작성 및 지속성 심방세동이 있는
임신 중에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어도 임신고혈압이나 자간전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보건대학원 미첼 윌리엄스(Michelle A. Williams) 교수가 SLEEP에 발표했다.윌리엄스 교수는 합병증이 없는 1,272명의 건강한 임신부에 대해 임신 14주 경 인터뷰를 통해확인한 수면시간과이후 의료기록을합쳐 예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분석했다.대상 임신부의 임신기간 수면시간은 7~8시간이 약 55%로 가장 많았으며 6시간 미만이 약 14%, 10시간 이상이 10.6%였다.임신 후기의 수축기고혈압(SBP)의 수면시간별 중앙치눈 9시간 군에서 114mmHg인 반면6시간 이하군에서는 118.05mmHg, 10시간 이상 군에서 118.90mmHg로 높아졌다.후자 2개군에서 나타난 차이는
만성 심부전 치료를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이환율과 사망률 연구인 SHIFT 결과에 따르면 심부전의 표준권장치료에 심박동을 감소시키는 프로코라란(성분명: 이바브라딘)을 추가할 경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르비에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프로코라란을 이용한 심부전 치료연구인 SHIFT(The Systolic Heart failure treatment with the If inhibitor ivabradine Trial)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SHIFT연구에는 37개국에서 심박동이 70bpm 이상인 중등도 혹은 중증 심부전 환자 6500명 이상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평균 23개월 동안 추적 조사됐다.연구결과 프로코
워싱턴-운동 후 혈중 화학물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측정하고 운동시 생산되는 대사물을 조사한 결과, 건강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지질대사산물이 확실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사추세츠주종합병원 심혈관연구센터 그레고리 루이스(Gregory D. Lewis) 박사가 메타볼로믹스시스템을 이용한 결과를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200종 이상 대사물 측정운동으로 땀을 흘리거나 심박수를 높이면 질환 예방은 물론 수명도 연장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운동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이유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에너지를 소비하는 모든 체내활동 후에는 대사물이 생산되며 혈액검사로 측정할 수 있다. 혈액에는 수백종류의 대사물이 들어있어 개인의 건강상태를
2형 당뇨병에서 엄격한 혈당관리에 논란을 일으킨 ACCORD시험에서 새로운 지견이 또 나왔다.미국 미시간대학 로디카 팝 부수이(Rodica Pop-Busui) 교수와 ACCORD 연구팀은 이 시험의 일부 증례를 대상으로 한 post-hoc 시험에서 심장자율 신경기능장애(cardiac autonomic neuropathy:CAN)가 이 시험의 대상인 고위험 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CAN이 있는 군은 없는 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약 2~3배 높아졌다고 한다. 이 시험의 일부 중지의 사유가 된 엄격한 혈당관리군에서 나타나는 사망률 증가의원인을 알아뵈 위한 분석으로 결과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CAN군에서 HbA1c,BMI, 인슐린 사용률 유의하게
미국 스탠포드-신경성식욕부진증(거식증 full-blown anorexia)과 신경성과식증의 진단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스탠포드대학 소아과 레베카 피블스(Rebecka Peebles) 박사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실제로 중증환자 대부분은 이러한 진단기준에 해당하지 못하며 특정할 수 없는 섭식장애(Eating Disorder Not Otherwise Specified;EDNOS)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고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현행 분류로는 잘못된 안심감 줄수도현 시점의 거식증 진단은 (1)표준체중의 85% 미만 (2)3개월 이상 무월경 (3)위험할 정도로 야위었지만 체중증가를 극도로 혐오한다-등에 기초하고 있다.과식증(full-blown bulimia) 환자는 과식을 반복하면서
프랑스 소피아 안티폴리스-동계운동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에서는 고립성 심방세동(AF) 위험이 높다고 노르웨이 페링심질환클리닉 요스틴 그림스모(Jostein Grimsmo) 박사가 European Journal of Cardiovascular Prevention & Rehabilitation에 발표했다.잠재성 심질환 30년 추적이 결과는 1976년 정상급 크로스컨트리선수 150명의 잠재성 심질환 유병률을 검토하기 위해 시작된 이 연구의 경과 관찰 시험에서 나온 것이다.이에 따르면 크로스컨트리선수는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와 마찬가지로 고립성 AF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976년, 81년, 2004~06년에 시험을 마친 크로스컨트리 선수에 심전도(ECG)와 심박검사를 안정시와 운동
프랑스 소피아 안티폴리스-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심질환이 적은 것으로 입증됐다.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 심혈관행동보건센터 카리나 데이빗슨(Karina Davidson) 소장은 "10년간 전향적으로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사고가 심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CHD와 독립적 관계데이빗슨 소장은 1995년 실시된 캐나다 노바스코티아주 건강조사(Nova Scotia Health Survey)에 참가한 건강한 성인 739례(남성 862례, 여성 877례)를 10년간 추적조사했다.연구시작 당시 간호사가 참가자의 심질환 위험을 평가하고 자체 평가 외에 임상적 평가를 추가하여 우울, 불안, 증오 등의 증상 및 긍정적 사고가 어느정도인지를 측정했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박성미 교수의 ‘치료받지 않은 젊은 연령의 고혈압 환자에서 2D-STI를 이용한 심장 기능의 변화와 혈압과 심박수의 일중 변화의 관계 분석’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이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한국심초음파학회에서 최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런던-영국에서는 병원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꽃의 반입을 금지하는 병원도 있는데 과연 꽃은 어느정도 위험한 것일까.임페리얼컬리지 기스킨 데이(Giskin Day), 나이오미 카터(Naiome Carter) 교수는 병원내 꽃 반입에 관한 문헌을 조사했다.또한 로열프롬프턴병원과 첼시웨스트민스터병원의 환자와 의료진에게 꽃의 병실 반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꽃관리는 업무량 증가영국 대다수 병원에서는 환자 침대 옆에 꽃을 두지 않도록 하거나 적어도 권장하지는 않고 있다.이는 (1)꽃에 들어있는 수분에 유해한 세균이 들어있거나 (2)침대 옆에 놓인 꽃이 환자에게 필요한 산소를 소비해 버린다 (3)의료기기 주변에 꽃이 있으면 건강과 안전에 위험하다-는 우려 때문이다.이
미국·메릴랜드주 베데스다-알코올대사효소 활성이 낮은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10억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러한 효소의 활성을 높이는 화합물이 발견됐다.인디애나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 토마스 헐리(Thomas D. Hurley) 교수는 Nature Structural and Molecular Biology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 지견은 효소결핍으로 인한 건강문제 치료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동아시아계서 많아연구책임자인 헐리 교수는 과거 연구에서 효소활성에 관여하는 Alda-1이라는 분자를 발견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 기전을 조사했다.Alda-1의 초기연구는 공동연구자인 스탠포드대학 다리아 모클리 로센(Daria Mochly-Rosen) 교수가 담당했다.알코올은 체내에서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임신 중에 흡연한 여성의 유아의 경우 누워 잠든 상태에서 서있는 자세를 취할 때 승압반응이 생후 1주부터 이상해지며 생후 1년간 지속된다”고 캐롤린스카연구소 여성·소아보건부문 연구원인 게리 코헨(Gary Cohen) 박사가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심박수 변화 커사람은 누워 잘 때보다 서 있을 때 혈관을 수축하여 혈압을 높이고 심박수를 증가시켜 심장과 뇌의 혈류를 유지시킨다.자고 있는 유아를 일으켰을 때 나타나는 혈압 변화는 자세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지표가 된다.이번 연구는 비흡연 부부의 유아 19명과 임신 중 하루 평균 15개피를 피운 여성의 유아 17명을 대상으로 했다.유아는 태어날 당시에 표준체중이었고 모유수유했다. 생후 1주, 3개월, 1년째에 유아가
비침습적 관상동맥조영에 의한 관상동맥질환(CAD)을 제외하는데는 멀티슬라이스CT가 MRI보다 정밀도가 높다고 독일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CAD의심례 또는 확정례에서 멀티슬라이스 CT와 MRI의 CAD제외 정밀도를 비교하기 위해 2009년 6월까지 보고된 CT 또는 MRI와 통상의 관상동맥조영을 비교연구를 검색하고 메타분석했다.분석에는 CT89연구(7,516례)와 MRI20연구(998례)가 포함됐다.그 결과, CAD 제외의 평균감도와 특이도는 CT가 97.2%와 87.4%, MRI가 87.1%와 70.3%였다.CAD 의심례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CT 감도는 97.6%, 특이도는 89.2%였다. 16열 이상의 멀티슬라이스CT는 구식 멀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