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치료제 도바토가 성인환자에서 신속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도바토는 돌루테그라비르(50mg)와 라미부딘(300mg)를 합친 단일정이다.

GSK는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열린 미국HIV치료회의(ACTHIV)에서 성인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한 도바토의 3상 임상시험 STAT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도바토 투여 24주째 환자의 102명(92%)이 50c/mL 미만의 바이러스 수치를 보였다. 이 중에는 도바토를 지속 복용 환자 외에 연구 중 대체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ART)으로 변경한 감염인 8명도 포함됐다. 이들 가운데 5명은 만성B형간염이나 HIV 내성 관련 변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 시작 당시 HIV-1 RNA 수치 1,000,000 c/mL이상을 보인 10명(8%) 중 8명(80%)은 24주째 50 c/mL 미만을 보였다. 부작용은 경미 2명, 심각 2명 등 총 4명에서 나타났다. 한편 24주째 연락 두절이나 동의 철회로 연구를 중단한 사례는 11명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올랜도면역학센터 샬롯 페이지롤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만성B형간염을 동반하거나 내성이 확인돼 신속하게 치료받은 환자, 그리고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도바토가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사실이 부정적이지 않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