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마다 교수
만성 심부전 치료를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이환율과 사망률 연구인 SHIFT 결과에 따르면 심부전의 표준권장치료에 심박동을 감소시키는 프로코라란(성분명: 이바브라딘)을 추가할 경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비에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프로코라란을 이용한 심부전 치료연구인 SHIFT(The Systolic Heart failure treatment with the If inhibitor ivabradine Trial)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SHIFT연구에는 37개국에서 심박동이 70bpm 이상인 중등도 혹은 중증 심부전 환자 6500명 이상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평균 23개월 동안 추적 조사됐다.

연구결과 프로코라란은 주요 엔드포인트인 심부전 악화로 인한 심혈관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18%(p<0.0001)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프로코라란은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각각 26%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프랑스 피에르 마리 큐리 대학의 심장내과 교수 겸 SHIFT 집행위원회 공동회장인 마이클 코마다(Michel Komajda) 교수는 "베타차단제가 나온지 10년 그리고 ACE 억제제가 나온지 20년 만에, 생명을 구하는 새로운 약이 개발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HIFT 연구는 프로코라란이 심박수만을 감소시켜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이다. / 메디칼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리메디 제공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