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병원장협의회(회장 세브란스 박창일 병원장)가 공단의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에 맞서 집단 소송을 결정했다. 또 임의비급여문제에 대해 제도 개선과 함께 대국민 홍보도 추진키로 했다. 사립대병원장協은 지난달 30∼31일 제주도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공동대응을 결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단의 원외처방약제비 환수와 관련해 법률적 검토 결과,승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병원장들은 공단이 각종 고시와 요양급여기준만으로 환수하는조치는 부당하다”고 밝혔다.협회는 또의료기관들이 요양급여기준을넘지만 꼭 필요한비용을 환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을부당이득이라고말하는 것은용납할 수 없다며 임의비급여도 개선시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를 위해국회와 공동으로 임의비급여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를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주로 노인들이 이용하는 요양병원의 진료비 청구가 가파른 상승세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입원진료비가 2004년 1,161억 원에서 2006년 4,817억원으로 31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청구건수로 보면 2004년 119만건에서 430만건으로 261% 증가한 것이다.이런 증가세는 요양병원 증가와도 무관하지 않다. 2004년 113개소에서 2006년 361개소로 219.5% 증가하여 전체 요양기관의 증가율 6.7%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에도 1월에 18개 기관, 2월에는 10개 기관이 개설되는 등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요양병원의 질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현실이다.지난해 연간 요양병원에서 입원진료를 받은
수가계약 뿐만 아니라 요양급여 및 심사기준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의약계를 대표하는 자가 계약토록 하는 건강보험법 개정이 추진된다.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제9차 보험위원회 및 시도·학회·개원의 보험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국민건강보험법 제39조 제2항 개정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이번 개정 추진 배경에는 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상대가치점수의 점수당 단가만을 계약의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형식적 계약제도라는 한계와 비효율성이 거론됐다. 또 요양급여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양급여기준 및 심사기준, 요양급여의 범위 등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토록 하고 있는 것도 실질적인 건강보험 계약제 확립을 위해 해결할 문제로 지적됐다. 현재 의협은 이번 개정(안)의 입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개정을 성사시키기 위해
플라빅스 특허소송에도 불구잇따른 제네릭 출시로 항혈전제 시장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베링거인겔하임이 아스피린이 포함된 항혈전제를 오는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품명은 아그레녹스(Aggrenox)로 디피리다몰 200mg과 아스피린 25mg이 함유된 복합제다. 지난해 10월 뇌졸중 환자의 재발에 대한 위험감소를 적응증으로 국내 승인을 받은바 있으며 현재 급여심사중이다.현재 아그레녹스는 아스피린과 비교한 효과싸움에서 승리한 상태. ESPS-2 스터디를 통해서는 뇌졸중 재발 감소률을 위약군에 비해 두 배가량 높은 수치인 36.8%로 따돌리며 승리를 장식했다. 이어 지난해 끝난 ESPRIT 스터디에서는 모든 종류의 혈관 문제와 관련된 비치명적인 뇌졸중, 비치명적인 심근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가 골감소를 억제시키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골형성을 촉진시키는 약제라는 점에서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 약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릴리가 국내허가를 위해 제출한 3상 임상결과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에게 포스테오를 1일 20마이크로그램 투여한 결과, 1개 이상의 중등도 또는 중증의 새로운 척추 골절이 발생할 위험도는 위약 대비 9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절의 경중에 관계없이 모든 척추 골절의 발생 위험을 65% 감소시켰으며 2개 이상의 새로운 척추 골절의 발생위험도 역시 77% 감소시켰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의 척추 골절 개수가 1개인 환자에서 새로운 골절이 발생할 확률은 포스테오와 위약 각각 3.4%와 6.8%로 포스테오가 절반이 적었다. 또 증등도
CT를 촬영하고 30일 이내 종합전문병원으로 옮기는 환자의 3명 가운데 1명은 동일상병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CT를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요양기관의 재촬영률은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원급의 재촬영률 감소세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2005년도 CT촬영 청구실태 분석’에 따르면 타기관에서 CT를 촬영한 후 30일 이내에 동일상병으로 내원한 수진자수는 4만3800명으로 이 가운데 1만6164명(36.9%)이 다시 CT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은 CT를 촬영하고 재원한 환자 중 9.2%만이 CT를 재촬영했으며 병원 11.8%, 종합병원 21% 등의 재촬영률을 보여 병원 규모가 커질 수록 재촬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가 2년간의 데이터에 이어 3년간의 임상에서도 조직 및 바이러스학적 개선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년간의 임상은 nucleoside naive e항원(HBeAg)양성 환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지난해 10월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돼 주목을 끈 바 있다. ETV-022(144주 데이터) 총 35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HBV DNA량이 300copies/ml 이하로 나온 환자의 비율은 1년 데이터보다 15%가 더 높은 82%(292명)로 나타났다. 바라크루드의 1년과 2년 데이터는 각각 67%와 80%, 라미부딘에서는 각각 36%와 39%로 2배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기능 수치가 정상화(ALT≤1×ULN)되는 비율도 우수했다. 바라크루드의 1년 데이터에서는
헵세라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기간이 현행 2년(실투약일수 730일)에서 최대 2년6개월(913일)로 연장될 전망이다.또 제픽스정과 헵세라정 교체 투여시 3개월 이내까지 건보급여가 인정되지만, 제픽스와 헵세라 중 1종은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변경된다. 이와 함께 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캡슐과 당뇨약인 아반다릴정의 요양급여기준이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적용 2항목의 약제기준을 신설하고 4항목 기준을 변경하는 내용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을 마련, 오는 25일까지 의견조회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설 2항목은 △clevudine 경구제(품명 레보비르캡슐) △rosiglitazone+ glimepiride 경구제(아반다릴정)이며, 변경 4항목은 △Leukotr
심평원은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과 관련해 타미플루 캅셀과 리렌자로타디스크 흡입제는 고위험군환자에서만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는 약제라고 밝혔다.심평원은 1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06-’07절기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되자 ‘타미플루 캅셀’과 ‘리렌자로타디스크’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며 약제투여기준을 홈페이지 ‘알림마당’에 게재했다.공지에 따르면,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캅셀과 리렌자로타디스크는 주의보가 발표된 이후나, 주의보가 발표되지 않은 경우에도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초기증상인 기침, 두통, 인후통 등 2개 이상의 증상과 고열이 발생한지 48시간 내에 투여된 환자에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 환자는 1세이상 12세이하 소아(리렌자로타디스크는 7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백혈병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진료비 내역을 확인한 결과 환불처리된 금액이 평균 2158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병원이 보험적용 대상에 대해 임의로 비급여 처리해 환불된 금액이 전체의 67.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백혈병환우회가 성모병원에 대한 진료비확인요청 민원을 통해 환불금 내역을 발표한 사례는 있지만 심평원이 직접 민원처리 내용을 통해 환불금액 및 유형 등을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14 일 심평원이 진료비확인요청제 등을 통해 성모병원 백혈병환자 15명의 진료비 내역 확인 결과, 대부분이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로 총액 5억9680만원(비급여 비용 포함) 가운데 3억2378만원(54.3%)이 환불처리됐
“B형간염치료제 선두 위치 다진다”2003년 발표 CALM 스터디GSK가 최근 잇따른 B형 간염치료제 경쟁품 출시에 대항해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학술영업을 강화할 조짐이다. 그 내용으로 ‘진행성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암이나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CALM(Cirrhotic, Asia Pacific, Lamivudine, Multi- center) 스터디 결과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이 연구는 타이페이 창궁기념병원 리아우 윤 판(Liaw Yun Fan) 박사가 2003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 54차 미국간학회(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부터 홈페이지에 민원사례인 ‘질의회신사례모음’게시판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게시판에는 급여기준(행위, 치료재료, 약제 등)뿐만 아니라 요양기관의 인력·시설·장비의 인정기준 등에 대하여 요양기관에서 심사평가원에 질의한 내용과 심사평가원의 회신내용이 게시된다. 심평원은 이 게시판을 통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심사청구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성모병원 ‘진료비 과다청구 실태’ 조사가 완료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모병원측이 “백혈병환우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뜻을 내비쳐 실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전망이다.성모병원 혈액분과장 이종욱 교수는 8일 “임의 비급여로 처리되는 추가 진료의 실시 배경과 그 필요성을 도외시한 채 마치 의사들이 진료비를 과다 청구하는 방편으로 추가 진료를 실시하는 것처럼 매도했다”며 “충분한 사실 규명이 될 때까지 법적 대응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적자 본 병원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세상에서 이번 사태는 결코 졸속으로 대처할 사안이 아니다”며 “환우회는 오도된 주장으로 국민을 혼란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한 신약만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선별등재방식(포지티브시스템)’ 제도가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법적 근거가 되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및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을 29일 공포와 함께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제도 시행과 더불어 복지부는 주기적으로 보험등재 의약품의 약값을 재조정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약의 특허가 끝나면 보험 약값이 20% 자동 인하된다.사용량이 많은 약도 인하된다. ‘사용량-약값 연계 제도’를 실시해 보험등재 신청시 제출한 예상 사용량을 초과해 판매된 의약품의 경우에도 약값을 조정하기로 했다.게다가제네릭 의약품의 경우 보험등재 순서에 따라 다섯번째 복
많이 사용되는 행정 및 의학용어 2,113개가 쉽게 바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들과 요양기관으로부터 전문 의학 및 행정용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자주 접수됨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용어를 선별해 개선작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따라서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적·관료적 용어는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일본어식 용어 및 어려운 한자는 우리말 중심의 순화 용어로 개편된다. 전문 의학용어는 대한의사협회의 의학용어집 등을 참고로 하여 최대한 쉬운 용어로 변경된다.예를 들어 ‘기왕력’은 ‘과거병력’으로, ‘복명하고’는 ‘(결과를) 보고하고’, ‘익년도’는 ‘다음 연도’로 변경되며, 의학용어에서 ‘액와’는 ‘겨드랑’, ‘이개’는 ‘귓바퀴’, ‘슬관절’은 ‘무릎관절’, ‘고관절’은 ‘엉덩관절’로 전환하여
백혈병환우회가 여의도성모병원의 입장을 지지하고 나선 대한병원협회에 대해 공개질의를 통해 근거자료를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환우회는 병협 정영호 보험이사에 대해 ‘진료비확인요청제는 환자들의 강탈행위’라는 언급에 대해 공개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12일 백혈병환우회는 병협에 보낸 공개질의서를 통해 “병협 정영호 보험이사는 추적 60분 방송에서 진료비확인요청제를 통한 환자들의 선택진료비 환급요구가 강탈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는데 그 근거를 밝히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국민건강보험법 43조 2에 명시적으로 규정된 진료비확인요청제를 통해 급여사항을 환자들에게 비급여로 징수한 진료비 및 신청하지도 않은 선택진료비를 돌려받는 것은 합법적인 행위라는 것이 환우회의 설명이다.환우회는 “환자는 공짜로 병원에 치료를 받
백혈병환우회가 제기한 여의도성모병원 진료비 과다청구 논란이 급여기준이 의료현장을 따라가지 못해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한다는 해묵은 논쟁으로 번질 전망이다. 의료계는 환자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진료가 심사평가원의 삭감을 우려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환우회 역시 현재 급여심사기준이 백혈병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러한 불만은 5일 환우회의 기자회견에 대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입장발표 뿐만 아니라 의료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병원은 “환자치료를 위해 의료진은 해당 약제를 초과 사용해야만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을 경우 의료적 양심에 의해 기준을 초과한 약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대부분의 병원이 안고 있는 문제로
“타 병원과 수평 비교는 무리”, “중증일수록 진료비 높은건 당연” “어떠한 경우에도 최선을 다하여 생명존중을 우선시 하겠다”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이 백혈병 환우회측이 주장하는 치료비 불법과다징수과 관련해 반박 자료를 발표했다. 성모병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우회측이 주장하는 4가지 항목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아울러 1시 30분에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말했다.다른 병원보다 치료비가 월등히 높다는 환우회측 주장에 대해 성모병원은 “미국의 프레드 허친슨, 엠디엔더슨암센터 등 유명병원처럼 연간 260건 이상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실시하는 국제적 수준의 병원으로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혈액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따라서다른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타 병원과의 수평비교는 문제
노바티스가 개발한 B형 간염치료제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가 지난 27일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이에 따라 B형 간염치료제는 제픽스와 바라크루드 그리고 국산신약인 클래부딘과 함께 모두 4종이 등재됐다.세비보는 노바티스사와 아이데닉스가 공동개발한 만성B형 간염치료제로 B형 간염 바이러스 DNA 합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이 특징인, 선택적 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로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제제이다. 이번 식약청 승인은 신속한 바이러스 억제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한 제3상 대규모 등록용 임상인 GLOBE 연구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이 결과 바이러스 증식과 혈청 아미노전이효소 (ALT)의 지속적인 상승을 보인 성인환자에게서 라미부딘보다 초기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만성B형 간염 바이러스를
고지혈증에 대한 보험급여기준이 연말에 변경될 전망이다.김창엽 심평원장은 25일 국정감사에서 동맥지질경화학회에 고지혈증 기준에 변경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고시개정은 연말쯤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