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대학병원과 한의대 간 양한방 협진을 통한 병원 공동운영이 실현될 전망이다.20일 대구가톨릭병원에 따르면 대구한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지역 내 양한방 치매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이번 양한방 협진 및 병원 공동운영 추진은 지난 2004년 1월 대구가톨릭병원과 대구한의과대학이 협력을 체결함으로써 비롯됐다.이후 3년여에 걸쳐 신약개발 등의 공동연구를 시행해 왔으며, 대구한의과대학 전공의 수련 등을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시행함으로써 협진 병원 설립의 요구가 커져 왔다. 두 곳 병원의 재단에서 대구지역에 부지를 마련, 협진병원 설립에 급물살을 탔으나 총장이 바뀌는 등 내부적 이유로 지체된 상태다. 현재까지 논의를 거듭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병원은 신경과, 재
한림대의료원이 오는 20일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을 개원한다. 치과병원은 구 동산성심병원 건물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539평에 Dental CT-Panorama, 치과 X-선 촬영기 등의 최신 장비와 회복실, 입원실 5병상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신 마취가 가능한 수술실과 정맥 내 진정법을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장비도 갖추고 있다. 초대병원장으로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을 역임한 양원식 교수가 선임됐으며, 교수 5명, 인턴 2명, 치위생사 8명, 간호사 1명 등 총 27명의 교직원이 근무한다.또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소아치과 등 5개과를 운영하며, 치아교정, 임플란트, 심미보철, 치아미백, 무통치료 등 치과 전 분야를 진료한다. 양 원
인턴이 진료과정 중 환자에게 상해를 입혔다면 해당 주치의가 형사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19일 인턴의 처방이 적절한지를 확인하지 않아 환자를 의식불명상태에 빠뜨린 주치의 A(38세)씨에게 금고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인턴의 처방이 적절한지를 확인․감독해야할 업무상주의의무가 있다”며 “이를 소홀히 해 환자에게 잘못된 처방에 따른 상해를 입혔기 때문에 업무상 과실치상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의료 영역이 다른 의사의 전공과목에 해당되거나 다른 의사에게 전적으로 위임된 것이 아닌 사실상 지휘 감독하는 지위에 있는 의사로 인한 위해가 발생했고, 업무상 주의의무 소홀로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했다면 과실을
박충학(단국대의대 산부인과)교수가 대전 을지대학병원에서 개최된 제14회 중부 여성의학 연구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중부 여성의학 연구회는 여성의 질병을 중점적으로 연구, 의학발전과 함께 여성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3년도 창립됐으며, 충청남북도 및 대전광역시에 있는 6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교수, 스태프 및 전공의 등 약 150명으로 이루어진 학술단체다.
정부가 전문의 수급균형유지를 위해 지원 기피과 전공의들에게 지원하는 수련보조수당 지원대상에서 진단방사선과를 제외시켰다. 반면 육성이 필요한 산부인과는 신규지원을 추진한다.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전공의 자체 충원율이 상승한 진단방사선과를 육성지원과에서 제외, 올 1년차부터 수련보조수당 지급을 중단하겠다는 지침을 복지부가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2, 3, 4년차의 경우 정책신뢰도 유지를 위해 현행대로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반면 최근 5년간 전공의 평균확보율, 수련포기율, 지원율 등을 고려한 결과 열악해진 산부인과는 신규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 의료자원팀 관계자는 “증액을 장담할 순 없지만 내년 예산에 산부인과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이 예산안이 기획예산처를 통과한다면 20
“대학병원을 비롯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된 상당수가 부실 운영을 계속해 왔다”면서 노동부가 해당 기관에 대규모 행정처분을 내렸음에도 이 같은 조치는 솜방망이 처벌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노동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20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실기관으로 확인된 96개 기관에 대해 지정취소 및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7일 “검진기관은 그동안 잘못된 특수건강검진에 피해를 본 노동자들에게는 한마디 공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노동부 또한 관리 감독에 소홀한 것도 모자라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고 양측 모두 비난했다.노조는 “특수건강검진은 직업병을 조기 발견하는 제도인데도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 이하 전공의협)가 아주대병원 전공의폭행사건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전공의협은 “2차실태 조사결과 병원측은 교수처벌에 관해 현재까지 확정된 것이 없고, 며칠전에야 징계위원회에 올려 심사를 진행하는 등 6개월간 진척이 없다”며 병원의 미온적 태도를 비난했다. 전공의협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측은 실태조사 직전 전공의협측에 교원인사위원회에서 가해 교수에 정직 1개월을 명시한 공문을 보내며 실태조사가 무의미하다는 논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관계자는 “공문은 확인된 바 없다”며 “징계절차는 의과대학에서 문제를 제기한 후 법인이사회에서 토의를 거쳐야한다. 그리고모든 최종적 결정권은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되며 총장 사인을 거쳐 통보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받는 월평균 급여는 약 258만 5천원이고, 연봉은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1월20일까지 41개 병원의 인턴부터 4년차까지 원천징수영수증을 바탕으로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평균 연봉은 3,102만원이었으며, 1년차 3,011만7,958원, 2년차 3,139만3,837원, 3년차와 4년차는 각각 3,221만1,765원 및 3,228만7,740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울아산병원의 평균 연봉은 4,166만7,627원으로 월 평균 347만2,302원으로 전체병원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울산대, 연세의료원, 마산삼성, 강북삼성병원 순이었다. 반면
최근 1~2년 사이 의료계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난 ‘여풍(女風)’은 향후 10년 이내에 여의사가 남자 의사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을 정도로 확연하다. 특히 단순한 ‘여의사 증가’라는 의미를 넘어 수석합격과 같이 두각을 나타내는 여의사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여풍’은 이미 의료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계에도 본격적인 ‘여성 상위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의사에 대한 불합리한 편견, 임신과 출산 등 불합리한 제반 여건을 개선하자는 사고의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 의료계의 ‘여풍’은 먼저 의과대학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현재 여자 의대생 비율은 30%를 넘어섰으며 의과대학에서의 생활에서도 여학생들이 우수하다는 것이 사실로 굳혀지고 있는 상
동서신의학병원이 지난 7∼21일 신입 인턴(전공의)을 대상으로 입원 환자 체험 교육을 가졌다. 병원측은 “이번 교육은 전공의가 환자 입장이 돼 고통과 불편함을 체득하는 역지사지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는 의대 17명, 한의대 12명, 치대 4명 등이 참석했으며, 실제로 인턴이 시행하던 검사, 시술 및 고통이 수반되는 검사 등을 체험했다. 교육을 받은 한 인턴은 “앞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전공의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장 학)이 14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첫번째 희망 음악회를 열었다.성형외과 장 학, 안과 박기호, 생리학교실 김성준 교수 등과 전임의, 전공의 등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음악회에는 클래식(헨델의 하프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Bb 장조 Op. 4 Nr. 6,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20번 d단조 중 2악장 등)과 영화음악(올드보이 주제곡 ‘미도의 테마’, Out of Africa 주제곡 등) 등이 연주됐다.서울의대 관현악단 동아리 출신 의사들이 주축인 아마추어 연주모임인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0년 창단되어 1990년대에 3차례 정기공연을 했지만 오랜기간 연주활동을 하지 못하다 이날 음악회를 기회로 재창단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들은 지난해
전남대병원이 15∼21일 방글라데시 다카시 외곽 빈민촌 꼴람똘라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한다.이번 봉사에는 오희균 교수(치과진료처 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국민석(구강악안면외과), 이준규 교수(이비인후과), 전공의, 간호사, 치과ㆍ의과 대학생 등 16명으로 구성됐으며,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을 포함한 치과 및 이비인후과 치료와 꼴람똘라병원 인근지역에 대한 순회 진료도 펼칠 예정이다.오 단장은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현지 의료진들에게 선진의료기술을 전수, 의료인력 양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며 “오는 3월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치과의사 1명에게 유학경비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어환(신경외과, 사진)교수가 신임 성균관의대 학장에 취임했다. 신임 어 학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10년은 달라질 것이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우수인재를 많이 확보해 의대 위상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우선 PBL(문제중심학습법, Problem Based Learning)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교육은 창의력과 독창성을 갖춘 교육방법으로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다른 대학들도 이 교육의 필요성을 알고 도입하고 있지만 교수진 확보는 물론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활성화되지는않은 상황. 그러나 성대의대는 학생1인당 교수진이 2.05명으로 여유가 있고, 국내 처음으로 PBL교육을 도입한 만큼 시스템에 대한 적응 및 활용도가 높다.더불
복지부가 추진 중인 의료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2만 5000여명의 의사, 간호조무사들이 과천 정부청사 앞으로 집결했다.[사진]11일 의료계는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오후 2시부터‘의료법 개악 저지 전국회원 궐기대회’를 갖고 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현재 과천 정부청사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사, 치과의사, 전공의, 간호조무사 등이 의료법 개악 저지를 담은 깃발을 앞세워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계는 궐기대회를 통해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은 국민 건강을 외면하고 한국 의료를 하향 평준화로 내모는 의료사회의주의 완결판으로 규정했다. 의료계는 결의문을 통해 “복지부는 독소조항으로 점철된 의료법 개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백지 상태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다시 펼칠 것”을 강력히
전공의들 당직비가 하루 1만원에서부터 14만원까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는 지난달 3~25일 85개 회원병원 중 60곳을 대상으로 당직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주한국병원(약 60만원/월)이 가장 많이 지급했고, 서울아산병원(50만원/ 월), 아주대병원(40만원/월)순이었다. 반면 삼선병원이 월 5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 서울지역 대학병원 급의 당직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당직비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해놓은 곳은 약 20곳에 불과했고, 당직비 금액에 관한 기준을 명시한 곳은 거의 없었다. 이 회장은 “이번 조사결과 병원마다 월별, 일별로 지급하는 등 지급방식이 다르고 실제로도 과나 연차별로 평균을 낼 수 없었
서현숙(이대목동병원)병원장이 오는 2월 1일 제6대 목동병원장에 연임됐다. 서 원장은 재임기간 중 목동병원의 별관동과 건강증진센터 준공, 의료기관평가 상위 10대 우수병원 선정, 진료과의 전문화를 위한 센터 및 외래 재배치, 진료, 연구, 교육의 균형적 발전과 병원의 내실을 도모하는 등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 원장은 경기여고, 1973년 이화의대졸업 후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방사선 종양학과 전공의 및 전임의를 지내고 서울백병원 교수를 거쳐 1999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폐암의 직접적 원인이 담배가 아니라는 재판부의 판결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의 파수꾼’인 의사들이 이번 판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이 질병정보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호도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의협은 “흡연이 폐암이나 후두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규명하긴 어렵더라도 과학적인 증거는 이미 학계에 충분히 보고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가 폐암 등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이번 판결은 자칫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의협은 이어 “정부는 이번 판결로 인한 국민건강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금연
4년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제71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턴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지방 사립대 병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전의련)은 18일 성명서를 발표, “60점 과락 당락요건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의사 국가시험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시험을 치른 의과대학생들은 한결같이 합격 여부를 떠나 ‘인턴 수급 차질 사태’를 염려했다. 이들은 “올해 시험이 유난히 어려웠고 정답을 한 개 이상으로 볼 수 있는 문제들도 많았다”며 “심지어 전문의 수준에서 풀 수 있는 문제도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K의대 학생은 “붙을 것 같았던 동기가 불합
결국 전공의를 폭행한 혐의로 아주대학교 병원 K교수가 경찰에 고발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는 “아주대병원 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모아 가해자 K모 교수를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특히 전공의협은 고발장에서 피해자를 ‘소아과 전체 전공의’로 접수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고발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직접 피해자와, 피의자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공의협은 이날 “비록 이번 사건이 계기가 됐지만 결코 개인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공의 폭력으로 말미암아 대다수의 전공의들이 오랫동안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드시 해당 교수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아직까지도 상습적으로 ´´전공의 폭력´´이 뿌리 뽑히지 않고 있어 병원 내 위화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하범)이 지난 20일 오후 5시 병원 15층 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시상식에서는 소아과 전공의 이승규 외 34명을 모범직원으로 선정·포상했으며, 8병동 이순규 수간호사와 총무과 이상찬 사원이 25년 근속상, 신경외과 한창환 교수 외 12명이 20년 근속상, 신경과 송홍기 교수 외 13명이 15년 근속상, 내과 김현규 교수 외 20명이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진료, 교육 등을 활성화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새 병원문화를 만드는데 교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