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강보험 기금화와 관련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박사가 지난 11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보장성을 확보한 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최 박사는 건강보험재정이 기금화되면 보장성 확대 차질, 제도운영의 민주성 저해, 국민건강 문제의 정치적 결정우려, 전문성과 효율성 결여로 국민건강증진 차질 초래 등이 우려된다며 건강보험재정의 기금화는 선진국 수준의 보장성 확보 후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최 박사는 이와 관련 연구보고서를 통해 건강보험재정 기금화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논의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우선 건강보험의 역사성에 비추어볼 때 보험자 자율운영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타당하고, 전 국민이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가입자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건강보험재정운영위원회나
암에 대한 보장을 위해서는 보험료율 1% 인상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가 11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암 진료비 재원,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라는 심포지엄에서 국립암센터 박은철 연구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연구원은 정부의 암 등에 대한 중대질환에 대한 조치들 대부분은 급여항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액 환자가 부담하는 비급여에 속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이런 암에 대한 보장을 위해서는 “보험료율 1%인상을 통해 3조 4,876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열린우리당 이기우 국회의원도‘암 진료비 현황 및 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암환자들은 암으로 인한 육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지난 1일 이후 출입국자부터 지역가입자의 급여정지 인정기간을 단축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그동안 지역가입자의 경우 6개월 이상 국외체류 할 때에만 인정되던 보험료가 1개월 이상 국외체류할 경우에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출입국관련 입증서류를 첨부해 공단에 신고할 경우 보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한편 자격징수실 최호규 부장은 급여정지상태 중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입증서류를 첨부해 공단에 신고하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지난해 결산결과 2조955억원의 당기흑자와 757억원의 누적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공단의 지난해 결산내용을 보면 전체 수입은 보험료 수입이 15조 6,142억원, 정부지원금 3조 4,830억원, 기타수입 4,782억원 등 19조 5,700억원이었으며, 지출은 보험급여비 16조 2,654억원, 관리운영비 7,546억원, 기타지출 4,545억원 등 17조 4,745억원이었다.결국 당기에 2조 955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으며, 전기이월잉여금 1조 2,285억원과 합산해 3조 3,240억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1조 9천억원은 미수보험료 등으로 현금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재정관리실 이종균 부장은 재정안정성 측면에서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이 1,017.1%로 단기지급능
보험재정의 예측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총액계약제로의 이행이 검토되어야 하고, 총액목표는 지출목표제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경북대학교 박재용 교수는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건강보험재정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재정안정 속에서 보장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진료비총액계약제, 진료비목표관리제, DRG 등의 진료비지불제도의 개편과 장기요양보장시스템, 요양기관계약제 등 건강보험관련 보건의료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건강보험 재정관리는 건강보험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관련 보건의료제도 개편이 동시에 병행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급성기질환 치료중심의 의료공급구조를 향후 장기요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지난 1월부터 농어업인 및 소득이 없고 생활이 어려운 세대에 대해 보험료 경감기준을 확대·실시하고 있다.농어업인 경감률은 30%에서 40%로 확대해 현재 등록되어있는 61만세대에 연간 456억원을 추가로 경감한다. 또한 65세이상 노인, 장애인, 모자세대 등 소득이 없고 생활이 어려운 세대에 대해서는 재산과표 경감기준을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높였다.추가로 24만세대에 연간 93억6천만원의 보험료를 경감하여 총 119만세대에 연간 984억원의 보험료를 경감한다.한편, 주민등록 자료로 확인이 어려운 모·부자세대, 소년소녀가장세대, 55세이상 여자단독세대 등이 경감혜택을 받으려면 호적등본 등 입증서류를 첨부하여 공단에 신청하면 신청 다음달부터 적용받을 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최병호)가 지난 25일 올해 재정전망 보고및 위원회 활성화 운영계획을 심의,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급여확대에 따른 심층적인 재정추이 분석의 필요성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강화가 강조되었고 위원들간 보험재정 주요현안 사항을 논의과제로 선정하여 합리적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향후 위원회에서는 특별법 만료이후의 정부지원금, 보험료 부과체계, 급여확대에 따른 재정추이 등을 선정하여, 3월 17일 2차 회의부터 위원별로 선정된 주제를 발표하는 등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한편 재정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재용 위원(경북대 의과대학)을 선임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6일 2004년 보건복지통계연보를 발표했다.이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병원이용 현황은 2003년 1일 평균 외래환자수가 2002년 보다 4.6%감소한 31만 1,026명이었으며, 실제 입원환자수는 2002년보다 약 2.8% 증가한 431만2,123명으로 나타났다.또한 우리나라 의료기관수는 총4만5,772곳으로 종합병원 283, 병원 730, 의원 2만3,502, 치과병원 99, 치과의원 1만1,890, 한방병원 151, 한의원 8,734 곳 등이었다.이중 2003년도 의료기관 종사의료인력 수는 30만741명으로 이중 병원이 14만5,117명, 의원이 15만5,624명으로 조사됐다.의약품 생산실적은 2003년도 허가품목수 1만5,302개로 생산금액은 8억130만400원이었다.제약원
보건복지부가 24일새해부터 달라지는 보건복지행정 44개항을 발표했다.주요내용을 보면 MRI가 건강보험적용대상에 포함되며,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되고, 특수의료장비 등록관청이 복지부장관과 시도지사로 변경된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구체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안면화상,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로 포함되며, 환자가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으로 입원했을 때는 진료비의 20%를 면제한다.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90일에서 180일로 늘어나며, 농어민에 대한 건강보험료 지원도 기존의 30%에서 40%로 확대된다.의료기관회계기준도 현행 300병상 이상에서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개설자로 확대된다.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은 현행 12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역가입자 보험료부과의 형평성을 위해 11월 보험료부터 새로운 부과자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적용되는 부과자료는 새로운 사업개시 또는 소득금액이 변경된 경우와 작년 하반기부터 금년 상반기 중에 토지, 건물 등을 새롭게 취득하거나 과세표준액이 증감하는 경우에 변동하게 된다.이번 과세자료 적용으로 부과대상 849만세대 중 328만세대는 보험료가 올라가고 129만세대는 내려가며, 329만세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에서는 새로운 부과자료 적용과 관련하여 적용시점 이후 사업장 폐업, 재산매각 등 보험료 변동사유가 발생한 세대가 구비서류(폐업증명서, 등기부등본 등)를 공단지사에 제출하면 조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급여대상자와 건강보험대상자 간의 연평균 입원일수가 13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나라당 안명옥의원은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연간입원일수 비교’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이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를 1종으로 한정할 경우 차이는 26배나 벌어졌으며, 의료급여 1종 1인당 진료비도 건강보험 대상자에 비해 거의 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안 의원은“의료급여 대상자의 경우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의료이용이 많을 수 있지만, 건강보험과 비교해볼 때 평균 입원일수, 1인당 진료비 등은 너무 크게 차이난다”며, “의료급여 대상자의 합리적인 의료이용 유도를 위해 질병예방 비중을 높이는 등 복지부 차원의 관리감독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료를 체납하는 가입자를 강제하기 위해 압류예정통보서를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7일 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지역가입자에게 공단이 압류예정통보서를 발송한 현황을 보면 2002년 297만8,336건, 지난해 221만9,379건이었으며, 올 7월까지는 78만4,569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실제로 압류처분을 통해 공매처분을 한 건수는 2002년 779건, 지난해 407건, 올 7월까지는 98건인 것으로 나타나 압류처분을 보험료 납부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2년7개월 동안 공단이 압류예정통보서를 발송한 건수를 합하면 598만2,284건으로 우리나라 인구(4820만 추정) 100명 당 12명 정도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1년부터 2004년 6월까지 3년6개월동안 잘못거둔 보험료가 3,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공단이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과오납 규모는 2001년 708억이었지만 2002년 968억원, 2003년 1,265억원, 2004년 상반기에 758억원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정산환급의 경우 지역 이동 등에 따른 행정시차 때문이며, 영수환급은 보험료 납부고지서 이중 발행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직장보험료의 증가폭이 지역의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도별 직장지역평균 보험료 추이에 따르면 2000년 직장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는 2000년 4만 8,474원이었지만 2004년 7월 10만 3,300원으로 2.13배 올랐다.그러나 지역 가입자의 세대당 평균 보험료는 2000년 3만 1,678원에서 2004년 7월 4만 6,611원으로 1.47배 증가한 것에 그쳤다. 이번 자료분석에서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직장보험료의 증가율이 지역의 3배를 육박하고 있어 직장보험과 지역보험의 통합은 전체주의 이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요양기관 아닌 장소에서 출산한 가입자 및 피부양자가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아야 할 출산비가 3년 동안 약 17만 8천여명, 4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이 안명옥(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154만 5,324명이며, 요양기관의 분만건수는 135만 7,656건이었다. 이를 분만 1건당 1명의 자녀가 출산된다고 가정했을 때 요양기관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아기는 3년간 18만 7,668명이며, 3년간 해외에서 출산한 7,937명을 빼더라도 연평균 6만명 정도가 건강보험공단에서 출산비를 지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건강보험공단 2001, 2002, 2003년의 출산비 지급현황을 보면 2001년 377건, 2002년 29
보건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가 작년대비 23만명이나 급증하는 등 보건복지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안명옥(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의원은 지난 6일 2003년 보건복지부 세입세출결산심사에서 “현 정부는 보건복지예산을 대폭 늘려왔지만 빈곤층은 오히려 늘었으며, 이 때문에 의료사각지대도 늘어나는 등 보건복지정책의 방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참여정부는 분배와 빈곤층에 대한 보호를 유난히 강조해왔지만 정부의 보호가 필요한 빈곤층 320만명이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의료사각지대 규모는 2002년 136만세대 287만명에서, 2003년 6월 152만세대 322만명으로, 2004년 6월 165만5천세대
“건강보험 발전에 관한 논의는 의료의 발전이나 국민의 의료욕구 변화를 고려해야 하지만 보험자 기능의 확대를 위한 논의는 현시점에선 적절하지 않다” 최근 국민건강보험발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병원계측 토론자로 참석한 이성식 원장(소화아동병원)은 위원회가 건강보험제도 전반에 걸쳐 검토하는 과정에서 의료공급자 의견을 배제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이 원장은 “우리나라 보험제도의 특성상 건강보험영역 이외의 의료영역이 위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건강보험의 발전방향은 의료산업의 발전이나 의료의 질 향상에 대한 점을 포함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또한 “그 동안 건강보험이 국민의 양적인 선택권 보장에만 치우친 결과 국민의 질적인 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해 국민의 일부가 고급?선진 진료를 받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발전위원회(위원장 양봉민)는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 도출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지난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당에서 개최했다.이번 공청회는 형평한 보험료 부과체계의 개발, 진료비 지불제도의 개선, 약제비 관리방안 등 현행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을 위주로 의협·병협·약사회 등 의약계단체와 양노총·경영계 등과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정책제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주요 내용을 보면 직장·지역간 형평한 보험료 부과체계의 개발을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현행 부과체계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소득기준 단일부과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보험재정 국고지원의 방법 및 수준에서는 ’02∼’06년까지 지역가입자 급여비용의 50%를 지원하지만 ’07년부터 전체 가입자 요양
건보재정 적자는 공단운영비 줄여서 메꿔야우리나라 국민의 40.3%가 현행 건강보험제도에 불만을 갖고 있는 반면 만족하는 사람은 11.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리서치 전문기관인 (주)미디어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만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만 40.3%, 보통 47.9%, 만족 11.8%로 나타났다.또한 국민들은 현행 건강보험서비스의 최대불편사항으로 ‘공단에서 보험료산정을 잘못하여 보험료를 과다 청구하는 것’을 지적했다.그리고 현행 본인부담금 수준은 높아 절대 다수가 본인부담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으며 보험급여항목이 적다고 응답했다.이밖에도 각종 건강보험제도에 대해서는 의약분업제도의 경우 55.6%가 ‘불필요하다’(전혀 불필요+불필요)고 답했으며, 종이
국민건강보험발전위원회(위원장 양봉민)는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 도출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청회는 형평한 보험료 부과체계의 개발, 진료비 지불제도의 개선, 약제비 관리방안 등 현행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을 위주로 의협·병협·약사회 등 의약계단체와 양노총·경영계 등과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정책제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국민건강보험발전위원회는 건강보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보건복지부장관 자문위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