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과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카바페넴계 항생제 ‘KR-34020’이 독성시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다.이를 위해 양 측은 지난 14일 세계적인 전임상연구기관인 스위스 RCC사와 연구계약을 체결했다.‘KR-34020’은 기존 카바페넴계 항생제에서 문제가 되었던 신장독성 및 부작용이 거의 없고 내성균, 원내 감염균 등 강한 항균력을 보이는 혁신적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주사제로만 개발된 기존 카바페넴계 항생제와 달리 경구용제라는 점에서 새로운 항생계 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약품 측은 “전임상연구가 완료된 후 2008년 하반기경 국내 및 국외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임상시험용 승인 의약품)를 신청할 예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의 백신 사업 부문인 사노피-파스퇴르(sanofi-pasteur)가 에민 투란(Emin Turan, 41세) 씨를 최근 한국법인 대표로 임명했다.에민 투란 신임 사장은 1999년 사노피 파스퇴르에 합류한 이후 2003년부터 사노피 파스퇴르의 미국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사업부의 시니어 디렉터(Senior Director) 겸 글로벌 리더를 역임했다. 특히 미국 재임 기간 동안 전략 경영 및 연구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며, 2006년 미국 내 사노피 파스퇴르 인플루엔자 비즈니스를 2003년 대비 60% 이상 성장시켜, 인플루엔자가 사노피 파스퇴르 내 최대 사업부로 자리매김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에민 투란 신임 사장은 “한국은 백신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 접종률 및 체계적인 보건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인 서바릭스의 우수한 항체 형성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최근 베이징에서 개최된 국제 파필로마바이러스 컨퍼런스(International Papillomavirus Conference (IPC)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바릭스가 3회 접종 중 첫 번째 접종만으로도 2년 후까지 자궁경부에서 항체가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궁경부의 항체 수치에 관한 이번 결과는, 15~55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주 발생 원인 바이러스인 16, 18형에 대해 조사했다.독일 뷔르츠부르그 대학병원 율리우스피탈 재단법인의 중앙연구소 책임자인 티노 슈왈츠 박사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유형들은 특히 까다로운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에서만 복제되어 면역체계로부터 교묘하게 빠져 나갈 수 있다”며 “
신세포암 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간암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곧 국내서도 추가 승인이 예상된다.19일 바이엘 코리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간세포암 또는 간암 환자들의 전반적인 생존율을 44%(HR=0.69; p=0.0006) 까지 유의하게 연장시켰다는 결과를 도출한 간암 3상 시험 SHARP(Sorafenib HCC Assessment Randomized Protocol)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간암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SHARP 연구에 따르면, 넥사바 복용군의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 은 10.7개월이었고 위약 복용군은 7.9개월이었다. 중대한 이상 반응 발생에 있어서도 넥사바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 간에 유의한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MSD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소송해 주목을 끌었던 유유의 특허권리범위확인 심판에 대해 법원이 기각판결을 내렸다.앞서 지난 6월 유유는 한국 MSD의 제품 포사맥스 플러스를 대상으로 자사의 맥스마빌의 복합제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심판원에 특허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었다.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 10월 31일부로 유유의 특허권리범위(한국특허 제317935호)를 인정할 수 없다고 심결했다. 심결의 이유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유유(제품명 맥스마빌)의 한국특허 청구범위가 99년 출원당시 이미 공지된 기술이므로, 권리범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따라서 한국 MSD의 포사맥스 플러스와 구체적으로 대비할 필요도 없어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에 대해 한국MSD는 “이번 심결 사안과
다국적 제약사들의 홍보에 여풍이 거세다. 영업과 마케팅에서 여성 채용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지만 이러한 채용패턴이 홍보부에서도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여성전성시대를 이루고 있다현재 다국적 제약사의 홍보팀 수장은 모두 여성이다. 화이자제약을 비롯해 GSK,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MSD, 릴리, 사노피아벤티스, 스티펠, 바이엘, 머크주식회사, 애보트 등 모두 여성이 기업홍보는 물론 제품의 홍보도 이끌어나가고 있다. 유일한 청일점이었던 베링거인겔하임도 올해 초 여성으로 교체됐다.다국적 제약사들의 수장이 여성이라서 그런지 팀원도 모두 여자다. 최근 채용을 마친 머크주식회사, 노바티스, 바이엘, 릴리, 애보트 등이 모두 여성을 뽑았다. 또 앞으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인 제약사들도 여성을 선호한다는
그동안 9세에서 26세까지만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이 40세 이상의 여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접종 적응증 범위가 확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년여성에도 가다실의 예방효과를 입증한 이번 연구 결과는 얼마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4차 국제 유두종바이러스학회에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FUTURE III’라는 이름이 이 연구는, 가다실이 24~45세(3,800명) 여성에서 HPV의 기존 4개 형인 6,11,16,18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과 지속적인 감염을 낮추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설계됐다. 연구대상자 전체의 약 3분의 1은 아시아 여성이었다. 대상자들은 환상투열요법(Loop Electrosurgical Excision Procedure; LEEP)이나 자궁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불법 리베이트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회원사들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협회 이규황 부회장은 15일 취임기념 간담회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 공정위 조사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회원사들에 대한 징계는 향후 진행과정을 보고 검토하겠다”고 말해 자체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현재 협회 규율에 따르면 회원사가 심각한 위반을 저질렀을 때에는 1억 원의 위약금을 부과할 수 있고 회원 자격을 정지 또는 제명할 수 있다. 특히 사전 조건인 심각한 위반이 불법리베이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거래위반 행위를 했다는 최종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행정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허혈성 심질환 발생 논란이 있어왔던 당뇨치료제 아반디아에 대해 허가사항을 일부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한국법인을 통해 15일 밝혔다. 변경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반디아가 허혈성 심질환에 대한 잠재적 위험은 있지만 확실치 않다는 내용으로 최근 발표한 미국 FDA의 판단을 받아들인 것이다.이에 따라 아반디아에는 “FDA가 실시한 대부분이 위약 대조시험인 단기간 임상연구들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아반디아와 심근 허혈성 질환의 증가에 대한 연관성이 나타난 반면, 아반디아와 위약 또는 다른 경구용 당뇨약제와 비교한 3개의 장기간 임상시험에서 이러한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추가된다.더불어 박스경고에는 심근허혈의 위험에 대해 현재 가능한 자료에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것도 포함될 예정
한국와이어스가 신세포암 치료제 출시를 목적으로 국내 대형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CCI-779) 이약제는 템시롤리무스(Temsirolimus) 성분으로 신세포암 치료제로 이차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현재 식약청 승인에 따르면 텔시롤리무스는 일차 치료제인 수텐(성분명 수니티닙) 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차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중이다.진행중인 병원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으로 모두 4곳에서 진행된다.한편 SK케미칼의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는 신기능장애환자와 고혈압복용자에 대한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곧 임상을 시작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안산 공장 철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 GSK는 본사차원에서 진행중인 전세계 조직 최적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법인의 안산공장 철수가 논의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안산공장은 현재 제픽스, 잔탁 등 일부 정제와 피부질환제등의 크림제형이 생산되고 있다.한편 GSK가 공장을 철수하면 다국적제약사 중 공장이 있는 회사는 한국얀센, 한국오츠카, 한국MSD, 바이엘쉐링 4개사만 남게된다.
한국얀센이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3배이상 뛰어난 새로운 골수이형성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s) 치료제 ‘다코젠(Dacogen)’를 곧 판매한다.다코젠은 새로 개발된 신물질인 덱시타빈(Decitabine)을 주성분으로 한 치료제로 DNA의 메칠레이션(Methylation)을 억제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DNA 메틸화 억제제(DNA Hypomethylating Agent)이다.회사측은 “골수이형성증후군에 주로 사용하는 아자시티딘(Azacytidine)성분의 기존 치료제보다 치료반응률이 3배 이상이어서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의 치료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까지 나타난 다코젠의 치료반응률은 미국 엠디앤더스암센터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35%에 달하는 것으로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