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의료수준이 높아지고, 최첨단 장비들이 도입되면서 외국인들이 갖는 국내 의료 관심도도 높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국내기업들의 외국 바이어 접대도 술자리나 골프 대신 건강검진을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월평균 40여명의 외국인이 건강검진을 받는데, 이중 절반정도는 주한 외국인, 나머지 절반정도는 한국 방문 외국바이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도 대기업 계열사에서 주선한 바이어들의 단체건강검진 의뢰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중동이나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 바이어들의 건강검진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검진을 받고 나오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도 최근 외국 바이어 및 외국인 유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청구명세서 서식개선과 관련된 전산시스템의 원활한 교체를 위해 시범요양기관에 대해 교체비용의 75%이상을 할인해 제공하기로 했다.심평원은 8개 시범기관 솔루션 업체 대표자와의 2차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보험청구 및 OCS(처방전달시스템) 등 전산시스템을 변경함에 있어 국립의료원 등 28개 시범기관의 비용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동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때 실제 비용은 S/W업체와 해당 국립병원 등의 개별 계약에 의해 당사자 거래라는 시장경제의 틀 속에서 이뤄지도록 하였고, 심평원에서는 솔루션업체가 관련 프로그램을 신속·정확하게 변경·개발하여 적기에 배포할 수 있도록 기술인력을 지원키로 했다.기술인력은 업체별 솔루션이 상이하고 S/W의 개발환경이
요양기관 아닌 장소에서 출산한 가입자 및 피부양자가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아야 할 출산비가 3년 동안 약 17만 8천여명, 4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이 안명옥(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154만 5,324명이며, 요양기관의 분만건수는 135만 7,656건이었다. 이를 분만 1건당 1명의 자녀가 출산된다고 가정했을 때 요양기관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아기는 3년간 18만 7,668명이며, 3년간 해외에서 출산한 7,937명을 빼더라도 연평균 6만명 정도가 건강보험공단에서 출산비를 지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건강보험공단 2001, 2002, 2003년의 출산비 지급현황을 보면 2001년 377건, 2002년 29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정보통신실 주관으로 심사직 직원에 대한 IT교육을 지난 13일부터 시작했다.강의는 정보통신실 모든 간부들의 소관업무 위주로 심사평가원의 정보통신시스템 및 청구심사시스템 등 IT와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실질적인 적용과 현실화를 위해 외부강사도 초청하여 진행되며, 청강제도를 두어 관심있는 심사위원이나 직원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심평원은 IT교육을 계기로 IT에 대한 마인드를 확산하고 관련지식의 재무장을 통해 모든 업무를 과학화, 객관화, 전문화시켜 신뢰받는 심평원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신경차단술을 분석한 결과 의원급 외래 신경차단술이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대도시 지역, 마취가 전문의가 젊은 경우, 지역경쟁도가 높은 경우, 고가의료장비를 많이 보유할수록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차단술 총 진료비는 2000년 370억원에서 2002년 1,084억원으로 약 2.96배가 증가한 가운데 의원에서의 시술이 94%를 차지했으며, 의원급 신경차단술 청구기관수도 2000년 500여개에서 2002년 1,400여개로 급증했다.특히 재활의학과, 일반의, 정형외과, 신경외과의 점유도 크게 증가했는데, 이 중 재활의학과가 분기별 기관평균 65회에서 230회로 크게 상승했다.또한 신경차단술 중에서도 척수신경말초지차단술의 실시빈도와 총액의
보건복지부(김근태 장관)와 국립암센터는 지역암센터로 전남대, 전북대, 경상대학교 병원을 선정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암센터는 각 지역에서 주민에 대한 암 치료뿐 아니라 암 예방, 암 연구, 조기 암 검진 등 국가암관리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국립암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단위의 암 관리 사업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또한 지역암센터의 암관리사업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각 100억원(국고 30억원, 지방자치단체 30억원, 병원 자체부담 40억원)씩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내실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주기적인 평가 및 사후 관리를 맡게된다. 한편 지역암센터 선정은 국립암센터가 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진행했으며, 지난 6월 공모 후
의료연대회의가 지난 10일 재경부의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 및 영리법인허용법안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연대회의는 공공성이 취약한 한국의 의료체계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번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또한 정부가 제시하는 세계유수병원의 설립을 통한 의료산업 발전은 장밋빛 구상이라며 의료서비스는 이윤을 목적으로 해서 안되며, 전세계적으로도 의료서비스 부문은 산업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그리고 재경부가 예로 들고 있는 싱가포르의 경우도 외국병원은 없으며, 85%가 공공병원이며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외국원정진료를 할 수 없는 국내 중산층에게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초래할 수 있을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종합병원 이상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우회로술,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급여적정성 평가에 착수했다. 심평원은 그간 평가가 약제 및 수술 등의 과다서비스 부분이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되어 왔지만, 이번 평가는 관상동맥질환자에 대한 의료의 질적 수준을 파악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진료과정과 결과측면의 적정성 평가를 수행한다고 밝혔다.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하며, 평가방법은 요양기관 단위로 평가하되 요양종별, 진료건 규모별로 나누어 상대평가한다.평가내용은 ▲인력과 시설 등의 운영실태 ▲요양기관별 진료건수 ▲재관류치료(혈전용해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까지 소요된 시간 ▲아스피린과 베타차단제 투여율 등 분석 ▲동 환자군의 입원일수와 사망률
약국의 불법조제 등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복지부가 의약분업실태조사단을 해체해 사실상 의약분업 위반행위 감시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의약분업 시행 5년이 지난 지금도 약국의 불법조제 및 임의조제가 기승을 부리는데, 의약분업실태조사단을 해체하는 것은 의약분업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업무를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의료계와 약계의 직역간 업무영역 침해를 정부가 방조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인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실제 보건복지부의 2000년∼2004년 6월까지의 의약분업 위반 실태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총 47,695개 요양기관에서 905개 요양기관의 위반행위가 적발됐으며, 이중 1,185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외국인병원에 국내환자 진료를 허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절대 반대를 주장했다.의협은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법률’개정안 입법예고에 대해 외국인 병원에만 특혜를 줄 수 있는 소지가 있으며, 국내 병원과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역차별 조치라고 반발했다.이와 관련하여 의협은 의료계 6개 단체(병협,치협,한의협,조산협,치과병원협,한방병원협)와 공동대책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재경부는 입법예고에서 경제특구에서는 내국인도 병의원을 개설해 내국인을 진료할 수 있고 이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밝혔다.그러나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의 투자 유치를 위한 것이라서 10% 이상의 외국자본이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부 개설이라 경제특구내 국내자본의 의료기관은 비영리법이고
건강기능식품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기위해 실시된 건강기능식품 로고가 선정됐다.[사진]이번 모집에는 총 70여개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식품과학회의 교수들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작품이 선정됐다.최우수작은 건강을 의미하도록 사람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 하고 두 사람의 모습을 하트로 이미지화하여 사람을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한편 이번에 선정된 3개 로고는 각종 건강기능식품 관련 교육홍보물이나 건식의 표시기준에 반영하는 이미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와 KOICA가 주체한 2004 국제병원종합관리 연수가 막을 내렸다.이번 연수는 아시아ㆍ태평양, 아프리카, 유럽, 중동, 남미 지역 등 16개국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연수참가자들은 이론강의외에 한국 병원 견학과, 중외메디칼, 포스코(주), 현대자동차(주) 등 산업현장 시찰, 민속촌 관광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했다.유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수를 통해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기쁘게 생각하고, 연수에서 얻은 지식을 본국의 의료발전을 위해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가 지난 9일 간호협회회관에서 한국질환단체총연합(공동대표 김연수·권성기)와 협약식을 갖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체결로 양 단체는 의료소비자의 권리찾기와 질환자 및 질환자 보호자를 위한 건강교육은 물론, 의료의 각 영역에서 발생하는 제도적·정책적 문제들을 개선해나가는 활동을 함께 펼쳐 나가게 된다. 김 회장은 의료소비자인 질환자의 입장에 서서 질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양 단체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에 최선을 다해 상호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해 나가자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이날 치러진 본선에는 300명의 신청자 중 예선을 통과한 100명이 참가해 성장상태, 발달정도, 모자간 애착도 등 다양한 심사기준으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최종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강건(남, 5개월), 우수상에는 최선우, 김재현 등 32명이 선발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아들을 축하했으며, 건강상담코너와 베이비마사지 시연시간도 마련되어 참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가 작년대비 23만명이나 급증하는 등 보건복지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안명옥(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의원은 지난 6일 2003년 보건복지부 세입세출결산심사에서 “현 정부는 보건복지예산을 대폭 늘려왔지만 빈곤층은 오히려 늘었으며, 이 때문에 의료사각지대도 늘어나는 등 보건복지정책의 방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참여정부는 분배와 빈곤층에 대한 보호를 유난히 강조해왔지만 정부의 보호가 필요한 빈곤층 320만명이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의료사각지대 규모는 2002년 136만세대 287만명에서, 2003년 6월 152만세대 322만명으로, 2004년 6월 165만5천세대
격리대상환자에게 상급병실료 부담은 부당하며, 전액환수조치 및 행정처분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와 한국질환단체총연합회는 지난 8일 안국동 느티나무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들의 상급병실 운영상황 및 실태를 고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병원 전체 42개 중 17개가 일반병상률 50%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강북삼성, 한강성심, 삼성서울병원 등 11개 병원은 격리병실과 병상이 전혀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단체 관계자는“중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대학병원에 격리병상이 없는 경우는 납득하기 어려우며, 실제 격리해야 할 환자는 1인실에 입원시키고 1인실 병상비용을 환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러나“현재 격리실 입원료 산정지침에 따르
국민건강의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할 식약청이 신고포상금 운영과 정보화사업운영추진 등을 등한시해 국민건강 안전을 방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건복지위 소속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8일 2003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청 세입세출결산심사에서 땅에 떨어진 식약청의 권위는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면서, “불량만두 파동 등 식품위생사범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고포상금 집행율이 20%대로 떨어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식약청이 신고포상금 제도를 방치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연구개발비에 있어서도 지역편중 현상이 심각하며, 정보화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안 의원은 “2003년도 연구개발비 지역별 현황을 보면 외부용역사업비 156억6,500만원 중 69.0%에 해당하는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지난 6~7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동양의 독자적인 간호중재 개발’을 주제로 제6차 한·중 간호지도자 포럼(The 6th Korea-China Nursing Forum)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 회장의 ‘한국 간호의 전문화 방향’에 대한 발표와 황인건 중화호리학회 회장의 ‘사스 대응으로 본 중국 간호의 발전’에 대해 각각 주제강연을 했으며, 양국에서 연구논문 14편이 발표돼 두 나라의 간호 학문·실무·연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양국 간호협회 참석자들은 자국의 간호동향과 비전을 소개하고, 양국의 간호발전을 위한 협력과 교류방안 등도 다각도로 논의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아시아 간호연맹(AANA) 발족으로 국가간 상호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각 나라별 의료정책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한 단체인 한민족 의료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7일 막을 대린 대한의사협회와 재외동포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워크숍에서 재외동포 의사들 간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과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됐다.한민족네트워크 회원은 국적, 인종, 종교 및 성별에 관계없이 단체의 설립 목적에 기여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의사 및 치과의사들이며, 세계 의료 이슈들과 관련한 차세대 리더쉽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인터넷 웹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는 재외동포재단 홈페이지인 koreans.net을 기본으로 하여 대한의사협회와 기타 국제 한국인 의사단체의 홈페이지도 링크시킬 계획이다.아울러 과학,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흉부외과, 신경외과 및 외과에서 시술되는 중요수술과 기초의학분야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내용은 흉부외과, 신경외과, 외과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주요 수술항목 166개에 대한 진료수가를 평균 31.1% 인상(소요재정 110억원)하고, 병리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주요 진단검사항목(90개)에 대해서도 진료수가를 평균 40.4% 인상(소요재정 61억원)하는 등 건강보험 분야의 지원 확대가 주된 내용이다.복지부는 관련고시 개정 등을 통해 9월중에 시행할 계획이며, 건강보험 재정 증가분을 금년말 수가협의시 반영해 조정키로 했다.한편 건정심에서는 신규 의료행위, 치료재료 등재 등 155개 항목의 보험급여 등재 및 조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