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2제요법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3제요법과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SK의 글로벌 HIV 전문기업 비브헬스케어는 7월 10일 두가지 요법을 비교한 3상임상시험 TANGO의 48주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21일 열리는 제10회 국제에이즈학회 HIV과학학술대회(IAS 2019, 멕시코시티)에서 발표된다.
이번 임상의 대상자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르산염(TAF)을 포함한 최소 3제 요법으로 6개월 이상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한 HIV-1 성인 환자.
이들에게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 2제 복합제 요법으로 교체 투여시 바이러스억제율이 어느정도인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HIV-1 RNA 수치가 50c/mL 이상인 환자에서 비열등한 효과가 나타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만족했다. 바이러스학적 중단 기준에 해당하거나 내성이 발생한 환자는 없었으며, 제품설명서 내 정보와 일관된 안전성을 보였다.
비브헬스케어의 글로벌리서치 및 의료전략을 총괄하는 킴벌리 스미스 박사는 이번 결과에 대해 "약제의 수는 줄이면서도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할 수 있음이 분명하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제 요법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고 돌루테그라비르 또는 라미부딘에 내성이 없는 성인 HIV-1 감염인의 치료제로 올해 초 미국에서 허가됐다.
유럽에서는 올해 7월 통합효소억제제 또는 라미부딘에 내성이 없거나 내성이 의심되지 않는 최소 40kg 이상, 12세 이상 HIV-1 감염인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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