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가 관행수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가 조정안으로 결정돼 병원계의 반발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4대 중증질환 대상 초음파 검사 급여화와 포괄수가제(DRG) 자궁근종 로봇수술 등에 대한 상정안을 심의, 의결했다.◆초음파 수가:이날 건정심은 초음파 수가와 관련, 의료행위평가위원회에서 도출한 ▲1안:정부안(의료계안 30% 수준) ▲2안:의료계안(관행수가 70~80% 수준) ▲3안:조정안(의료계안 50% 수준) 중 조정안을 채택했다.복지부의 조정안 추정 소요재정은 연간 3317억원이다.조정안에 입각해 수가(상대가치점수×2013년도 환산지수)와 종별 가산률(15~30%)을 적용하면, 간 초음파의 경우 의원급은 6만 5
한국인 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은 4.6배, 후두암은 6.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세대학교는 27일 건보공단 대강당에서 개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의 건강영향 분석 및 의료비 부담'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1992~1995년에 공단 일반검진을 받은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과 피부양자(30세 이상) 약 130만명.이들을 2011년 12월까지 19년간 질병 발생을 추적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6.5배, 폐암 4.6배, 식도암 3.6배로 더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후두암 5.5배, 췌장암 3.6배, 결장암은 2.9배 더 높았다.특히 남성 후두암의 79%, 폐암의 71.7%, 식도암의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따로따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예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부처간 협업을 중시하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 3.0' 기조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양측은 서비스가 어떻게 다른지 강조하기 바쁘다.심평원은 16일 '빅데이터 활용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심평포럼을 개최하고 자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공개했다.여러가지 방안 중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한 질병 예보, 감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심평원은 과거 5년간의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기상청의 날씨자료를 활용해 날씨와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질병 예보를 할 계획이다.일별로 온도, 습도, 일조량, 황사 등 환경 요인에 따른 대표적 계절성 질병들의 위험도를 파악해 질병 예측 알림 서비스를
의원급과 약국의 토요일 가산 시간대 전면 확대가 10월부터 전격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10월부터 의원급과 약국의 토요가산 확대 시행 등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8월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6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원급과 약국의 토요가산 시간대를 현 13시 이후에서 09시 이후로 전면 확대하고 기본 진찰료의 30% 가산을 적용한 일차의료 진료환경 개선방안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이에 소요되는 추가재정은 연간 2379억원(의원급 1730억원, 약국 649억원)이다.당시 복지부는 토요가산 확대 시행시기를 건보법 시행령 개정을 이유로 9~10월 중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복지부는 건정심 의결 사항을 반영, 가산에 따른 국민
의협이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의 모형개발을 각과 개원의협의회에 넘길 전망이다.특히 만성질환관리제에 대한 회원들의 반발 여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모형이 도출된 후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26일 노환규 의협회장은 SNS를 통해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모형개발은 내과, 가정의학과, 일반과, 시도의사회와 대개협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노 회장은 "모형 개발에 필요한 경우 의료정책연구소도 포함할 수 있다"면서 "모형이 나온 후에 회원들이 찬반 의견을 주면 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만성질환관리제 추진에 대한 반발 여론을 누그러뜨리고, 유헬스 추진과 관련해 노 회장이 이권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시도의사회 등 의료계는 만성질환관리제가 의견
정부가 진행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인하대병원 등 총 13개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보호자 없는 병원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병원 13곳을 선정하고 병원장과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13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한곳과 종합병원 10곳, 병원 2곳이다.구체적으로 인하대학교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서울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부천세종병원, 부산온종합병원, 부산좋은삼선병원, 청주의료원, 안동의료원, 목포중앙병원, 순천한국병원, 목동힘찬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등이다.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은 간병부담 해소를 위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팀을 이뤄 입원환자에 대한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공단은 "시범사업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사업
의사협회 신임 이사가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개선하자는 취지의 회의에서 생뚱맞은 발언을 하다가 호된 신고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및 심평원, 건보공단 등이 참석한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현장 모니터단' 첫 회의를 열었다.모니터단은 진료비 심사와 급여기준, 현지조사, 현지확인 등 의원급 진료현장에서 불편을 주는 제도를 개선하자는 차원에서 구성됐다.복지부는 이날 직역간 대립 문제와 수가, 건정심 그리고 논의구조가 있는 사안은 모니터링 검토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운영 원칙을 설명했다.하지만 의협 강청희 신임 총무이사는 수가 문제를 회의석상에서 꺼내들었다.전문과 의원급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게 강 이사 발언의 요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의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의신청 기관에 대한 현지조사 확대 결정에 대한의원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의원협회는 8일 "최근 이의신청 건수가 많아지는 있는 것은 의사의 전문성과 의료 현실을 무시한 채 오로지 약제비 절감을 위해 무분별하게 남발되고 있는 심평원의 심사지침들 때문"이라며 "이의신청이 많은 의료기관에 현지방문을 실시하겠다는 심평원의 발표는 심사지침이 잘못돼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의원협회에 따르면 심평원의 청구 삭감은 "의료기관의 실수로 상병을 넣지 않는 경우도 가차없이 약제비 삭감한다"면서 함정수사식 삭감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렇다 보니 의료현장에서도 정확한 심사지침을 알고 진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삭감부터 당하고 심사지침을 알게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국내 천식환자 3명 중 1명은 6세이하의 취학 전 어린이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의 최근 6년간(2006-2011년)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7~12세가 25만명(11.7%)으로 2번째로 많았으며, 50대가 23만명(10.4%), 60대 21만명(9.5%) 순이었다.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12세 이하의 진료 인원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경기도(26만명)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16만명), 경남(7만명),인천(6만명) 순이었다.인구 1천명당 환자수로 보면 경북이 1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179명), 충북(177명), 대구(168만명), 인천(167명) 전북(159명) 순이었다.건보공단은 각 지역별로 환경오염, 아파트 등 주거환경의 분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원주혁신도시 본부 신사옥을 착공했다.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1984-6에 들어서는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27층, 연면적 67,511㎡의 규모로 부지매입 169억원에 건축비 1,587억 등 총 1,756억원이 투입된다.
의사협회가 강력히 주장한 의원급 활성화를 위한 토요일 가산 확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 상정된다.보건복지부는 15일 건보공단에서 건정심 위원을 대상으로 토요일 휴일 가산 확대(09시~13시) 관련 제2차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도 1차 간담회(2월 27일)와 동일하게 가입자 측의 핵심 단체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개인적 사유로 불참했다.참석자들은 요양기관의 토요 가산 확대에 공감했으나, 종별 적용기준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의협은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해 의원급과 100병상 미만 병원으로 국한하는 방안을 고수했다.병협은 토요 가산 확대에는 찬성하면서 노동법에 입각한 주 40시간 강제조항에 의거해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공급자 측은 토요 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가 13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업무를 통해 2조 1,500억의 건보재정 절감 결과를 발표했다.심평원에 따르면 서울대 김진현 교수가 분석한 이번 결과는 의료의 적정성 확보를 위한 적정급여 자율개선, 외래처방 인센티브를 통한 약제비 관리, 수가개선 및 청구진료비 심사 효율화, 의료자원·의약품 관리 등을 통해 이뤄졌다.올해에만 유달리 재정 절감 결과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심평원은 "단순히 심평원의 건보재정 절감 효과를 알려주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또한 "건강보험 공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만큼 관련 질문도 삼가달라"며 애써 부정하는 바람에오히려 공단과의 관련성이 있음을추측케 만들었다.이중수 홍보실장도 "건보재정 절감 실적은 매년 보도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가 영문명칭을 현행 National Health Insurance Corporation에서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로 변경한다.공단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Corporation이 대규모 민간기업이나 법인에 적합한 명칭이다 보니 민간보험회사로 오해를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이를 Service로 변경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이번 수가계약은 강제적으로 협상에 임해 계약을 체결한 것인 만큼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했다.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상의 당사자인 대한의사협회는 협상을 거부할 자유도, 계약을 거부할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협상과 계약에 대한 어떤 권한도 갖지 못한 의사협회를 대상으로 건정심은 또 한 번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비록 예상됐던 페널티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은 결국 결국 건보공단이 최종 제안했던 수치로 결정했고 일방적인 지불자의 요구사항을 공급자가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의협은 "일방적 요구를 강제하는 행위, 그리고 일방적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고 페널티를 운운하는 행위는 선량한 시민의 호주
최근 여성처럼 유방이 커지는 유방비대증 남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 환자가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2007~2011년) 남성의 유방비대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8,640명에서 1,07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4% 증가했다.2011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환자 분석결과 3,165명(28.6%), 20대 2,213명(20.0%)으로 10~20대에서 유방비대증 발생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50대 이상(1,032명, 9.3%)도 증가해 60대 이상은 전체 환자 중 27.5%(3,051명)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권순성 교수는 남성의 유방비대증의 원인을 4가지로 나누고
이달 22일부터 실시되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으로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50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공단측은 12일 "사회보험료 납부시 적용되는 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1.5~1.75%에서 무려 33~37%가 인상된 1.99~2.4%를 적용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렇게 되면 국민들의 의료비등 사회보험 급여로 지출돼야 할 50억 원의 보험료가 카드 수수료로 나가게 된다"고 지적했다.뿐만 아니라 정부가 승인한 예산 범위내 지출을 위해 불가피하게 카드수납의 축소 내지 일부폐지도 일어날 수 있어 카드납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공단은 이와 관련해 금융위에 수수료율 차감 조정기관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아울러 국세기본법에 카드수수료율 1%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종합청렴도가 중단 단계인 3등급으로 평가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하위권인 5등급으로 조사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11월까지 총 627개 기관, 24만2897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과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 등으로 나눠 발표됐다.*(괄호는 지난해 대비 개선도)권익위 발표에 따르면 복지부는 종합청렴도가 3등급인 8.04점으로 지난해보다 0.17점 감소했다. 외부청렴도는 2등급인 8.59(-0.12)점, 내부청렴도 3등급인 8.08점(+0.3), 정책고객 평가는 2등급인 7.76점이었다.규제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비용 심사업무 이관 주장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심평원 독립 이유를 상기,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을 확보해 재정관리자인 공단과 의료공급자인 의약계의 신뢰를 위해서는 현행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심평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정문준 의원의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의 역할 정립 및 협력방안’ 질의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먼저 심평원은 건보공단의 심사업무 이관 주장에 대해 “논란 끝에 심평원을 독립시킨 것은 심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을 확보해 재정관리자인 건보공단과 의료공급자인 의약계의 신뢰를 구축하고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전문적인 심사와 의료의
말기환자 대상 연명치료 중단을 진료비 인상의 단서조건으로 합의한 건보공단과 병원협회에 윤리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들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임채민 복지부장관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취한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대한병원협회 나춘균 보험위원장은 25일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은 해프닝”이라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호도되는게 유감스럽다”고 말했다.나춘균 위원장은 “무의미한 연명치료 보다 임종은 가족과 함께 하는게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대국민 운동으로 승화시키고자 함이었다”고 설명했다.병협은 이러한 판단에 근거해 2013년 수가협상 과정에서 무의미한 연명치
정기적으로 출퇴근하거나 업무 수행을 하지 않는 이른바 프리랜서 직장인은 직장 건강보험가입 자격이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달 27일 서울행정법원 제7재판부(재판장 안철상)는 A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직장가입자 자격상실 처분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의류업체에 다니는 A씨의 역할은 해외출장 후 패션 동향을 보고하는 것으로 주당 3일간 출근해 왔다.하지만 건보공단은 직장가입자 자격을 소급하여 상실시키고 지역가입자로 전환시킨 후 36개월간의 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6,700여만원을 부과했다. 구(舊)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2012.8.31. 대통령령 제24077호로 개정 전) 제10조에 따른 비상근 근로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