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킴멜암센터(볼티모어) 종양학 Saraswati Sukumar 교수는 혈관증식을 조절하는 유전자와 종양세포의 증식을 조절하는 일련의 유방암 바이오마커 활성 상승이 관련한다고 미국암연구협회(AACR)의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호메오복스 B7(HOXB7) 유전자는 혈관 신생에 영향을 주는 증식 인자의 생산을 높여 종양을 일으킨다고 생각되고 있다.

Sukumar 교수는 유방암 유래 세포주의 60%이상, 원발성 유방암의 90% 이상에서 HOXB7 유전자의 조절을 받는 메신저 분자 생산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종양 세포의 원발 부위에서 전이 부위로 이동할 때 HOXB7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DNA 마이크로 어레이의 데이터에 의하면, HOXB7 유전자 발현은 정상적인 유선 조직에서는 낮거나 검출불가능한 수준이지만, 원발소성 유방암에서는 5∼7 배, 골전이 부위에서는 20배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HOXB7 유전자의 스윗치가 켜진(on)상태가 되면서 수용체형인 티로신키나제라는 유방암 마커가 과잉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HOXB7 유전자는 유방암의 초기 발생에 중요하며, 검출이나 치료가 뛰어난 타겟이 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